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QT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마20:17~28)

다이나마이트2 2007. 2. 21. 23:34

2007년 2월 21일 수요일

마태복음 20:17~28 섬기는 만큼 높아 집니다.

 

드디어 갈릴리 사역을 마감하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17)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십자가 사명의 완성의 길이지만

제자들에게는 부와 권력과 출세의 길이라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예수님은 십자가가 점점 더 가까이 오게되자

많은 무리들 앞에서 대중 연설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12제자들에게 집중을 하신다.

12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에서 특별 과외를 시키신다.(17)

 

특별 과외의 내용은 이미 몇 번 반복해서 가르치신 내용이다.

그러나 제자들 중 그 누구도 예수님의 말씀에 귀 담아 듣고 기억하는 자는 없다.

중요하지도 않은 시시콜콜한 내용은 잘 기억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잘 잊어버리는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

 

이미 마16:21에서 처음으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은 이후에 말씀하셨고

또 마17:22에서도 변화산에서 내려 오셔서 갈릴리에서도 말씀하셨다.

동일하게 또 한번 더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제자들에게만 3번씩이나 반복하시는 특별과외의 내용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첫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에게 넘기우고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다.(18)

둘째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조롱당하고 채찍질 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힐 것이다.(19)

세째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리라.(19) 하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나도 삶의 목적이 이렇게 분명했으면 좋겠다.

예수님은 무엇때문에 이 땅에 오셨는지

왜 예루살렘에 가시는지  목적이 분명하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움직이시고 행동하시고 계신다.

 

목적도 잊어버리고 사명도 잊어버리고 목적도 없이

방향도 없이 방황하고 있는 내 모습이 아닌가?

 

오직 주님이 내 인생의 나침반이라고

진리의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라고 고백하던 그 고백은 어디로 가버리고....주여

목적이 분명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러 간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는 그 순간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되시는 분은 예수님과의 친척이라는

혈연의 끈을 이용하여 아들들의 인사청탁을 하고 계신다.(20)

(세베대의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을 가르키고(4:21),

그 어머니는 살로매이고(막16:1), 이 살로매는 예수님의 이모이다)

 

청탁의 내용은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옵소서(21)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생각하고 계시는 나라와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들은 제자들이 생각하는 나라가 다른 것 같다.

제자들의 마음에 있는 예수님은 세상의 왕이요.

로마의 억압으로 부터 해방시켜주는 정치적인 구세주일 뿐이지

고난 받으시는 메시야는 아니었던 것 같다.

 

주님 정말 그러네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청탁했던 그 청탁을 나도 하고 있네요.

나이스하게 미소 짓고 있지만 욕심으로 가득하고

더 가지지 못해서, 더 높이 올라 가지 못해서, 더 많은 권력을 가지지 못해서

혈연, 지연, 학연을 찾고 있는 네 모습이 바로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

살로매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네요.  

 

재미있는 것은 다른 10 제자들도 아마 동일한 마음이였나 보다.

동문수학에 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

10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여겼다.(24)

 

예수님과 인척 관계가 없어서 마음에는 청탁을 하고 싶었는데 청탁을 못해서

내심으로는 자기가 오른편에 앉고 싶었는데 끈이 없어서

숨겨진 마음의 야심이 노출 되었을 때에 일어나는 바로 그 분노가

다른 10제자들에게 동일하게 있었다.

 

주님 한 솥밥 먹고 있는 공동체에 질투심이 없게 하옵소서.

가까운 자들에게 분노하지 않게 하옵소서.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을 불러다가 특별 재교육을 하신다.(25)

세상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권세를 부리지만(25)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26)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한다.(27)

 

세상의 질서와 세상의 권력층과는 다름을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쉽은

첫째는 섬기는 자이고

둘째는 종이 되는 자이다. 아멘.

 

예수님이 참으로 위대하신 것은 이렇게 훌륭한 말씀을 하신 것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사셨기 때문에 감동을 주신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8) 아멘.

 

예수님의 삶 자체가 섬김의 삶이요. 종의 삶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김려 하심이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기 위하여...아멘. 할렐루야.

 

아버지

나는 높은 곳을 향하여

더 많은 것을 같기 위하여

더 많은 권력을 같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청탁을 못해서 안하지

할 수만 있으면 청탁을 해서라도

나의 욕심을 채우고 싶으나

주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왕에서 종으로

영원한 생명에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계속해서 낮추시는 모습을 봅니다.

나의 자아도 다시 한번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섬기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섬기게 하시고

낮아지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종의 모습되게 하셔서

내 안에 계신 예수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삶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