민수기 QT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민11:16~23)

다이나마이트2 2008. 8. 26. 23:44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민수기 11:16~23  애굽에 두고 온 마음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모습에서 출애굽은 했지만

1년이 넘는 광야의 텐트생활에 권태로움과

비록 언약궤의 인도를 따라 구름기둥의 보호 아래에 걷는 광야길이지만

시내광야에서 바란광야까지 3일 길을 걷고나서 다베라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불만의 발단이 재미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4) 시작되었다.

정말 믿음으로 사는 자가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무늬만 가지고 어정쩡하게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 재생산된다.

음식문제로 불평이 나왔는데 모세는 홀로 짊어진 짐이 너무 무겁다고 호소한다.

심지어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해달고 (15)까지 했다.

이 두가지 문제의 해결이 본문의 내용이다.

 

1. 모세의 무거운 짐에 대한 해결 방법이다.

존경 받는 백성의 지도자 70명을 성막으로 불러 너와 함께서라(16) 하신다.

내 영을 그들에게도 주어 백성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도록 하겠다.

너 혼자 책임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17) 말씀해 주신다. 할렐루야.

 

그렇다 신앙이란? 홀로 신앙이 아니라 공동체요 연합이요 함께 하는 것이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지기 전에

경륜과 지혜와 덕을 겸비한 지도자 70명을 붙여 주시는 주님

나에게도 이런 영적인 멘토들을 붙여 주옵소서. 아멘.

 

2. 음식문제에 대한 해결 책이다.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하신다.(18)

 

기다리라면 기다리는 것이 믿음인데

모세의 반응에 인간적인 공감이 간다.

여자와 아이를 제외하고 20살 이상의 성인만 60만명이 넘는데(21)

1개월 간 고기를 먹이다구요(21)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겠습니까?(22)

바다의 모든 고기를 다 잡으면 족하겠습니까?(22) 묻고 있다.

 

60만명으로만 계산해 보자.

1인당 200g씩만 먹는다고 해도 120,000kg이다. 120톤이다.

큰 소 한마리에 500kg이라고 한다고 해도 240마리가 한끼 식사이다.

1달을 30일로 하면 7,200마리의 소가 있어야 한다.

만약에 100kg짜리 양으로 한다면 36,000마리의 양이 있어야 한다.

여자들을 포함한 인원으로 치면 적어도 두배는 더 있어야 한다. 

현대에도 인간적으로 조달하기 쉽지 않은 량이다.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했지만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것은 거의 없었다.

있다고 해도 지난 2년간 다 먹었을 것이다.

광야에서 목축을 했다는 기록도 없다.

그러니 인간적인 생각에는 모세의 말에 깊은 동감이다.

 

당신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의 믿음 없음을, 당신의 무한한 능력을 제한하고 있음을

용납하여 주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하면

믿고 순종으로 기다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모세가 오늘 고백하는 것 처럼

인간적인 환경과 상황만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먼저 바라보는 눈을 주옵소서.

오직 말씀으로만 천지를 창조하신 당신의 능력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내 앞에 놓여있는 작은 장애물 때문에

당신의 능력을 무시하지 않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나의 눈을 열어 당신의 위대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영생을 주리라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