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안산 공동체

2016 하반기 안산다락방 종강예배 (2016.12.09)

다이나마이트2 2016. 12. 12. 22:15

2016년 12월 9일 (금) 안산다락방 종강예배가 안산 M에서 있었다. 

3개 다락방 가운데 이름표를 작성하신 다락방은 안산다락방이 유일하다.

참 정성껏 예배를 준비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차정선 다락방모님이 직접 약 40인분의 요리를 혼자가 담당하시고 계셨다.

물론 돕는 손길도 있었지만 저렇게 수고하시다가는 몸살나시겠다 싶을 정도였다.

천성윤 다락방장님/차정선 집사님의 섬김은 하늘에서 별 같이 빛 날 것 같았다.

김치도 직접 가져오시고 오이 피클도 직접 가져오시고 셀러드도 현장에서 직접 만드시고

바게트 방도 직접 구워 오신 것 같다. 또 직접 만드신 식빵을 각 가정당 1개씩 선물해 주셨다.

공동체 종강 예배에 드리는 정성이 정말 감동이 였다. 다락방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주방에 손길이 분주해 진다.

테이블 위에 세팅된 저역 식사이다. 이것을 다 직접 만드시려고 하니 얼나마 힘드셨을까?

이 모든 섬김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섬겨 주시는 다락방장님 내외분께 고개가 숙여 진다.

행복한 저녁 식탁 이였습니다.

엠센타 노규석 목사님, 윤용국 목사님, 윤용순 목사님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나누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예배를 위한 테이블에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해 놓으셨다. 꽃도 하나 갖다 놓으시고

촛불도 3개나 켜 놓으셨다. 왠 만한 카페보다 더 잘 준비해 놓으신 것 같다.

예배 순서지도 참 아름답게 만들어 놓으셨다. 예배는 정성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는다.

2부 예배 시간에 1순 순장님이 인도하시는 찬양에 맞추어 예배를 시작한다.

식당과 예배 공간을 분리하신 것도 잘 하신 일이고 찬양에서부터 은혜가 넘친다.

성도수는 적지만 뜨겁기는 성도수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대표 기도 : 정태경 대표장로님

말씀 선포 : 전재표 목사님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만 리 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 맡기며 /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 "저 하나 있으니" 하며 / 방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은 동역자 입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사역을 감당하며 많은 역사를 이루어 간 것은 동역자들 때문입니다.

지난 5학기 동안 공동체 사역을 감당하면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산본안산공동체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2014년 3월 온누리교회에 처음으로 와서 이상준 목사님 밑에서 서버로 1학기를 배웠습니다.

공동체 식사 모임이나 권사회 종강, 개강 자리가 나에겐 불편했습니다.

왜냐하면 공동체 담당 목사님의 자리는 어디에나 있었지만 서버 목사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드림홀 바깥에서 혼자 식사를 할 때에 외로웠습니다. 나도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했습니다.

한 학기가 지난 2014년 8월 산본안산공동체를 처음을 맡게 되었습니다.

소속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믿음으로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바울 되도록 한 이유는 그에게 동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곁에는 믿음의 동역자가 계십니까?

여러분에는 믿음의 동역자가 있습니까?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기독 학자인 '레너드 스윗'은 '관계의 영성' 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이유 믿음의 본질은 "관계'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서 관계를 통하여 더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로마서 16장에서 아주 많이 반복되는 단어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안부라는 단어입니다.(2,3,5,6,7,9,10,11,12,13,23)

롬16장에는 33명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33명의 동역자들로 인해서 너무나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바울은 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도 4분의 장로님, 총무님, 3분의 다락방장님, 18분의 순장님들 순 식구들 너무나 좋은 동역자였습니다.

산본안산공동체로 인해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두번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단어입니다. (3,7,9,10,12,13)

사도 바울의 신학의 출발은 그리스도안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주안에서(12,13)도 같은 표현입니다. 참된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영광 돌리는 공동체 입니다.

두 핵심 단어를 하나로 묶어 한 문장으로 만들면 주안에서 안부를 묻는 공동체 입니다.

