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마6:9~10) 노희태목사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10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주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마태복음 6:9~10, 우리말 성경)
자녀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밥 먹어라… 밥먹어라… 밥먹어라…
세번정도 말하면 자녀들은 듣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부모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법을 따르는 백성들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기도하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한부분입니다.
주님은 이상적인 기도를 제자들에게 알려 주십니다.
10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주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마태복음 6:10, 우리말 성경)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임하기를 소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39 예수께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얼굴을 땅에 파묻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마태복음 26:39, 우리말 성경)
십자가의 두려움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주님은 소망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세상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감격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주시는 힘으로 나의 욕망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구원의 역사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인천에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가 있었습니다.
존스 선교사는 전도에 집중합니다.
그 때 그 지방의 상조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그분이 상조계를 만듭니다. 약 50명이 정기적으로 만났고 그 때 존스 선교사가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곧 계가 깨졌습니다. 그러나 상조계에 속해있던 사람들중 2분이 주님을 믿습니다.
그중의 한분이 이승환형제입니다.
이승환 형제가 세례받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어머님이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승환님이 강화도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어머님을 전도합니다. 마침내 어머니가 세례를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존스 선교사가 그 어머니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강화도를 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반드시 다리목이라는 곳을 지나야 이승환형제의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의 주인이 서양 선교사가 그 땅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선교사가 그 땅을 지나면 이승환형제의 집을 불태우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밤에 이승훈 형제가 어머니를 등에 업고 존스 선교사가 있는 배에 오릅니다. 그리고 선상의 세례가 베풀어집니다.
그 존스 선교사의 길을 막았던 사람이 김상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존스 선교사가 김상인을 만납니다.
40대 후반이었던 김상인에게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있던 존스 선교사가 한국말로 인사를 드립니다.
형님이라고 부르는 선교사에게 김상인이 감동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예수님을 받아들입니다. 믿기로 결단합니다.
47세에 그는 존스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고 자신의 집을 교회당으로 드립니다.
그 교회가 처음에는 교인이 50명 정도였는데 나중에 500여명의 신자로 늘어납니다.
김상인은 목회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목회임직 전에 전도하다가 병으로 순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교회가 생깁니다.
김상인이 예수를 믿는다는 소식을 들은 이웃마을의 훈장이 김상인을 설득하려고 만납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훈장(박내일?)도 주님을 영접합니다.
그 훈장도 교회를 세웁니다. 강화도에 있는 홍의교회입니다.
홍의교회의 특징은 세례를 받으면 개명합니다.
그리고 함께 돌림자를 사용합니다.
당시 유교문화에서 이름을 바꾸면 공동체에서 쫓겨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선택합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알게 하고자 그들은 또한 검은색의 옷을 입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흰색의 옷을 입고 다닐 때 검은 옷을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들을 검정개라고 욕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 검은 옷을 입은 것입니다.
어머니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해 이승환형제는 어머니를 업고 배에 오른 것입니다.
김상인은 병든 자에게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원했기에 전도하다가 병에 걸려 순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은 세상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말씀의 통치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가운데 살아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가운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제 아들에 관한 간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큰 아들이 대학 입시 준비중에 말합니다. 한곳만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으니 그 대답이 자기가 친구를 좋아하는데 만약 대학을 가면 군대가기전에 술만 먹게될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고 결정한 것이기에 격려하고 한가지 이야기를 조언해 주었습니다.
대학가기전에 먼저 단기 선교사로 나갔다 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을 했습니다.
단기 선교를 제안한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세대들이 가치관을 갖는 중요한 순간에 선교사로 나아간다면, 외로움 가운데 하나님만을 찾고 붙들고 사는
20대의 삶을 경험한다면 평생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아들은 대학에 떨어지면 선교사로 나아가겠다고 했고,
아들은 대학에 떨어져 선교사로 나갔다가 지난해 귀국했습니다.
그 아이의 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광야를 지나면이라는 찬양을 듣고 있다가 이곳에서 지난온 날들을 되돌아 보았다.
고독과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왜 나를 이 힘든 곳에 두고 고독하게 하셨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 때 나를 부르신 이유를 알게되었다. 이곡의 뒤부분 가사가 가슴에 다가왔다.
주님의 손을 놓고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었다.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서는 오직 주님만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자기연민에 빠지는 삶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곡의 후반부와 같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할 것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면 그곳이 어다이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선택하며 오늘 하늘을 살아갈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존스 선교사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담대히 도전하는 삶,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선택하는 삶,
이것이 의무이며 축복인 것을 깨닫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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