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8일 화요일
열왕기하 25:18~30 나도 회복 될 수 있을까?
유다의 마지막 20대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반기를 들었다가
공격을 받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식들이 죽임을 당하고
본인도 눈이 뽑혀서 1,600km 에 이르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4)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고 왕궁이 불타고 성이 완전 쑥대밭이 되었고(9)
성전의 금, 은과 놋 기구들이 모두 다~~ 빼았기게 되었다.
아마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 이였었던 언약궤도 이 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유다의 멸망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 이 마지막 시점에서
오늘 3 사람을 보게 된다.
첫번째는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이다.(22)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그달리야를 남아 있는 유다의 방백으로 삼는다.(22)
아버지 아히감은 16대 요시아 왕이 종교 개혁을 할 때에 성전 수리 중에 발견한
율법책에 대하여 여선지자 훌다에게 물어 보기 위하여 찾아갔었고(22:12~14)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외치는 예레미아 선지자를 죽음에서 보호해 주었던
그런 인물이였다.(렘26:24)
그런 아버지를 모셨던 그달리야가 오늘 외치는 말씀은
너희는 바벨론의 신하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바벨론을 섬겨라 그리하면 너희가 평안하리라.(24)라고 외친다.
어떻게 보면 매국노 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조국을 집어 삼켜버리고 성전 마져도 철저히 파괴해 버린
원수 같은 나라 적국 바벨론을 섬기라고 하니 민족주의자적 입장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던 그달리야는 목숨을 담보로도
외쳐야 할 말, 전해야 할 말씀을 과감히 선포한다.
진정한 애국자요 참된 믿음의 사람이였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멘.
두번째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다.(25)
매국노 처럼 느껴졌던 그달리야를 쳐서 죽여 버린 살인자 이다.(25)
언뜻 보기에 엄청 애국자인 것 처럼 민족주의자인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 해버린 불의한 행동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유다가 하나님께 불순종과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진노를 부를 만큼
죄악이 관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벨론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였다.(렘27:17)
또한 애굽으로 도망을 가버렸다.(26)
그것도 혼자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종으로 돌아가고 싶었는가 보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받아 들일수 있는 용기이다.
하나님의 뜻이 바벨론에 잡혀가는 것이라면
그 대로 순종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민족주의적인 불타는 애국심이 있더라도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면 아무것도 아니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으면 고난 가운데서도 기꺼이 받아 들이는 용기를 주옵소서.
현실을 인정 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세번째 사람은 여호야긴이다.
여호야김의 아들로 유다의 19대 왕으로 18살에 왕이 되었으나
3개월 만에 바벨론에 포로 잡혀가 버렸던 왕이다.(24:8)
잡혀간지 37년 만에 옥에서 풀려난다. 55세가 되어서 였다.
바벨론 왕이 옥에서 내어 놓아 그 머리를 들게한다.(27) 할렐루야
여호야긴 왕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다른 왕들 보다 더 높여주었다.(28)
죄수 복을 벗과 일평생 왕의 앞에서 먹게하고(29)
매일 일정량의 물품을 지급 받았다.(30)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열왕기가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함께 끝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회복 시켜 주시는 싹이라도 보여 주심에 감사한다.
아직 70년의 포로 생활이 끝 날려면 33년이나 남았지만
여호야긴의 위치를 회복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옥에서 내어 주시는 하나님
그 머리를 들게 하시는 하나님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회복 시키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감사한다.
아버지
지난 2달여 동안 열왕기의 말씀을 잘
읽어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전에 알지 못했던 깨달음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평생 말씀을 묵상하며 살게 하옵소서.
생명이 당신에게 있음에
말씀에 생명을 걸게 하옵소서.
머리를 들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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