산본안산공동체가 이런 공동체 되길 원합니다.

 

바울의 동역자들의 이름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1) 뵈뵈 입니다.(1)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입니다. 8명의 여자 이름 가운데 첫째 나오는 비중있는 이름입니다.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깍았습니다.(행18:18)

물심양면으로 바울을 후원한 자입니다.

2) 브리스가와 아굴라(3) 부부입니다.

남편이 아굴라이고 아내가 브리스길라 입니다.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보면 얼마나 돈독한 관계인지

남편보다 아내의 이름이 먼저 거명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좋은 동역자인지 보여 줍니다.

3) 안드로니고와 유니게 (7) 입니다. 이들은 바울의 친척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바울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 가족들 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가족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바울의 친척으로 인해서 바울이 예수를 영접할 수 있었듯이 좋은 영향력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

내 주변의 친척과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 아벨레, 아리스다블로(10) 이들은 헤롯 대왕의 귀족 가문 출신입니다.

5) 드루배나, 드루보사(12) 여성도이나 집정관의 비서 같은 사람들이였다.

6) 더디오, 구아도(22) 이름도 없는 노예들이였습니다.

더기오는 3째라는 뜻이고, 구아도는 네째라는 뜻입니다. 노예는 이름도 없기 때문에

세째, 네째 이렇게 불린 것입니다.

헤롯 왕의 귀족 가문 뿐만아니라 이름도 없는 종, 노예들에게까지 바울은 안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이름도 없는자가 성경에 기록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은 세상에 충만하여 편만하게 전해져야 합니다.

나는 설교 서두에 함석헌 선생님의 그 사람 그대는 가졌는가 라는 시를 읽어 드렸습니다.

그 사람이 없어서 절망하고 좌절하는 시대입니다.

산본안산공동체는 여러분의 동역자들 안에서 서로 문안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정태경 대표장로님께서 그동안 수고하신 전재표 목사님과

새롭게 공동체에 오신 이동훈 목사님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순서를 진행해 주셨다. 

온누리교회에서 가장 행복한 공동체 산본안산공동체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이제 또 다른 사역지 평택온누리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산본안산 공동체에서 받은 크고 놀라운 사랑을 가지고 평택에서 잘 섬기겠습니다.

저 보다 훨씬 훌륭하신 이동훈 목사님과 함께 아름다운 공동체 이루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여러분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산다락방에서는 목사님께 사진 액자를 선물하셨다.

각 순장님들이 꽃 한 송이씩을 모두 나오셔서 드렸고 다락방장님도 목사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린다.

신임 이동훈 목사님 인사.

전임 사역자가 세상적인 말로 좀 망쳐 놓은 곳은 후임 사역자로 가야 빛이나는데

전임 사역자가 너무 잘 한 곳에는 후임 사역자로 오게 되어 너무 부담이 됩니다.

전임 전재표 목사님이 공동체를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하게 잘 이끄셔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겸손하게 잘 섬기겠습니다.

안산다락방에서는 엠센타를 섬기고 계시는 목사님들을 초대하셨다.

윤용국 목사님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문강건 순장님이 선물을 전해 주셨다.

윤용순 목사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순장님이 선물을 전해 주셨다.

두분 목사님을 향해 두 손을 내밀어 축복송으로 축하하고 축복해 드렸다.

헌금기도 : 유기정 권사님

축도 : 전재표 목사님

3부 레크레이션 진행은 안양평촌공동체 변성찬 순장님을 모셔 왔다.

역시 게임에는 가위 바위 보로 결정을 한다.

4개의 팀으로 구성을 해서 팀별 미션을 수행한다.

소지품으로 연결하는 게임인데 누가 더 길게 정리를 하셨는지 쉽게 결정을 못했다.

잘못 결정을 하면 탄핵(?)을 받을까봐 쉽게 결정을 못했다.

아무튼 게임 하는 동안에는 참으로 진지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한장 남겼다.

그 동안 공동체를 잘 섬겨주신 전재표 목사님과 마지막 사진이다.

전재표 목사님 공동체 종강 예배 3번이나 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평택에서도 더 잘 섬겨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