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정오의 크리스마스 (요4:7-14) 2019.12.25

다이나마이트2 2019. 12. 26. 19:21

정오의 크리스마스 (요4:7-14)                                   말씀: 이상준 목사님

 

오늘은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절망]뿐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태양이 내려 쪼이는 한낮에,

우물가에서 물을 기르러 오는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6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피곤해진 예수께서 그 우물곁에 앉으셨습니다. 그때가 낮 12시쯤이었습니다. ”(4:6)

 

중동지역에는 날씨가 너무나 더워, 12시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에 물을 뜨러 우물에 왔다는 것은 좀 이상한 사람입니다.

 

시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풍습이 조금은 다르지만, 예수님이 수가 성을 찾아간 시간이 정오쯤입니다.

그 시간에는 햇볕이 강하여 사람들이 오고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가 사는 목적도 의미도 모르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4]에 나오는 여인이, 그런 [여인]입니다.

[여인]은 이름도 없이, 수치스럽게 산 자기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여인]입니다.

 

남자에게서 버림받았던 과거가 있으므로 사람들을 피하고, 사람들을 만나기를 싫어합니다.

그런 [여인]이 우연히 [예수님]을 만납니다.

 

[여인]에게는 우연이라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필연입니다.
나는 우연처럼생각되었지만, 하나님은 "필연이라고 나에게 다가 옵니다.

예수님은 그때, 그 여인에게 [선물]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여인]은 아주 쌀쌀 맞게 예수님에게 대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인데, ‘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라고 시비조로 응대합니다.

 

10절 말씀에서, “예수께서 여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물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부탁했을 것이고,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4:10)

 

예수님은 농담을 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정중하게 말을 건넵니다.

예수님은 어려운 말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이 너를 위해 선물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구원]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쉽게 그 여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말을 걸었어요.

그러면서 "여자여, 나에게 물을 줄 수 있겠소?”라고 젊잖게 청합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유대인이 말을 걸어오는 것이 싫어서,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이 여인은 남자에 대한 선입관이 너무 나쁩니다.

그것은 과거의 고통과 슬픔을 준 남자들에게 받은 "편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잘 대해준 남자가 한 번도 없었고, 5명이나 되는 남자에게서 버림을 받았으니,

지금 살고 있는 6번째 남자도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형편입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은 선물을 줄지도 모르고, 받을 생각도 없는 사람이며,

한마디로 다가오지 말라.”는 표정입니다.


11절 말씀에서, "여인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께서는 어디에서 생수를 구한단 말입니까?(4:11)

 

[여인]은 생수에 관해서, “우물에서 나오는 생수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인]우리의 구원[예수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인]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지요. 다만, “우물에서 퍼 올리는 물은 오늘 먹고 떨어지면,

내일 또 길어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수]살아 있는 물"이고, 그것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라,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여자가 12절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 합니다.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 보다 더 크십니까?”(4:12)


여기 12절 말씀을 보면, 여인이 이제부터는 눈이 떠지고,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여인에게 [두려움]이 가시고, 살아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여인이 예수님과 좀 친해져서 질문도 합니다.
이 여인 생각으로는 [예수님]이 야곱 보다 큰 사람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13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4:13)


구약의 종교는 [율법]이고, 이 율법을 지킬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다시 목마르는 것이니, “오늘 먹어도 또 내일 먹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14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또 유명한 말을 합니다.

"그러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이 상황은 예수님이 거절하는 여인에게 선물을 받아 달라.”고 사정하는 장면과 같지만,

다행이도 그 여인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드렸어요.

저는 여기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났어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가난한 젊은 부부인데, 박봉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이라,

선물할 능력이 되지 못했어요. 그러자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자

아내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주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

고심 끝에 자기의 긴 갈색 머리를 잘라서 팔고, 남편에게 줄 백금 시계 줄을 샀어요.

 

그것은 남편 제임스는 멋진 금시계를 갖고 있지만, 낡은 줄이었기에 부끄러워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 온 제임스는 아내의 짧은 머리를 보고 실망 하지만,

아내는 자기 머리는 빨리 자라니 실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평정심을 되찾은 남편은 자기의 외투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 준 [포장]을 아내가 풀어 보면,

자기가 왜 잠시 망연자실 했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내가 포장을 풀어 보니, 그녀가 절실히 갖고 싶어 했지만,

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고가의 아름다운 빗 세트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짧은 머리에는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아내는 깜빡 잊고 있던 백금 시계 줄을 꺼내 들고,

남편의 금시계에 잘 어울리는지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남편에게는 지금 시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내에게 선물할 빗 세트를 사기 위해, 아끼던 시계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배우자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자기의 보물]을 희생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선물]은 어떤 것입니까? 좋은 내용의 물질[최고의 선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하는 마음[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람들이 최후 순간에, 죽기 직전에 남기는 문자는 대부분 사랑한다.”는 문자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마음이야 말로,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선물]이 무엇일까요?

[선물]내용물보다, 보내는 사람의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생수]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생수]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것은 [성령]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님]을 우리의 마음속에 모시면,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완전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고 교회에 나오면, 누구나 그런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고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러나 가장 좋은 [선물]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수가성의 여인처럼, 갇혀 사는 인생이 아니고, 예배당에 나와서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인생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