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새벽기도회 18일차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노규석 목사
신명기 10장 [개역개정]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선교의 중요한 축이 이주민 선교입니다.
하나님이 전세계를 이주민으로 섞어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만드십니다.
안산 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가 이주민들을 잘 맞아 들이고 섬기는 헌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담당하시는 노규석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 주시겠습니다. (이재훈 목사)
2005년에 안산에 엠센터를 세우고 우리가 이주민을 본격적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지역에도 엠센터가 생겨나고 있으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약 700여명의 영혼들이 세례를 받았고 약 30여명의 외국인들이 역선교로 고국에 돌아가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 600 - 700 여명의 외국인들이 매주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2003년에 김사무엘 목사님과 함께 이라크의 개척팀으로 가면서 선교에 합류했습니다.
당시에 이라크에서 난민을 돕고, 그 이후로 고국에 돌아와 부모님들께 설명을 드릴 때
아버님이 자신을 대신해서 교회를 섬기는 것에 감사 하셨습니다.
아버님이 6.25 때 집을 대표해서 5살짜리 아이가 교회에서 구호품을 얻어오는 역할을 감당하다가
주님을 만나 교인이 되었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625 때 한국을 도와 참전 했던 나라, 우리를 지원 했던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때 그들이 돕지 않았다면 우리는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디오피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그런 나라들입니다.
이주민 선교는 그 은혜에 보답하는 선교입니다.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졸부 근성일 것입니다.
그들이 625 때 도왔던 은혜에 보답하는 그것은 우리가 돕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갚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외국인 근로자였었습니다.
우리 아버님 세대는 외국인근로자로 나라를 부흥 시켰었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바로 그 나라의 미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너희도 전에는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다’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어디에 서 있는 가에 따라 성경을 다시 보게 됩니다.
예수님도 이주민의 상황이 있었습니다. 헤롯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서 머물러 있었어야 했습니다.
요셉도 인신매매로 외국에서 노예로 살아야 했습니다.
요셉처럼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모압여인 룻을 보니까 성경을 깨닫게 됩니다.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의 이주민들의 소망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손을 내밀때 작은 예수가 되어줄 것입니다.
난민들 가운데 예수의 얼굴이 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손길이 되어서 그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갚는 선교이지만 다른 이면에는 어두운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한국 증오비’가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형제들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베트남에는 라이 따이한이 있습니다. 필리핀에도 버리고 온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세대에서도 동일한 폭력과 버림등의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민 선교를 하면서 이방 여인들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죄를 누가 씻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죄를 끊지 않으면 한국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만 같습니다.
반대로 소망이 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싱글맘으로 한 아이를 키우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둘째를 임신해서 공동체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느날 그 여인이 사라졌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
여권과 비자도 없었던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우리는 미등록 외국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연락이 왔는데 아이가 죽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 때 경찰이 이 여인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가 내려가 비오는날 그 자매를 만났습니다.
우는 자매를 품고 그 자매의 여권과 비자를 만들기 위해 그 나라 대사관을 방문해 도왔습니다.
경찰관의 도움과 그 지방 사람들의 도움, 세상은 아직 따뜻했습니다.
큰 아이가 요셉입니다. 그 아이가 동생의 죽음에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이었는데도…
그 요셉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라고… 엠센터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나라는 아이들을 추방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한국에 약 2만명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을 누가 키울 것인가?
그들을 외면한다면 그들은 외로운 늑대같은 삶이 될 것입니다.
교회가 이런 아이들을 품으면 이들이 성경의 요셉이나 디모데가 될 것입니다.,
그 선택의 기로에 우리가 있으며, 교회가 소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풍요로워졌다고 그 은혜를 잊으면 안됩니다.
나와 내 아비의 죄를 씻는 일을 교회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보답하는 심정으로, 죄를 씻는 심정으로 한국교회가 이를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요청을 부탁 드립니다.
엠센터에는 많은 외국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장학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많은 지원을 해 주시지만 더 필요합니다.
이디오피아의 난민 아이가 있습니다.
집이 화재가 났습니다.
대학 입시 준비 중에 집에 불이나 막막한 상황입니다.
성도님들이 도와 주어서 임시 거처가 생기기는 했지만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기가막힌 인생들이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도움손길들을 만나는 경험을 합니다.
이주민 형제들이 눈물을 흘리며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들의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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