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을 넘어 약속을 믿으십시오” (출3:1~12) 2024.01.03

 “계산을 넘어 약속을 믿으십시오” (출3:1~12) 이주연 목사 

1 모세가 자기의 장인어른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모세가 양 떼를 몰고 광야 서쪽으로 가다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됐습니다.
2 그곳에서 여호와의 천사가 떨기나무 가운데 타는 불꽃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있는데 타지는 않았습니다.
3 그래서 모세는 “내가 가서 저 이상한 광경을 봐야겠다. 어떻게 떨기나무가 타지 않는 것일까?”라고 말했습니다.
4 여호와께서 모세가 자세히 보러 오는 것을 보시고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5 하나님께서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네 신을 벗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 그러고는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자기 얼굴을 숨겼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보기가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들의 고통을 보았으며 

그들이 감독관들 때문에 울부짖는 소리도 들었다. 나는 그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8  그래서 내가 내려온 것이다. 내가 그들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내고 

그 땅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어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9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내게 들렸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억압한 것을 내가 보았다.
10 그러니 이제 너는 가거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로 보내 너로 하여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할 것이다.”
11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 “제가 도대체 누구라고 바로에게 간다는 말씀이십니까? 

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12 하나님께서 “내가 분명히 너와 함께할 것이다. 네가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고 나면 

이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것인데 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이집트기  3:1~12, 우리말 성경)

동역자로 생각하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이 영원히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CGN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녹화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준비되어 설교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식당에 들어갔는데 TV에서 내 설교가 나왔습니다. 

제 설교가 은혜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설교를 사양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자립농장을 만드느라 설교 준비할 시간도 없어서 다른 분에게 설교를 맡게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훈 목사가 말씀하기를 일하다 설교 말씀을 주님이 주실 것이라는 강권에 계속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담이 되지만 용기를 갖고 이자리에 섰습니다. 

온누리 교회와 마포 공동체등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 공동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산마루교회는 이웃을 돕는 사역을 계속하면서 목표는 그분들이 자립하며 예수님께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창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 십자가는 평창 산마루 십자가입니다.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 주는 십자가입니다. 

나와 늘 항상하겠다는 주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 십자가 여러분과도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농장이 처음에는 돌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동안 옥토가 되었습니다. 돌을 걸러내고 옥탑이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농장에 33브릿지분들, 마포공동체가 오셔서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명이나물 17만주를 심었습니다. 야생화도 저절로 많이 났습니다. 

지난 5년동안 기도와 헌금으로 지지해주셔서 저렇게 농장을 만들어 올해 1.5톤의 콩을 생산했습니다. 

스스로 사람들이 자립하도록 돕습니다. 그곳에 3명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중 한 형제의 은혜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형제는 자립 자활 해서 출국했습니다. 

그가 내 방에 처음 온 날이 주일이었습니다. 예배, 아니 밥을 먹기 위해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라한 모습, 울분이 가슴에 남아 있던 외국인 청년입니다. 
술을 많이 먹어 간이 손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공동체에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합니다. 가족들과도 화해하고 관계가 회복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의 여권문제를 해결하고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를 돕고자 했지만 그는 도움을 거절하고 성도로서 자신의 나라로 귀국합니다.

 눈빛은 맑고 얼굴은 밝은 표정으로 귀국합니다. 

그가 고백한 음성파일을 공유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술에 의지하고 노숙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간도 상하고 병원신세를 지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주연 목사님을 만나고 주님을 만났습니다. 기도하고 회개하며 건강도 회복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세례도 받았습니다. 올해는 상한 치아도 도움으로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도 공동체식구들의 도움으로 합법적으로 여권을 회복하고 고향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가족과 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니 기쁘고 기쁩니다. 

돌아가서도 온 가족이 구원받기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어려운 일들에서도 주님의 손을 붙잡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도와 주신 사랑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나를 인도해주신 하나님 덕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서울역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중의 하나였는데 그곳에서 나와 회복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온누리 교회 설교를 준비할 때 하나님이 늘 영감을 줍니다.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이 어떻게 될 수 있을까? 
3개의 방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담대, 그리고 증인이라는 것입니다.이 셋 낱말은 커다란 임팩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거대한 존재 앞에서 그리스도를 사람의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언어로, 유한한 죄인이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마주할 수 있을까? 
이런 경외감을 갖게 됩니다. 
태초로부터 계신 영원하신 분, 그리스도입니다. 
인간으로부터 죄인으로 취급되었었지만 그는 절대적인 하나님이시며 첫 부활의 열매입니다. 

우주가 크다고 해도 유한한 피조물인데 주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우리가 어찌 감히 상상할수 있겠습니까? 
너무 크기에, 너무 놀랍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히려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 자신의 유한함과 죄를 깨달았습니다. 
흙에서 온 존재인 내가 그분의 증인이 될 수 있을까? 
그분의 증인이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을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신 것 그것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는가? 

