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크리스마스 (요4:7-14) 말씀: 이상준 목사님
오늘은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절망]뿐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태양이 내려 쪼이는 한낮에,
우물가에서 물을 기르러 오는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6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피곤해진 예수께서 그 우물곁에 앉으셨습니다. 그때가 낮 12시쯤이었습니다. ”(요4:6)
중동지역에는 날씨가 너무나 더워, 낮 12시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에 물을 뜨러 “우물에 왔다”는 것은 좀 이상한 사람입니다.
시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풍습이 조금은 다르지만, 예수님이 수가 성을 찾아간 시간이 정오쯤입니다.
그 시간에는 햇볕이 강하여 사람들이 오고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가 사는 목적도 의미도 모르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여인이, 그런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이름도 없이, 수치스럽게 산 자기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여인]입니다.
남자에게서 버림받았던 과거가 있으므로 사람들을 피하고, 사람들을 만나기를 싫어합니다.
그런 [여인]이 우연히 [예수님]을 만납니다.
이
[여인]에게는
“우연”이라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필연”입니다.
나는
“우연처럼”
생각되었지만,
하나님은
"필연“이라고
나에게 다가 옵니다.
예수님은 그때, 그 여인에게 [선물]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여인]은 아주 쌀쌀 맞게 예수님에게 대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인데, ‘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라고 시비조로 응대합니다.
10절 말씀에서, “예수께서 여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물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부탁했을 것이고,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요4:10)
예수님은 농담을 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정중하게 말을 건넵니다.
예수님은 어려운 말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이 너를 위해 선물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구원]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쉽게 그 여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말을 걸었어요.
그러면서
"여자여,
나에게
물을 줄 수 있겠소?”라고
젊잖게 청합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유대인이 말을 걸어오는 것이 싫어서,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이
여인은 남자에 대한 선입관이 너무 나쁩니다.
그것은 과거의 고통과 슬픔을 준 남자들에게 받은 "편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잘 대해준 남자가 한 번도 없었고, 5명이나 되는 남자에게서 버림을 받았으니,
지금 살고 있는 6번째 남자도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형편입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은 선물을 줄지도 모르고, 받을 생각도 없는 사람이며,
한마디로 “다가오지 말라.”는 표정입니다.
11절 말씀에서,
"여인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께서는 어디에서 생수를 구한단 말입니까?(요4:11)
이
[여인]은
생수에 관해서,
“우물에서
나오는 생수”
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인]은
“우리의
구원”이
[예수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지요. 다만, “우물에서 퍼 올리는 물“은 오늘 먹고 떨어지면,
내일 또 길어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수]는 ”살아 있는 물"이고, 그것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라,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여자가 12절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 합니다.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 보다 더 크십니까?”(요4:12)
여기
12절 말씀을
보면,
여인이
이제부터는 눈이 떠지고,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여인에게 [두려움]이
가시고,
살아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여인이 예수님과 좀 친해져서 질문도 합니다.
이
여인 생각으로는 [예수님]이
야곱 보다 큰 사람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13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4:13)
구약의
종교는 [율법]이고,
이
율법을 지킬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다시 목마르는 것이니, “오늘 먹어도 또 내일 먹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14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또 유명한 말을 합니다.
"그러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이 상황은 예수님이 거절하는 여인에게 “선물을 받아 달라.”고 사정하는 장면과 같지만,
다행이도
그 여인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드렸어요.
저는 여기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났어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가난한 젊은 부부인데, 박봉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이라,
선물할 능력이 되지 못했어요. 그러자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자
아내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주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
고심 끝에 자기의 긴 갈색 머리를 잘라서 팔고, 남편에게 줄 백금 시계 줄을 샀어요.
그것은 남편 제임스는 멋진 금시계를 갖고 있지만, 낡은 줄이었기에 부끄러워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 온 제임스는 아내의 짧은 머리를 보고 실망 하지만,
아내는 “자기 머리는 빨리 자라니 실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평정심을 되찾은 남편은 자기의 외투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 준 [포장]을 아내가 풀어 보면,
“자기가 왜 잠시 망연자실 했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내가 포장을 풀어 보니, 그녀가 절실히 갖고 싶어 했지만,
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고가의 아름다운 빗 세트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짧은 머리에는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아내는 깜빡 잊고 있던 백금 시계 줄을 꺼내 들고,
”남편의 금시계에 잘 어울리는지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남편에게는 지금 시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내에게 선물할 빗 세트를 사기 위해, 아끼던 시계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배우자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자기의 보물]을 희생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선물]은 어떤 것입니까? 좋은 “내용의 물질“이 [최고의 선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하는 마음”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람들이 최후 순간에, 죽기 직전에 남기는 문자는 대부분 “사랑한다.”는 문자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마음”이야 말로,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선물]이 무엇일까요?
[선물]은 “내용물“보다, 보내는 사람의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생수]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생수]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그것은 [성령]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님]을 우리의 마음속에 모시면,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그 [성령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완전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고 교회에 나오면, 누구나 그런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고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러나 가장 좋은 [선물]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수가성의 여인처럼, 갇혀 사는 인생이 아니고, 예배당에 나와서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인생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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