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까지, 세상 끝까지 (행1:1-11) 말씀: 이재훈 목사님
교회가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전하는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이건, [교회]가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사도행전]에서 그 방향을 찾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는 어떤 형태입니까?
그런 [교회]의 형태는 “조직체”가 아니라, “유기체”인데, 그들은 “소수의 사람들”이었고, 사회적 지위도 없었고,
풍부한 재물도 없었고, “그들을 선전할 도구“도 없었던 미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미약한 사람들이 사도행전 17장 6절을 보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들은 나중에 ”로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공동체로 존재하였기에, 미미했던 소수의 사람들이,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로 변했을까요?
그것이 [사도행전]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정치적인 세력도 아니고, 선한 사업으로 영향력이 확대된 것도 아닙니다.
물론 초대교회에서, 로마에 전염병이 돌았을 때, [그리스도인]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그런 [선행들]로, 영향력 있는 공동체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나서, 움직이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전했고,
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의 부활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이야기를 “얼마나 충실하게 전하는가?“
( = 복음을 전달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가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식“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1)첫째로, [교회]는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의 증인들이다.“는 [정체성]을 나타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40일 동안 계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을 사도행전 1장 3절에서,
“예수께서 고난당하신 후에, 자신이 살아계심을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 사도들에게 직접 보여 주셨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행 1:3)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은 “하나님 나라”이고,
또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중점적으로 말씀하신 내용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마가복음 1장 15절에, “때가 찾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교회의 목적]이기도 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와 “온전히 임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말인데,
그 [하나님 나라]의 말씀은 요즘의 표현으로 하면, “[대사]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대사관]에서 [대사]는 어떤 일을 합니까?
어떤 [나라]에서 파송한 [대사]는 “자신의 말”이나, “자신의 정책”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사]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본국의 정책]을 전달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보냄을 받은 게” 아니라, [국가]에서 “보냄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교인]은 세상이라는 나라에 “보냄을 받은 대사”인 것입니다.
[대사]는 ①“보이는 세상”과 ②“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①땅에 속한 [이 세상]과 ②하늘에 속한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①이 유한한 세상과 ②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는 공동체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교회]가 보냄 받은 것은 어떤 나라입니까?
그것은 [나라]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즘이라.”고 하는 [새로운 나라]입니다.
이러한 [나라]는 복음적인 신앙을 무너뜨리고 있지만,
[기독교]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며 세상을 세속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같이, [포스트 모더니즘]에 휩쓸려 있는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부정하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데,
그 반대로 [신앙의 자유]가 없는 지역에서 교회가 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핍박이 있는 지역(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서도 교회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설적인 현상]이 왜, 일어날까요?
그것은 풍족한 서구사회에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나라]에 대하여 절망하고 있을 때, 우상과 핍박이 심한 나라는 [하나님 나라]에서,
교회가 더 성장하는 법입니다.
어쩌면 핍박이 있었던 [로마 제국]의 초대교회에서, [하나님 나라]가 강력히 나타난 것은
[사도행전의 역사]에서 보여 주고 있으며, 주 3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공인화] 되었고, [국교화]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에 나타나는 [역설]이고, [아이러니]입니다. 자유롭고 풍족할수록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지 않고,
시련과 핍박 속에 있을 때,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이고, 그 곳으로 인도하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분이 [진리]이며, [생명]이다.”는 것이고, 그 [길]을 담대하게 증거 할 때,
“[교회]는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둘째로/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땅 끝까지 나아가는 증인들”니 되어야 합니다.
4- 5절에, “그들과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너희에게 내게 들은 대로 내 아버지가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안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행1:4-5)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있는 까닭은 “예수님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유월절] 기간에, 예수님이 어린 양처럼, [대속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며
“며칠 안에, 너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것”이 [오순절]이니까, [오순절]까지 며칠을 기다린 겁니까?
[10일]을 기다렸으니, [오순절]은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 [약속의 선물]은 누구입니까? 예수님 이후에 오시는 [성령님]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신 분이, “[성령님]이 오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구약]에, [요엘서]나 [예레미야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예언되었고,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속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이 오심으로,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을 각 사람에게 적용하시고, 역사하시는 능력이 나타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이 ”성령으로 세례 받는 일“인데,
그것은 ”우리가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성령]으로 세례 받는 일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그러나 ”[증인된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의 세례]는 “약속되어 있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선물]은 “내가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 마음입니다.
그러나 [선물]은 사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제 장차 너희에게 [성령]이 임할 것인데, ”그 [성령]이 너희를 증인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는 말씀이고,
여기서 ”땅 끝까지 증인이 된다.“는 것은 ”명령에 순종하는 것 이상의 [특권]입니다.
8절을 보면,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1:8)는 말씀은
지역적이거나, 순차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전 방향]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을 다 하고, 그 다음에 [온 유대],
그리고 그 다음에 [사마리아], 그 다음에는 [땅 끝]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사람은 [예루살렘]으로, 또 어느 사람은 [온 유대]로, 또 어느 사람은 [사마리아]로,
또 다른 어느 사람은 ”[땅 끝]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땅 끝]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여기서 [땅 끝]은 지리적인 개념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어 [땅 끝]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가까운 가족“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묻는 ”[나의 신앙]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수님]은 승천 하신 후에 어떤 일을 하십니까?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성령 안에서 지금 더 위대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역사하고 계시며, 구원의 역사에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각 사람이 [성령]을 받아서, 우리 모두가 [작은 예수]가 되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증거하여, 예수님을 믿도록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을 하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세상 [끝 날]까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선교에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일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다 (행2:1~13) 2024.01.21 (0) | 2024.01.21 |
---|---|
한 마음으로 성령을 기다리라 (행1:12-26) 2024.01.14 (0) | 2024.01.14 |
세월을 아끼십시오 (엡5:15-18) 2023.12.31 (0) | 2023.12.31 |
용서, 악을 선으로 바꾸다. (창45:1~8, 창50:15~21) 2023.12.17 (0) | 2023.12.17 |
유혹에 꺾이지 않는 꿈 (창39:1~6, 19~23) 2023.12.10 (0) | 202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