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5일 공휴일에 경북 안동에 있는 시골 아버님 댁을 방문해서 고추 농사 일을 좀 거들어 드렸다.
오전에는 밭 고랑에 비닐을 덮는 작업을 했다.
경북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 나의 고향 마을이다. 어릴 때 이 개울에서 고기도 참 많이 잡고 씨름도 많이 했는데....
우리 마을의 상징인 느트니무가 가운데 도금만하게 보인다. 어릴 때는 그렇게 큰 나무였는데.....
고추 한 2,000여 포기 심었나 모르겠다....
고추는 몇 개 안심고 셀카 놀이도 해 본다. ㅎㅎㅎ
고추 농사도 기술이 참 많이 발달 한 것 같다. 검은 비닐 아래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
모종은 모판에서 다 심어서 본 밭에 이식을 한다. 뿌리가 아주 많이 내려져 있다.
옛날에는 큰 비닐 하우스에서 측용 작물도 했었는데 어른들이 연세가 드시고 하시니 비닐이 다 떨어졌는데
그냥 고추 농사를 하신다.
오후에 작업한 고추들이다. 100배 이상의 결실이 맺히길 내가 기도하면서 심었다.
아직도 심어야 할 고추 모종이 수천그루 남았다. 모두 다 심어 드렸으면 좋겠는데.....
조금만 심어 드리고 와서 죄송하다.
토마토 모종도 준비하시고 계셨는데 더 토마토 좀 따 먹어 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농사를 좀 줄이셨으면 좋겠는데 건강도 안 좋으시면서 일 욕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
이제 모든 아들들도 밥은 먹고 사는데 부모님은 언제나 아들 걱정하시면서 농사 일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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