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통한 축복” (요9:1~7) 박종길 목사
1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2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 사람의 죄도, 그 부모의 죄도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4 우리는 낮 동안에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 밤이 오면 그때에는 아무도 일할 수 없다.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6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께서 땅에 침을 뱉어서 진흙을 이겨 그 사람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7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어라.”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이 가서 씻고는 앞을 보게 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한복음 9:1~7, 우리말 성경)
이번 주는 그리스도께 담대히 순종함이 주제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담대히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때 우리는 세상을 향해 담대한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상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주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1.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신앙은 하나님이 나를 선택한 것을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믿음은 나를 찾아오신 주님을 영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길을 가다가 눈먼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찾아오시고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순종은 선택하신 분에게 내 생각과 뜻, 교만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선택한 것 같지만 보지 못하는 우리를 주님이 찾아 오신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주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 주님이 먼저 말씀하십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들어 주시고 만나 주시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상대의 수준과 상황에 맞게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계획이 있으십니다. 하늘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해 세운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계속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요한복음 15:16, 우리말 성경)
은혜는 소망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날 때부터 보지 못하는 사람을 찾아오신 것이 은혜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데, 어둠 조차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주님이 오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복음서에는 주님이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귀머거리, 중풍병자, 죽은자가 다시 살리시는 일들도 있습니다.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는 이야기는 5번씩이나 나옵니다.
그것은 빛이신 그분이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빛이신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나를 선택하셔서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 예수님을 만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고난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2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요한복음 9:2, 우리말 성경)
누구의 잘못인지 제자들이 묻습니다. 핵심은 누구 탓이냐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물어 본 것도 아닙니다,
전혀 관계가 없는 제자들이 물어보는 것입니다. 관행적인 생각을 갖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관습적으로 이런 문제는 부모의 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조상 탓으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구걸하던 걸인이었습니다.
잔인하게 제자들은 그것을 누구의 탓이냐라고 묻습니다.
주님이 대답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대답입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 사람의 죄도, 그 부모의 죄도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9:3, 우리말 성경)
주님의 대답은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누구 탓이냐고 따지지만
주님은 이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누구의 잘못이냐고 따질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의 죄가 아니다.
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너를 통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로 괴로워할 때, 희망이 없는 고통에 있을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이 그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고난에 뜻이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괜찮아 , 걱정하지마라… ’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 순종하십시오.
모든 것을 아시고 계획이 있는 주님께 순종하십시오.
3. 순종이 계획을 이룹니다.
6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께서 땅에 침을 뱉어서 진흙을 이겨 그 사람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7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어라.”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이 가서 씻고는 앞을 보게 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한복음 9:6~7, 우리말 성경)
마치 더 보지 못하게 진흙을 붙여주는 듯이 보입니다.
그리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십니다.
실로암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씻는다고 낫겠냐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순종합니다.
납득할 수 없는 주님의 행동에 순종합니다.
실로암에 갔고 그 물에 씻습니다. 그리고 앞을 보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순종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저주의 사슬을 끊어 버립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만 실로암의 물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주님께 순종하면 어떤 물일지라도 눈을 뜨게할 것입니다,
주님께 순종할 때 닫혔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우리 모두가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빛입니다.
빛이신 주님께 담대히 순종하십시오.
주님이 우리를 찾아 오시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을 믿고 순종할 때 기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축복을 누리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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