그렇기에 더욱 그분을 증거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진정한 담대함은 어디서 옵니까? 
여인은 약하나 어머니는 강합니다. 그 차이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는냐에 따라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담대함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순도가 높을 수록 더 쉽게 두려움을 쫓아 버릴 수 있습니다. 
순도를 높이는 것은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주를 증언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의 사랑의 순도가 높여져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더 담대할 것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게 될 것입니. 그것은 내 사랑의 순도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순도가 높아질 수록 담대함의 강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성탄을 준비하면서 묵상 했습니다. 
주님 어쩌자고 오십니까? 
죽음의 길인줄 알면서 어찌 오십니까? 
그 때 깨달았습니다. 주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도 사랑 때문에 희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희생은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 조건 없는 사랑이며 그 사랑은 주님을 닮은 아가페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의미없는 사랑입니다. 

조건적 사랑은 우리 사랑의 순도를 떨어뜨립니다. 조건적 사랑은 용기를 갖지 못하게 합니다, 

조건적 사랑은 계산적 사랑입니다. 주님이 조건적 사랑이었다면 오실 수 없었습니다. 

단순한 사명감에 불탄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오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계산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산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산으로는 우리의 삶이 계산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결국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것을 믿을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할 때 우리 삶이 영원이 될 것입니다. 
무한한 곱하기가 영원이 될 것입니다. 
무한함은 아카페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것이 영원한 소망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계산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것을 돌파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나의 처지를 사랑하고 지금을 사랑할 때 담대함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을 치른 후 오늘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의 계산으로 민주화가 가능했을까요? 
계산을 넘어서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꿈과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온누리 교회가 2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었던 것은 계산이 아니라 꿈이었습니다.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참여하게 된 것은 주님의 조건 없는 사랑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1호 선교사 최선수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그분이 계산적으로 살았다면 거룩한 일을 감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계산을 넘어서는 그 무엇, 그것이 비전입니다. 
오늘의 현실이 우리를 좌절하게 합니다. 그러나 계산하면 그것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계산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사명과 사랑, 그리고 그 사랑에서 나오는 담대함 때문에 자신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받치듯 그런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을 따라 계산을 넘어설 때 우리는 담대하게 될 것입니다. 
계산을 넘는 주님의 사랑과 그 담대함… 
그 담대함의 극치가 십자가입니다. 거기에 길과 생명이 있습니다. 
사랑의 담대함의 극치, 계산을 넘어서는 담대함의 극치는 십자가에서 나오는 힘입니다. 
십자의 사랑은 이미 확증된 것이며 우리가 감당할 것은 그것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때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게될 것입니다. 

담대하게 하는 것은 또한 약속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손을 주고 땅을 주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다른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신 다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있을 때 우리는 고난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약속이 있습니다. 광야입니다. 
광야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그는 새로운 광야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명의 땅, 은혜의 땅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광야가 되었던 것입니다. 

9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내게 들렸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억압한 것을 내가 보았다.
10 그러니 이제 너는 가거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로 보내 너로 하여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할 것이다.”
(출이집트기  3:9~10, 우리말 성경)

사명을 받는 것입니다. 
계산하는 모세는 도망칩니다. 

11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 “제가 도대체 누구라고 바로에게 간다는 말씀이십니까? 

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말했습니다.
(출이집트기  3:11, 우리말 성경)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12 하나님께서 “내가 분명히 너와 함께할 것이다. 네가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고 나면 

이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것인데 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이집트기  3:12, 우리말 성경)

약속이 주어집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겠다.”
가장 소중한 약속입니다. 

우리는 성탄 이후의 삶을 사는 시대에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모세는 그 실체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하고 있고 그분이 우리 자신을 위해 죽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도피처였던 광야가 모세에게 다시 새로운 사명의 광야가 된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가 도피처입니까, 숨어있는 광야입니까? 그렇다면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음성을 들으십시오. 마음을 열면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도망자가 아니라 사명자로서 다시 서게 될 것입니다. 

계산을 넘어서서 사명자로서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두럽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담대하게 주님의 증언자가 될 것입니다. 

이 한해가 여러분에게 제2의 광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게산을 넘어서는 담대함으로 미래로 나아가십시오. 
우리의 원래 뿌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안다면 우리는 선교의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청년들에게 고합니다. 
지난 5년동안 2만개의 교회가 사라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동안 온누리교회 청년은 2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1의 광야입니까, 제2의 광야입니까?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도망친 자리라도 상관없습니다니다.  주님을 만나면 됩니다. 
제2의 광야가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만났던 바로 그자리… 

다음 세대가 머무르는 온누리교회가 제 2의 광야의 자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계산으로 말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미래는 제2의 광야를 사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분들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