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옷에 새겨진 사랑 (창3:14~24) 말씀: 이재훈 목사님
에덴동산에서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사건으로 인하여, 인류는 [유죄 선고]가 내려지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말씀에 불순종하는 선택을 하였으므로, 역사상으로 최악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혹자는 ”하나님이 왜, [사단]과 [악]을 허용하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무작정 허용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을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다 제거하실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순간에 제거하시지 않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1) 먼저 아담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부르시는 것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질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담의 영적인 현 주소를 깨닫게” 하시려고 질문하시는 겁니다.
이 질문은 죄인을 호출하는 [심판자의 음성]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녀를 찾으시는 [아버지의 질문]이고,
회복을 원하시는 [아버지의 외침]입니다.
▶남자에게 하신 말씀은 “네가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하고,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게 될 것이다.
또 땅은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너는 밭의 식물을 먹을 것이다.
네가 흙에서 취해졌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 얼굴에 땀이 흘러야 네가 먹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창3:17-19)
(2) 여자에게도 동일한 맥락의 질문을 하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물론 인간들은 변명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했지만,
하나님은 회복하시기 원하셨기에 질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라고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회복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여인에게 주신 말씀은 저주의 내용입니다.
“내가 네게 임신의 수고로움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네가 괴로움 속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 하나,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창3:16)
여인에게 “잉태하는 고통을 주고, 남편을 지배하려 하나, 남편이 다스린다.“고 말했어요.
아내가 남편을 지배하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아니라, 일종의 세력 다툼이 되어 버리는 것으로,
이것이 타락으로 인한 저주의 내용입니다.
(3)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뱀]에게는 어떤 질문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렇게 인간에게 거짓말 하였느냐?”라는 질문은 일체 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사단]은 “대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단]에게는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사단에게 주신 말씀은 “모든 가축과 모든 들짐승들보다 더 저주를 받을 것이며,
[배]로 기어 다니고, 흙을 종신토로 먹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단에게 주신 말씀 속에 놀랍게도 첫 번째 구원의 약속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원 복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경 전체에 첫 번째 구원의 약속이, 계속 반복되며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에,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네 자손과 여자의 자손 사이에 증오심을 두리니,
여자의 자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그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창3:15)
[사단]에게 주신 저주의 말씀 한 가운데, “하나님은 전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원의 첫 번째 약속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은 ”본심이 아니라.“는 것이고,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은 ”구원과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여자 사이에 [미움]을 주신 것은 왜, 그랬을까요?
①장차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에 있어서 ”여인의 역할을 설정하시려는 것이고,
②장차 여인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함에 있어서,
여인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네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누구입니까?
아담 안에서 태어나는 모든 사람과 구별된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 [여자의 후손]과의 갈등을 강조했을까요?
그것은 여자가 먼저 넘어가므로, ”여자의 책임을 부여하는 것“ 같지만,
뒷부분에 보면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는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사단을 멸망케 하는 분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이가 바로 그 이스라엘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후손,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며,
또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보호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사단]이 알지 못했던 것은 뭘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의로우시며,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로 죄인들을 용서하시며, 구원하신다.“는 것은
사단의 [아이디어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단]은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사단]이 ”하나님이 자기가 희생함으로써, 자기가 대신 죽음으로써,
누군가를 구원한다.”는 생각은 전혀 [아이디어]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창세기 3장 15절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십자가에 이르기까지의 인류의 역사,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들이 서로 갈등하며 존재하다가,
절정의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으로, 완전한 승리를 이루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뱀에게 주신 이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약속을 바로 말씀하신 겁니다.
그리고 그 구원 계획대로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4) 창세기 3장 21절을 보면, 하나님은 [가죽 옷]을 만들어, 입히십니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창세기 3장 15절에 “구원의 약속과 계획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창세기 3장 21절에 ”가죽 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창 03:21)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가죽 옷]이 영구적이기 때문에, ”튼튼하게 입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죽]이라는 것은 한 생명이 죽어져야 나오는 물질이니, ”한 생명을 희생하심으로써 얻어진 [가죽 옷]을 입혔다.“는 것은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저주의 상태에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옷]이 바로 [가죽옷]입니다.
▶[가죽 옷]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것은 장차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죽음을 통해서,
”그들의 죄가 덮어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되며,
결국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을 하나님이 미리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죽옷]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그 은혜의 옷을 입게 되고,
바로 예수를 믿는 자에게 덧입혀주는 것이 [가죽 옷]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가죽 옷]을 입어야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명 위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가죽옷이 바로 우리를 보호하는 [의의 옷]이 되며,
사단과 싸우는 우리의 [전신갑주]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7절에,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할 것이다.“는 말씀과 같이, 우리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가죽 옷]이 되시는 예수님은 타락의 모든 결과를 역전시키셨습니다.
우리에게 죄와 타락이 없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늘 생각하죠.
▶이런 관점에 보면, [아담]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여자에게 뭐라“고 말했어요?
”이는 내 살 중에 살이요, 내 뼈 중에 뼈“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고백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된 우리를 향하여 그렇게 말씀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뭡니까? ”그리스도의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에 뼈“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이기 때문에 타락하기 전에는 [피조물]이었던 상태이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 넘친다.“는 [로마서]의 말씀처럼,
[가죽 옷]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며, [가죽 옷]의 사랑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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