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22 새벽기도회 10일차 “오른뺨에 왼뺨도” 이재훈담임목사
38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말도 너희가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에 맞서지 말라.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누가 너를 고소하고 속옷을 가져가려 하거든 겉옷까지도 벗어 주어라.
41 누가 네게 억지로 1밀리온을 가자고 하거든 2밀리온을 같이 가 주어라.
42 네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어라. 그리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거절하지 마라.
(마태복음 5:38~42, 우리말 성경)
오 하나님, 이 땅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며 살게 하소서.
산상수훈의 말씀은 새로운 규칙이 아닙니다. 행위를 요구하는 새로운 법률을 제시하신 것이 아니빈다.
십자가의 복음 안에서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를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의 죗성에서 나오는 반항심…
이 말씀대로 살아가면 이 세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두려움…
생존 조차도 힘들어 눈을 감고 살아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이 익숙한 세상의 방식을 얼마나 의지하며 살았는지를 돌아 보게 됩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권리만을 추구하는 그리고 자신만을 보호하려는 세상의 방식에 얼마나 익숙한지를 드러냅니다.
38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말도 너희가 들었다.
(마태복음 5:38, 우리말 성경)
복수를 강조하고 권리를 말할 때 세상은 이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개인의 피해에 대해 보상하려는 당시의 정상적인 댓가를 치르게 하는 공정한 법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원한 관계를 개인하게 맡기면 세상이 혼란해질 수 있기에 공정한 사회 제도에 맡긴 법이었습니다.
과도한 개인의 복수심은 심한 복수를 부르고 생명이 죽임을 당하게하여 세상에 죄와 보복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변하게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공권력을 통해 악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치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본 뜻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자로서 세상에 선을 행하며 살게하기 위한 것입니다.
악을 억제하기 위한 사명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악을 개인이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개인의 복수는 더 큰 악을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개인의 차원에서 악을 대하는 것을 벗어나 우리가 악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1. 예수님은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도 내 주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분노와 미움으로 대하지 않고 왼뺨도 내 줄 수 있는 관용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2. 속옷을 가져가라고 하면 겉옷까지 주어라.
상대방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겉옷을 뺏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3. 강제로 1밀리온 가자고 하면 2 밀리온까지 가라는 말씀입니다.
수치와 모욕을 느끼는 상황 속에서 기꺼이 그 일을 감당해 주라는 것입니다.
4. 거절하지 말라
이런 말씀들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대해 주셨는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행한대로 우리에게 갚으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범죄하였을 때 우리의 신체를 잘라 냈다면…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한 삶을 살았을 때 그대로 하나님이 보응하셨다면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었을까?
이 말씀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어떻게 대해 주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받은 수치, 조롱을 그들에게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폭력적인 일에 대해 복수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보여 주셨습니다.
복수 대신에 구원하시고 배반한 제자들을 회복 시키시는, 당신이 나중에 직접 행하실 일들을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으로 모든 상황을 이겨내는 말씀입니다.
회개한 영혼은 이 말씀을 조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를 거듭나게 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체험한 사람들이라면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삶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삶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신 주님의 십자가 그 능력을 힘입어 우리가 이러한 삶을 추구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그리스도가 몸소 행하신 우리가 경험한 그 사랑으로 살아갈 것인가?
성령 안에서 이를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로 우리를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 땅을 살아갈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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