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7일 수요일
누가복음 19:1~10 뽕나무 아래서의 위대한 초청
계속해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이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들어 가신다.(1)
여리고는 요단강 서쪽에 아주 비옥하고 향료가 많이 나는 지역이고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가나안 정복 때 점령했던 성읍이다.
당시 유대 전체 세금의 절반 정도를 이 여리고에서 거두었다고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국경 무역이 할발했고 정착하기 좋은 기후와
고대의 아주 오래된 성읍 중 한 곳이었다.
이곳에 삭개오라하는 자가 있었다.(2)
삭개오라는 이름의 뜻은 의로운 사람, 순결한 사람의 뜻이다. 정말 좋은 이름이다.
여리고의 세무서장이다.(2) 그리고 아주 부자였다.(2)
세상적으로보면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다.
돈도 있지 명예도 있지 권력도 있다. 세상말로 정말 잘 나가는 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리라는 직업 자체가 유대인으로 부터 존경 받는 직업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면허증 가진 강도"였기 때문이다.
세리장이란? 로마의 왕에게 유대의 왕에게 지방관리에게 세리 자신을 위해서
거대한 피라미드 조직과 같은 먹이사슬 구조의 세금 착취 기관이었다.
그러니 동족으로 부터 창녀나 도둑이나 살인자와 동급으로 취급받았다.
억만금을 가졌지만 존경은 커녕 왕따를 당하고
성공한 것 같지만 내면이 참으로 곤고한 사람이였다. 갈급한 사람이다.
또 삭개오는 한 가지 커다란 컴플렉스가 있었다.
키가 작다는 것이다.(3) 아마 평균보다 많이 작았으리라.
이런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여리고로 들어 오신다는 소문이 들린 모양이다.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보고자 하여(3)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갔다.(4)
우리말에 궁하면 통한다고 하는데 키가 작고 사람이 많으니
예수님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체면불구하고 뽕나무 위에 올라갔다.
<여리고를 지나 갈 때에 삭개오가 올라갔던 뽕나무를 보고 싶었는데
사마리아 지역이라 들어 갈 수가 없어서 못 본 것이 참 아쉬웠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과거에 세리였던 마태가 있었기 때문에
삭개오가 예수님에 대해서 더 궁금했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예수님을 만나 보고자 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인간의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세무서장의 체면도 무시하고 수치를 무릎쓰고 나무 위에라도 올라가는 열정 만큼은
대단히 높이 평가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찾는 자가 찾는 구나. 아멘.
예수님께서 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겠다.(5) 하신다.
예수님이 어떻게 삭개오의 이름을 아셨을까?
예수님은 내 이름을 미리 아시고 나에게 다가 오셨다. 아멘.
삭개오야 불러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멘.
내가 하나님을 알기 이전에 나를 먼저 찾아 오신 주님을 찬양한다. 아멘.
예수님이 오늘 네 집에 묵어야겠다고 하신 것은
내가 알기로는 성경전체에도 없는 것 같다. 삭개오가 처음인 것 같다.
삭개오가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한다.(6) 할렐루야.
주님이 부르시면 신속히 내려오는 것이 축복이다.
바로 지금이 구원의 때요 은혜의 때이다. 아멘.
뭇사람이 수군거린다.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다고(7)
그렇다 죄인의 집에 거하러 오신 성령님을 환영합니다.
나 같은 죄인의 마음에 거처하러 오신 주님을 기뻐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0) 아멘.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환영합니다. 기뻐합니다.
주님은 관광을 위해서 여리고에 오신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한 사람을 전도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9) 아멘.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 전도자가 바로 이 삭개오이다. 할렐루야.
세상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삭개오였지만
나의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죄인의 집에 찾아오시는 주님이시다.
나 같은 죄인에게 찾아와 구원을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아버지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가진 자 처럼 보이지만
속으로 공허했던 한 인간을 찾아오시는 주님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 오시는 주님
나 같은 죄인의 마음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환영하고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돈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게 하시고
돈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부르실 때 속히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오시는 주님의 사역에 나도 쓰임받게 하옵소서.
죄인의 집에 유하러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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