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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러브소나타 두번째날 (2017.07.25)

다이나마이트2 2017. 7. 29. 14:50

 

 

동경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다. 서울에는 엄청난 폭염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동경이 선선하다.

하나님이 피서까지 시켜주시는 것 같다.

뉴 오따니 호텔 내가 머물러 본 호텔 가운데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좋은 호텔이다.

 

무엇보다 동경 시내 한 복판에 이렇게 넓은 정원이있는 호텔이라니 .....

폭포로 인해서 자연 바람이 너무나 시원하게 불어 온다.

 

6층 식당에서 바라보는 오따니 호텔의 정원의 모습이다.

전형적인 일본 정원의 모습이다.

 

두번째날 일정을 진행하러 호텔 로비로 가는 길에 담임목사님을 만났다.

반가워 인사하랴 사진 찍으랴 바빠서 사진이 제되로 안나왔다.

그래도 담임목사님을 같은 호텔에서 만났다. 왠지 엄청 반가웠다.

 

두번째날 첫 일정은 요코하마 온누리교회를 방문하는 것이다.

교통도 안막히고 호텔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요코하마이지만 1시간도 안 걸려서 도착을 했다.

서현 목사님 (요코하마온누리교회담당)이 미리 기다리고 계셨다.

 

요코하마 도착 감사 기도.

 

찬양인도 : 강태욱 집사님

 

요코하마 온누리교회 소개

요코하마온누리교회는 14년전에(2017년 기준) 온누리교회의 비전에 따라 세워졌습니다.

츠지, 야마나까, 김철희목사에 이어서 서현 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일본의 7개 비전교회 가운데 동경, 오사카에 이어 3번째 많은 인원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요코하마교회의 특징은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 대만인과 청각장애인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한국인만의 교회도 일본인 만의 교회도 아닌 다양한 예배가 있습니다.

현재 170여명 정도가 모여 예배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개항 유적지 설명회 : 손영률 님(재일교포 2세, 전 히가시무라야마고교 교장)

통역 : 유석인 님

요코하마 선교의 배경

1차 : 미국의 부흥운동 (1730-40년대) 개혁파 장로파 교회에서 시작

2차 : 1800~30년대. 복음주의를 장려, 감옥개혁, 금주, 여성 참정권, 노예제 철패의 움직임.

        감리교회, 침례교회의 성장, 성결운동 시작 → 헤본등 일본 개국 시기에 선교사 파송

3차 : 요코하마 개항 1850~1900년대, 사회적인 행동주의

 

일본 개신교의 3가지 밴드

1. 요코하마 밴드 (1872년경 : 교회의 적), 가장먼저 시작, 가장 중심적인 곳

    미국 장로교 헤본 선교사, 네덜란드 개혁파 브라운, 초교파 기독교 운동

2. 구마모토 밴드 (1876년경: 국가 적)

3. 삿포로 밴드 (1877년경: 정신 적)

 

요코하마 개항

1639~1854년 : 에도막부 쇄국정책 (기독교가 금지 되었던 시대)

1858년 7월 : 미일수호조약 가나카와주꾸의 항을 개항 (이후 분쟁과 교류를 이유로 막부가 페쇄 함)

1859년 7월 : 가나카와주꾸 남동쪽 해안에 있던 어업과 농업의 마을 요코하마를 개항

1860년 : 서쪽 반을 일본인, 동쪽 반을 외국인 거류지로 지정함. (개항후 1년동안 외국인 암살 10여명)

 

헤본 (1815~1911) 96세 소천, 요코하마 선교의 중심인물

의료선교사(안과 의족등을 들여 옴). 교육가 (일본 최초의 미션스쿨 설립), 문필가 (성경 해설),

성경 번역가, 사전 편집자 (일영사전, 헤본식 로마자 고안)

 

메리에리키더(1834~1910) 여성교육의 선구자

헤본주쿠 여학생을 맡고 페리스 여학원을 설립

 

헨리루미스 (1839~1920) 일본 최초의 교회 시로교회 초대목사

헤본주쿠에서 영어를 가르침, 성경 번역, 찬송가 번역, 시로교회 초대 목사

한국인 이수정에게 성경 번역을 권유

일본 선교 역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들었는데 배경 지식이 너무 없어서 .....

한국 선교나 일본선교 선교 역사에 대해서 공부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중보기도 : 장로사관학교 팀장으로서 처음 공적 예배에 중보기도를 인도했다.

누군가 내 사진 한장 찍어 주신 분이 없으신 것 같다.....아쉽다.

요코하마 온누리교회를 방문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일본 복음의 문을 열었던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부흥의 불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일본선교 15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 곳 요코하마, 복음의 도시, 이방인의 도시, 가능성의 도시,

한국 선교의 전진 기지가 되었던 곳 요코하마 이곳에 요코하마 온누리교회를 세우심을 찬양합니다.

서현목사님을 중심으로 영적 리더십에게 성령을 부으사 지역 사회에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 시켜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 되게하시고, 청소년들과 주변 노인들이 좋아하는 장소되게 해 주옵소서.

