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3일 기도

이 땅을 고치소서’
기도문 / 2020.03.23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이 재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듣고 하나님의 통치 하심을 깊이 경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함께 모여 예배드리지 못하므로 갈급합니다.

예배의 축복에 감사하지 못했고 진실하게 예배드리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에만 집중하고 삶으로 드리는 예배에 무관심했음을 회개합니다.

흩어져 있는 동안 내가 있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만 예배하게 하소서.

위선과 허영으로 겉치레에 머물렀던 신앙이 진실과 성실로 변화되게 하소서.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 아버지,

이 재난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더 성숙하고 안전한 사회로 변화되게 하소서.

이 땅에 물들었던 거짓과 부정과 음란이 떠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슬러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인본주의 이념과

문화들의 거짓과 무능함이 낱낱이 드러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역사를 비웃고 조롱하던 이들이 하나님 앞에 떨며 돌아오게 하소서.

동성애의 물결이 그치게 하시고, 치우친 이념과 탐심으로 움직여지던 이 사회가 돌이키게 하소서.

자유와 소망의 하나님 아버지,

방종을 자유라 착각하며 살았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며 죄의 종으로, 이념의 포로로, 구습에 갇힌 자로 살아가는 무지를 깨우쳐주소서.

사도바울이 경험한 복음 안에서의 자유,

마틴 루터가 외쳤던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이 시대 대한민국이 경험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역사의 미래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토피아를 꿈꾸며 바벨성을 쌓아올린 인류를 흩으심으로 심판하신 하나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든 인간을 흩으셔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신 줄 믿습니다.

역사의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새로운 믿음의 역사에 참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2020.03.23

이재훈목사님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