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눅17: 20-21) 2019.10.6 창립34주년

다이나마이트2 2019. 10. 7. 23:16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눅17: 20-21)  창립34주년기념주일    말씀: 이재훈 목사님

 

오늘은 온누리교회 창립 34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주로 선교사역을 담당했고 CGN TV와 함께 미디어 사역에 주력하며

교회역사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수백 개의 종파로 찢어지고 갈라져서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이고

그 뿌리는 교리의 차이라고 말을 하지만

첫째로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교회의 지도자에 의해 교회가 사유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후회를 하지만 만약에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충실하였다면 이런 참담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충실하였다면 이런 비참한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워드 스나이더 교수는 그의 저서 참으로 해방된 교회라는 책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대신에 교회 자체를 세우는 존재로 자신을 규정 하려고 할 때,

교회는 언제나 문제가 생길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교회는 세상을 해방시키기 이전에 교회 자체가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해방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교회가 우리를 불러서 우리들이 교회로 몰려 온 것입니다.

 

교회의 제일 첫 번째 사명은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길이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사역했던 스텐리 죤스라는 선교사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나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충성하는 정도까지만 충성할 작정이다.

나의 최고의 충성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다.

만일 교회에 대한 충성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충성이 서로 갈등한다면,

나는 결국 [하나님 나라]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대신하도록 만드는 교회에 대한 잘못된 충성은

무엇이든지 교회에 해로운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너무도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 대한 충성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충성은 아닙니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교회의 다툼과 분열 속에 있는 교회를 들여다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교회에 충성을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충성은 없고

교회 자체에만 충성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는 것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충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온누리교회도 모든 사역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충성이 되기 바랍니다.

교회는 그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향하는가?“를 바라보면

그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에게 합당한 교회인가?“를 알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1720-21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읽으십시오.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올 것인지, 물어보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한 보라, 여기에 있다. 보라,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17:20-21)

 

오늘의 [본문]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질문을 예수님에게 던집니다.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교회가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라고 묻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나라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나를 통해,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나라“라고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성경이 여러 가지 번역이 있지만,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기록하고,

그 뒤에 괄호 안에다 나의 임재로, 너희 안에 이미 와 있다.“는 말이 추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영적인 임재 하는 나라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보이는 나라가 아니고,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보이는 나라”[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보이는 나라를 말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을 느껴야 바라볼 수 있는 영적으로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느냐?"는 것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주권이 행사되는 곳이 어디냐?"는 것이고,

이 말은 [하나님의 영]이 인도하는 자는하나님의 자녀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그 나라는 죽음이후에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과 연합된 사람만이 그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적은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니고,

믿으면서도 화석화된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외부에 있는 적도 아니고, “제도화된 교회의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력이라“는 말씀이 무슨 말입니까?

[육체의 생명]이 실제로 있듯이예수님의 생명력이라고 딱 뿌러 지게 내 놓을 수는 없지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몸 안에는 살아있는 생명력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 안에는 살아있는 생명의 실체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자에게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력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부활하신 예수님이 생명력이 그 사람 안에 연합되어 나타나는 것이고,

그 사람 안에 그 생명력이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그런 다음에 주님을 나의 구주로 모신 사람에게

그 생명력이 그 안에 있다.“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교회]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력과 연합되어 나타날 때,

그 영향력은 엄청나게 크게 나타나고 그 파괴력도 대단히 커지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는 비유가 무엇입니까? 씨앗과 누룩입니다.

첫 번째의 비유가 [씨앗]입니다.

[겨자씨]와 같은 아주 작은 씨앗은 너무 적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땅에 심겨져 땅의 기운을 받으면

그 안에 있는 [생명력]으로 점점 자라나게 되어, 아주 큰 나무로 성장하고 자라납니다.

이것은 씨앗 안에 있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비유로, 하나님 나라는 [누룩]처럼, 크게 번집니다.

아주 작은 누룩 알갱이가 밀가루의 반죽 속에 들어가면,

밀가루와 섞여서 점점 더 크게 퍼져서 영향력을 끼쳐, 아주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이처럼, 씨앗처럼, 누룩처럼, 눈으로 볼 수 없지만,

[하나님 나라]는 자연스럽게 이 세상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적은 양의 소금이라도 물속에 녹아들면 소금물이 되듯이

[소금]을 물에 타면  물 전체가 소금물로 변합니다.

 

▶교회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 안에 생명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 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선전하지 않아도 영향력과 전염력으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교회 창립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으로, 온누리교회에 이런 예수님의 생명력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력이 나타나는 씨앗 같은 교회 누룩 같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생명력]이 누룩 같이 많은 사람들을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이렇게 크게 작용하여 사회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전 분야에 걸쳐서 영향을 미칩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을 비칠 []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람들을 비난하기 이전에 교회가 먼저 소금의 맛을 잃어버렸고

누룩의 영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이념이 다르고 서로의 생각의 차이로, 나라가 양분되어 있습니다.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