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온전한 거룩 (단1:1~9) (2020.02.16)

다이나마이트2 2020. 2. 17. 08:57

온전한 거룩 (단1:1~9)                           말씀: 이상준 목사님

 

지난 주 부터 우리는 [온전한 시리즈]에 대한 말씀을 나누는데,

오늘은 다니엘을 통해,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자 굴에 갇히고, 불구덩이에 던져졌어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서]는 역사 속에서 인간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고,

가르치기 위해 기록한 책입니다.

 

다니엘 11-2절 말씀을 함께 읽으십시오.

유다 왕 여호야 김이 왕이 돼 다스린 지 3년째 되던 해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와 김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기구 일부를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가 이 기구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들의 신전으로 가지고 가서, 그 신전의 보물 창고에 두었습니다.”(단1:1~2)

 

[바벨론]은 도시 이름이기도 하고, 제국의 이름이고, [갈대아]는 민족의 이름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고대 바벨론의 왕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왕으로, 많은 공적을 쌓은 왕입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앗시리아와 이집트를 격파하고, 사람들을 잡아가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점령했습니다.

이미 그 땅은 영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이 징계하신 것입니다

 

이런 남 유다의 몰락은 국방력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라, 영적인 타락으로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입니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으니까 그건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화가 나서, “내가 나의 집을 버렸다.”고 했으니까, 유대인들은 영적으로 버림받은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유대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 하나님의 집이 무너졌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어요.

거룩해야 할 하나님의 집이 무너졌으니, 어디서 [거룩]을 찾아야 합니까?

 

느부갓네살 왕은 이스라엘의 포로 가운데 왕족과 귀족출신으로 신체적인 결함이 없고,

잘 생기고 지능 지수가 높은 소년들을 데려오게 하여, 그들에게 바빌로니아 말과 학문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이제부터 이들은 엄격한 바벨론의 왕립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왕은 또 자기 음식과 포도주를 날마다 일정량을 공급해 주었고, 3년 동안의 수련과정이 끝나면,

왕 앞에서 섬기도록 했습니다.

 

시대적으로 조국이 무너진 것은 슬픈 일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성공할 기회가 찾아 온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생각이 다릅니다.

 

6-8절에, “그 뽑힌 소년들 가운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유다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궁중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단1:6~8)

 

여기서 그들에게 이름을 다시 지어 주었는데, 그것은 당대의 세상은 온통 자기네 세상이니까,

 “종교적 정체성을 바꾸기 위한 것이기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소년들은 기왕에 이렇게 된 바에야, 요직에 오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나를 더럽히지 말라.“고 결심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결심했다고 기록되었으나,

개역성경에는 뜻을 정하고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은 제물로 바쳐진 고기와 포도주를 먹을 수 없다.”는 것이고,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니, “신앙을 바꿀 수 없다.”는 뜻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겠다.“는 확고한 입장입니다.

 

9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단1:9)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궁중 대신의 환심과 동정을 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궁중 대신은 왕을 두려워하여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 너희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지정하셨는데, 만일 너희가 그걸 먹지 못해서 핼쑥하여

너희 얼굴이 다른 소년들 보다 못하게 되면, 왕이 나를 죽일 지도 모른다.“

 

거의 할아버지 뻘이 되는 우두머리 대신은 놀라운 반응을 하십니다.

첫째는, 다니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고,

둘째는, 먹지 않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습니다.

 

▶우두머리 대신은 왜, 그랬을까요?

포로 소년인 다니엘은 담대했으나, 우두머리 대신은 자기 목이 달아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체중이 감량되어 얼굴이 퀭해지면, 결국에 자기의 책임으로 돌아올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결심]은 목숨을 건 결심입니다.

[다윗]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광야에서 잊혀 질지라도,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결심입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다니엘]은 우두머리 대신에게 호의를 얻을 정도로 인간답게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아브라함도 롯을 구하려고 할 때, 현지인의 도움을 받았듯이, 주위의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온전한 거룩]입니다.

 

▶[온전한 거룩]은 무슨 말입니까?

[온전한 거룩]이라는 말에는 그 반대로, ”온전하지 못한 거룩이 있다는 말입니다.

 

레위기 1145절에, “내가 너희를 이집트로부터 인도해, 너희 하나님이 된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거룩 하라. 내가 거룩하기 때문이다.”(11:45)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에,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을 따르겠습니까?

 

그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 [거룩의 문제]는 타협할 수 없습니다.

[우리 수준의 거룩]이 아니고, 하나님의 눈높이에서 거룩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3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첫째로, [온전한 거룩]형식적인 거룩이 아니고, “내면적인 거룩이어야 합니다.

 

[다니엘]이 율법 때문에 먹지 않은 게 아니고, 정신 자세가 똑바로 되어 있기에, 먹지 않은 것입니다.

[다나엘]은 마음을 바르게 하고 싶은 거예요.

 

이 대목을 묵상하다가 저는 자신이 훈련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말씀을 읽으면서도 말씀대로 순종하려고노력했어요.

또 찬양을 불러도 노래 가사와 같이, “그대로 행동하려고했어요.

 

예를 들어보면, “두 손들고, 찬양합니다.”라고 찬양을 하면, 두 손을 번쩍 들었어요.

대부부의 사람들은 두 손을 들지 않고, 그냥 찬양을 부르고 있었어요.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 모두 무릎 꿇고라는 찬양을 부를 때에는 진짜로 무릎을 꿇고, 찬양을 불렀어요.

물론, 이것은 [형식]이지만, [형식]은 마음의 표현이니까, [형식]도 중요한 거예요.

 

(2) [온전한 거룩]방법론적인 거룩이 아니라, “본질적인 거룩입니다.

 

▶[다니엘]이 음식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영적인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훈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왕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충성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83세까지 총리로 충성했어요.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세우셨다면, 그곳이 나의 자리입니다.

 

다니엘은 안 먹겠다.“는 것이고, 사도바울은 자신감이 있으니까,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음식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라는 문제 보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담대함이 있어야 하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해요.

 

나는 독실한 크리스천 이니까, ”내가 절하지 않고, 먹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족들을 사랑한다면, [제사의 자리]에서 도망치지 말고, 참여해야 합니다.

결혼 전에는 그 가족의 선교사로 들어간다.“고 하면서도, 막상 결혼 후에는 그것을 이행하지 않는 다면,

그것은 아니지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는 창조론을 믿지만, 진화론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행위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선택은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고, 세상의 축복을 받는 것이 되어야 하고,

이 시대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3) [온전한 거룩][내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완성하는 것입니다.

 

내가 온전하게 살아서 거룩한 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살겠다.“고 서약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가끔은 어기게 되지만, 온전해 지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우리는 결단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무너진 나를 세우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가 [거룩]을 결단하면, 주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예로써, 성경을 다 알고 나서 전도를 하려고 하면, 아무도 전도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다 몰라도, 우리가 전도를 시작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움직여서 이루어 주십니다.

 

[제롬]이라는 학자는 거룩한 서투름이 더 많은 웅변보다 낫다.“라고 했어요.

서투른 [다니엘]도 하나님은 그를 선택해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 지금, 제가 나아갑니다.”라는 고백이 하나님이 듣고, 사용하십니다.

[다니엘]이 자기 자신에게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이것만은 잃어버리지 않겠다.”

고백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온전한 거룩]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어요.

우리도 세상에 와서 많은 것을 누려보았고, 많은 것을 가져 보았지만,

이제는 서서히 내려놓는 날이 다가 올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을 지라도, 이것만은,

[온전한 거룩]만은 내려놓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