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2일 목요일
요한복음 4: 15~26 깨어진 항아리 회복된 인생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땅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여원히 목마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은 여인이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 않게 하시고
물길러 오지도 않게하옵소서하는데
갑자기 예수님은 물 이야기를 하시다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하신다.
참 당황스럽다.
나는 남편이 없다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옳도다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남편도 남편이 아니란다.
그 당시 시대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이 여자가 정말로 음란하거나 비난 받아야 할 상황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함부로 이 남자 저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혼 할수 있는 권리는 남자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였으니까....
(현재도 중동 지역에는 이혼의 권리가 남편에게 거의 절대적으로 있는 나라가 많은데....)
이 여인이 남편을 다섯이나 갈아치우고
여섯번째 또 혼인해서 살고 있는 여인이 아니고
남편 다섯에게 이미 버림을 받았던 아픈 과거가 있는 여인이다.
참 운명도 기구한 여인이다.
이 기막힌 사연이 있는 여인에게
찾아 오신 예수님은
물에서 시작된 대화에서
남편의 이야기로
예배의 이야기로
메시야의 이야기 까지 이끄시고는
내가 바로 그로라 라고 여인에게 가르쳐 주신다.
저자 요한이 정말로 관심 있었던 부분이
예수그리스도가 메시야 임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불쌍한 여인을 찾아와 만나주신 것을 기록하고 있구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네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초청하시는 말씀이 오늘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에게 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초청되는 말씀인 것 같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고
예수님이 정치적으로 자유를
경제적으로 풍요를
사회적으로 정의를
나아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할 수 있는
메시야 이시고 그리스도 이심을 보여 주시는 것이
다른 공관 복음과 다른 요한 복음의 독특성이기도 하다.
주님
예배에 대하여
메시야에 대하여
묵상하는 하루 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목말라 하는 여인에게 찾아오신 것과 같이
제 인생에도 찾아 오심을 감사합니다.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게 하시고
날마다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가 되게하시며
예수님의 그 관심이 나의 관심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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