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1일 주일
잠언 7:1~27절 음녀를 경계하라
요즘 몰래카메라가 인기인것 같은데
오늘 몰래 카메라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몰래카메라에 잡힌 장면은 이렇다.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중에
소년 중에 한 지혜없는 녀석이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로 가까이 가서
그 집으로 들어 간다.
어떤 때는 거리에서
어떤 때는 광장 모퉁이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던
간교한 계집이 맞으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 동안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응답되었다고(14절)
뛰어나와 입 맞추면서
좋은 잠자리를 마련해 놓았다고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고
거짓말로 유혹한다.
남편이 집을 떠났다고하니
유부녀인가보다.
음녀에게 끌려가는 소년은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것과 같고
벌 받으러 쇠사슬에 매이는 것 같고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 이르는 것처럼
생명을 잃을 줄을 알지 못하고
아름답게 보이고
멋찌게 보이지만
실상은 음부의 길이요.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렇게 어리석게
죽음을 당치 않으려면
말씀을 지키며
하나님의 법을 눈동자 처럼 지켜라
손각락에 매라
마음판에 새겨라
라고 하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하여
주의 말씀을 내마음에 두었나이다(시119:9~11)
하는 말씀이 계속 머리속에 머무른다.
말씀을 보면서
또하나 나누고 싶은 생각은
어제 밤 간사님들과 롯데캐슬 경로당에서
QQ를 나누고 밤 늦게 오는 길에
강남대로 전체가 (특히 역삼역 사거리는)
교통체증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분볐고
신호등도 무시 차선도 무시 아무곳에서나
우르르 몰려 길을 건너는 젊은이들을 볼때
소돔과 고모라 같은 생각이 났다.
(너무 심한 비약인가)
자정이 넘으면 제정신들이 아닌가?
술이 제정신을 못차리게 하는가?
년말이라는 분위기 때문인가?
성중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용서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던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생각이 났다.
(소돔과 고모라 인구를 5만으로 잡으면 0.1%인데.)
하나님 아버지!!!
아주작은 먼지에도
눈을 깜빡여서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 처럼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다스릴수 있는
충만한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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