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하나님의 교회 (행12:24) 2021.03.25

다이나마이트2 2021. 3. 25. 17:34

하나님의 교회 (행12:24)    말씀: 유병국 선교사님(WEC 국제선교동원)

 

오늘의 말씀은 딱 한 구절로,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 하도다.“(행 12:24)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져서,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게 됐습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이 기록될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그 당시에 로마의 압제 가운데 있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몰살하기 위해, 핍박을 가하던 시대입니다.

 

사도들 가운데 스데반집사는 돌로 맞아 죽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베드로는 감옥에 있는 상황이고,

성도들은 모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피난을 가기 위해, 양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염소 무리와 함께 같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독교는 없어질 종교로 여겼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그러나이지만,

영어 성경에는 BUT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지게 되었고,

믿는 사람들(새 신자들)도 많이 늘었다.“는 것은 아주 신기한 일입니다.

저는 요즈음 한국 교회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1)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너무 함부로 사용하여 ”인간에게 주시는 징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를 잘 보존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이런 코로나 사태에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대부분 “소 상공인, 자영업자“라고 대답하지만, 제 생각에는 가장 피해를 본 곳이 교회입니다.

 

저는 처음에, ”비대면이라”는 말을 잘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알아보았더니, 비대면 예배는 교회에 모이지 않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에 있을 때, 제가 어떤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100명에게 물었는데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는 질문에 YES라고 대답한 사람이 90%입니다.

 

그러나 “주일 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립니까?”라는 질문에, 5%만 YES이고, 95%는 NO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나는 크리스천이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다.”는 대답입니다.

 

교인이면, 당연히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고, 성도 간에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데,

혼자만 에배를 드린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나는 그리스도인이지만, 그런데 “행동이 없는 그리스도인”이 된 거예요.

그때가 20년 전인데, 처음에는 영국인들 550명이 모였는데, 70%는 없어지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흐지부지 모임 자체가 없어졌어요.

 

비대면 예배는 편하기는 하겠지만, 점점 사람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힘들어도 함께 모이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 보면서 함께 지내야 합니다.

 

그러나 혼자이니까, “내가 그리스도인인데, 혼자서 뭘 하겠습니까?”라는 회의가 듭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는 더욱 더 함께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2)두 번째로 생각나는 것이 “어찌된 일인지?”모르겠으나, “코로나를 확산시킨 중심에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교회가 아닌데도, 방송에서는 신천지교회라고 계속해서 교회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속아서 어떨 결에 ”교회에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확산되게 되었어요.

 

그 후에도, 지방의 어떤 교회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그 다음에는 사랑의 교회로 번져갔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에 대하여 분노하기 시작했고, 3차는 ”구치소에서 나온다.“고 하더니,

그 다음에는 선교단체라고 지적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원인을 교회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CBS 통계에 의하면,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종교의 호감도를 조사하니까,

”불교가 41%, 천주교가 37%, 개신교는 9%”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조사를 하면, 그 보다 더 아래로 내려갔을 것입니다.

 

이런 조사를 보면, 우리는 본의 아니게,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에게 조롱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억울하지만, 어쨌든 세상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갈 때에, 성경책을 가슴에 끌어안고 다녔는데, 이제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으니,

”교회에 가면 안 된다.“는 풍조도 이해가 갑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교의 법당이나, 천주교의 성당에 가면, 코로나가 없습니까?

 

그건 아니데, 유독 기독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영적 전쟁에 목사님들은 ”앞으로 더 어렵겠다.“는 말을 합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전도가 가능하겠느냐?“라는 회의가 듭니다.

선교단체에 있는 저도 ”사탄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탄이 우리의 기를 죽이지만, 우리는 그냥 그렇게 무너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직장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고 떳떳이 얘기할 수 있습니까?

 

식판을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제대로 하십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저도 회개하는 것이 있어요. 얼마 전에 설교 부탁을 받고, 그냥 새벽기도 인줄 알고 OK했는데,

회개 기도라고 하니까,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하니까, 망서려 지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경험한 얘기인데, 제가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기 전에, 영국에서 조금 공부했는데,

그 지역에 인도인들이 과일 장사를 합니다.

 

매일 과일 가게 앞을 지나게 되는데, 귤이 너무나 맛있게 보이지만, 돈이 없는 유학생이라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그 괴일 가게 옆에 조금 상하고 허접한 귤 상자가 쌓여 있어서 ”버리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럼 한 박스 값만 내고, 12상자를 다 가져가라.”고 대답하기에, 차를 빌려서 사왔습니다.

인도 친구와 선별 작업을 했더니, 완전한 귤이 6박스가 나오고, 완전히 썩은 귤은 두 박스가 나왔어요.

이와 같이, 나는 한국 교회에 문제가 많이 있지만, “그렇게 썩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누리교회에도 완전히 썩은 교인은 없으십니까?

이 패역한 시대에, 그래도 내가 사온 귤처럼, 안 썩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연예계에도 있고, 언론계에도 있고, 의료계에도 많이 있습니다.

혹시 정치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받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교회가 썩었다.“고 얘기해도

그러나 ”한 영혼을 기다리며“ 안타깝게 목회하는 목사님들이 있어요.

 

그리고 평생을 사람들이 가지 않는 오지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선교사님들이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렇게 어려울수록 힘을 내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들을 끌어안아 주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 귤 박스는 12개이지만, 두 박스를 제외하고, 그래도 그 속에서 완전한 6박스를 찾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성공이에요.

 

인간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심각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역사적인 핍박에도 살아남았으니, 망할 수가 없습니다.

 

▶왜, 망할 수 없나요?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세상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 명은 없어지고, 11명이 모인 자리에서 ”너희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 전하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이 새벽에도 여기에 나와서 기도하는 여러분들에게

”한국 교회를 다시 살려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가 소망하는 그 곳을 마음에 품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인도 : 김승욱 목사 (할렐루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