 

고하용조목사님께서 7번의 간암수술과 심장수술과 신장투석을 하시면서 목숨을 건 일본사랑 러브소나타

죽기까지 사랑하신 이곳에 복음 전하러 왔습니다.

동경 러브소나타에 많은 결신자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일어나 걸으며 뛰며 하나님을 찬양한 것 처럼

일본 교회가 일어나 걷고 뛰는 환상을 보고 싶습니다.

일본 땅에 예수님의 부흥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목소리 높여 기도했다.

 

축도 : 최승구 목사님

 

요코하마온누리교회 담당 서현 목사님과 함께...

서현 목사님 일본 땅에서 만나뵈니 더 반가웠습니다.

어린 형편의 아이들을 돕기위한 장학사업과 홈리스들 결식 아동들을 돕기위한 긍휼사역

주님의 은혜로 잘 감당해 나가실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온누리교회 간판을 못 찾아서 헤메고 있었는데 건물 맨 위에 빨강색 간판에

"온누리그리스도교회"라고 적힌 간판을 보았습니다.

 

점심시간 입니다.

이방인의 도시 도시답게 요코하마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 타운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큰지 다 돌아 보지는 않았지만 작은 규모는 아니겠지요.

중국 음식점도 많았지만 왠 점 집이 그렇게 많은지???

일본도 범사에 종교성이 많은 나라인가 보다. 이 종교성이 예수님에게로 모아지길 기도한다. 

 

우리팀은 사천성식 음식을 하는 경화루에 들어 갔습니다.

 

와~~~우 마파두부도 매워요. 탕수육도 매워요....차라리 짜장면 좋아요....

밥에 마파두부 올려서 비벼 먹어도 참 맛있는데....내 입맛에는 매웠다.

 

그래도 모두들 맛있게 잘 드셨나 보다. 중국집하면 좀 푸짐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약간 아쉽다는 느낌을 받고 중국집을 나셨다.

 

일본어가 능숙치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간판에 적혀 있는 글은

"성불사는 가마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정토종의 절입니다.

1856년 개항 당시에는 미국인 선교사의 숙소로 사용되었고, 헤본 선교사는 본당에

브라운 선교사는 부엌이 있는 아래채에 살았습니다.

헤본은 헤본식의 로마자로 알려진 일본 최초의 일영사전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헤본은 성경과 찬송가 번역 보급에도 힘썼습니다." 라고 일본어로 적혀 있다. 

 

일본에서 최초로 주일 예배가 드려진 곳 성불사.

정토사 절에서 처음으로 예배가 드려졌다니 참 믿기지 않는다.

 

요코하마 개항 당시에는 일본의 집이 모두 한칸의 초가집이거나 단칸방이였으므로

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정도의 집은 절이나 신사 밖에 없었을 것이란 추측은 해 본다. 

아무튼 일본 최초의 선교사가 거처를 삼고 예배를 드렸던 곳이 바로 이곳 성불사 이다.

 

한문으로 크게 적힌 글자가 :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이렇게 적혀있다.

일본의 온천장이다.

 

날 저물기 전에 일본 온천장에 왔다고 기념 사진 한장 남겼다. 혼자서....

 

사진 찍어 주신 분께 감사한다.

 

드디어 온천에 들어 왔습니다. 기모노와는 다른 유카타라는 일본옷을 입었습니다.

나는 검은 밸트가 좋아서 그냥 검은 색을 골랐습니다.

 

먼저 야외 족탕으로 갔습니다. 온천하면 좀 뜨거운 물인 줄 알았는데 조금은 미지근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피곤한 발을 풀어주고 두런두런 이야기 하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닥터 피쉬가 있는 곳은 유료, 없는 곳은 무료.

 

따뜻한 물에 발 담그고 이런 저런 담소 너무 좋은 문화 체험 장소 였습니다.

 

여름이라 욕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으니 욕탐에 들어갔다 나와서

우리의 찜질방 같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천정은 높았고 여러가지 작은 먹을거리 가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너무 보기 좋습니다.

 

유카타를 입은 모습도 참 아름다우세요.

 

드디어 온천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 시간이다.

조금은 기대 했던것 보다 약간 아쉬웠는데 ....

료칸의 온천장 보다는 약간 대중적인 이미지에 일본식인 것 같다.

 

목욕하고 깨운한 시간에 맛있게들 드셨습니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후 나오는 곳인데 열쇠를 주머니에 두고도 어디에 두었는지 찾았습니다.

벌써부터 정신이 이러면 곤란한데.....

 

호텔에 돌아와서 시내에 땅 밟기에 나셨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아까사카 복음교회라고 적힌 십자가 간판이 보였습니다.

20년 전에 하마마쓰에서 주일에 교회를 가려고 교회가 어디에 있습니까? 길을 물었는데

교회가 무엇입니까? 되물어 보시길래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망교회 간판도 보았습니다.

교회 간판만 보아도 반가웠습니다.

빠징코 네온 사인 간판이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으로 바뀌길 기도합니다.

 

간단한 쇼핑도 했습니다.

 

차 한잔도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동경의 두번째 날의 밤이 깊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