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QT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마26:57~68)

다이나마이트2 2007. 3. 14. 23:18

2007년 3월 14일 수요일

마태복음 26:57~68  메시야를 죽이려는 공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이후에 예수님은 체포되셨다.

그날 밤에 급조된 불법재판을 받고 사형을 선고 받으신다.

 

예수를 잡은 자들이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고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7)

 

여기서 예수님이 3번 받으시는 약식 불법 재판의 첫번째가 진행이 되신다.

시간적으로는 자장에서 새벽 사이의 시간일 것이다.

그런데 이미 대제사장의 집에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있다.

 

상식적으로도 밤에 재판을 하는 경우는 없다.

이 산헤드린 법정도 마찬가지이다. 

유월절 절기를 앞두고는 재판을 하는 경우가 없다.

형량이 정해지는 경우라 하더라도 즉시 처형하는 경우도 없다.

혹시 상고를 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형에 해당 할려면 결정적인 증인과 증거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생략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불법적인 재판이 이 밤에 진행이 되고 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일려고 거짓증거를 찾는다.(59)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했다.(60)

어떤 두 사람이 와서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이다(61)

하고 고발한다.

 

물론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다

이 말씀의 본질은 자기 자신의 몸을 가르켜 성전이라 하셨고

죽은지 삼일만에 부활하겠다는 말씀으로 하신 것인데

 

인간적으로 보기에도 어리석고 우스운 이야기가

정의롭고 진리인것 처럼 통하는 거짓과 혼돈의 세상도 있다.

 

대제사장이 일어나서 왜 아무 대답도 없느냐?(62) 물으신다.

예수님은 잠잠하신다.(63)

 

잘못된 목적과 잘못된 동기와 불법적인 심문과 재판에서

거짓 증언과 증거들 앞에서 침묵하신다.

 

왜 예수님 이라고 하실 말씀이 없으섰겠는가 마는

침묵이 웅변이라고 말씀하실 때가 이 때인가 보다.

때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방어 일수도 있다.

때때로는 침묵이 말 보다 능력이 있을 때가 있다.

이 때가 바로 그런 때 인가 보다.

 

변명하기 보다 침묵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나의 삶이 말보다 능력있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아멘.

 

예수님의 침묵에 당황한 가야바 대제사장은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묻는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냐? (63) 질문한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렇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앞으로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64)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거짓 증거 앞에서는 침묵하셨지만

예수그리스도가 메시야라는 진리 앞에서는 말씀하신다.

 

침묵할 때와 말해야 할 때

말해야 할때에 분별력있고 지혜롭게 대답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아멘.

 

가야바 대제사장이 듣고 싶었던 말이다.

신성모독죄로 몰아 붙여 죽이고자 하는 증거를 잡았다.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는 자는 반듯이 죽일찌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레24:16) 라는 율법을 범한 것으로 생각하고

 

대제사장이 옷을 찟고 저가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65) 하고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의견을 듣는데 생각이 어떠하뇨?(66) 묻는다.

각본에 짜여진 되로 사형에 해당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며(67)

그리스도야, 너를 때린자가 누구인지 알아 맞춰봐라고 놀린다.(68)

 

일생 동안 예수님을 조롱하거나 모욕하지 않게 하옵소서.

중심되신 그리스도를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거짓증거로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침묵할 때와 진리를 전할 때를 잘 분별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가야바 대제사장 집에 서 계시는 주님을 봅니다.

가장 불법적인 재판 가장 부당한 재판에도

변명하시지 않으시는 예수님

수많은 증인들이 와서 고발을 해도

흠잡을 것이 없이 깨끗하게 사신 예수님

침 밷음을 당하시며 주먹과 손 바닥으로 맞으시는

모독을 당하시는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 부터 받으신 사명 감당하시기 위하여

참고 침묵하시는 주님

내 안에 계신 이 주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어떠한 댓가를 치르고 희생을 치르더라도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이렇게 사랑하셨음을 만 백성에게

증언하고 증거하고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