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QT

지혜자의 조언 (전7:1~14)

다이나마이트2 2014. 10. 11. 21:29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전도서 7:1~14 지혜로운 사람은 더 나은 것을 택합니다.

 

말씀요약: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고,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며

웃음이 슬픔보다 나으며, 지혜자의 책망을 들음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 보다 낫다.

탐학과 뇌물이 망하게 하고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나으며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아야 한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말씀하신다.

 

묵상: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씀하시던 내용과는 사뭇다르다.

솔로몬은 잠언 3,000을 말했고 1,005편의 노래를 지었다고 (왕상4:32)  했는데

오늘 말씀은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다 주옥 같은 지혜의 말씀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하신다.(1)

명예가 재물이나 물질 보다 낫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된다.

나는 정직한 B학점보다 비겁한 A학점을 원했던 인간이다.

그러나 이제는 물질의 풍요보다 값진 향수보다 명예를 선택하기로 결단한다. 아멘.

 

죽는 날이 태어나는 날 보다 낫다고 하신다.(1)

태어나는 것보다 죽는 것이 오히려 낫다. 염세주의적인 고백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죽음 뒤에 있는 영원한 소망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혜자의 통찰

진정한 지혜는 죽음을 소망스럽게 바라보는 죽음 뒤에 남을 아름다운 명예를 선택하고

죽음 이후의 영원한 세계에 소망을 두는 것이 지혜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 보다 낫다고 하신다.(2)

왜 그럴까? 잔치집에 가서 허무하게 쾌락을 즐기는 것 보다

초상집에 가서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상고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슬픔이 웃음 보다 났다.(3) 대단한 역설로 들려진다.

세상 사람들은 웃음이 슬픔 보다 낫다고 하나 지혜자는 반대이다.

왜 그럴까?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근심함으로 새로운 것을 깨달을 수 있고 마음을 바로 잡기 때문이다.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 보다 낫다고 하신다.(5)

지혜자의 진심 어린 충고가 들을 당시에는 기분을 나쁘게 할지 몰라도

결국에는 지혜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진심어린 충고를 듣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성경이 이렇게 유머스러운 책인 줄 미처 몰랐다.

우매자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 타는 소리와 같다(6)

가시나무는 요란한 소리만 내고 금방 불이 붙었다가 타 버려서 실제 솥을 가열하지 못한다.

어리석은 자의 웃음 소리가 이처럼 금방 지나가 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탐학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만들고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한다(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억압하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을 미치게 한다.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한다.

판단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이다.

거절하지 못할 선물이 뇌물로 올 때 참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8)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9) 내가 명심해야 할 말이다.

나는 권위자에게는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가장 사랑해야하는 가족과 자녀들에게는 버럭 화를 낼 때가 있다.

버럭 화를 내고 나도 놀라고 자녀도 아내도 놀랐다. 

느닷없이 버럭 화를 내기 때문이다. 아주 못된 습관이다. 꼭 고치자. 아멘.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14) 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두가지를 병행해서 주시기 때문이다.(14)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함께 허락하신다는 말씀이다.

일이 잘 될 때 기뻐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기뻐하되 교만하지는 말고 즐거워하되 나태해 지지는 말아야 한다.

곤고한 날,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생각하라고 하신다. 연구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앞 날을 알 수 없게 하기 위하여 행복도 주시고 고난도 주시는데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도록 생각하고 연구하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꾸중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납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불평도 나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원망을 합니다.

기분이 상하고 짜증이 나고 불평이 나오고 분노가 치밀 때에도

급한 마음으로 화를 내지 않도록 성령님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형통함과 곤고함을 균형있게 허락하시는 하나님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인생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터널을 잘 통과 하는 지혜와 용기와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좋은 것을 선택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지혜의 근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