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사무엘하 15:13~23 진정한 충성과 배려는 어려울 때 더 빛납니다
말씀요약:
다윗은 신하를 통하여 이스라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 돌아간 것을 듣는다.
다윗이 예루살렘의 신복들에게 일어나 도망가자 라고 하고는
후궁 10명만 왕궁을 지키게 남겨 놓고 모든 가족과 함께 예루살렘을 떠났다.
다윗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네 동포와 함께 돌아가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잇대는 내 주 왕이 계시는 곳이 어디든지 죽는 한이 있어도
종도 거기 있을 것입니다하고 잇대는 다윗 왕을 충성스럽게 따른다.
모든 백성이 대성통곡을 하면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 다윗과 함께 광야 길로 나간다.
말씀묵상: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적절한 애착과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던 아들 압살롬
여동생 다말 사건으로 인해서 2년 동안 계획을 세워서 형 암논을 살해하고
아람 땅 그술에 있는 외할아버지 집으로 도망가서 3년간 도망자로 살았다.
요압의 계략으로 예루살렘에 돌아 왔지만 아버지 다윗과 만나지도 못하고
또 2년이란 세월이 속절없이 지났다. 압살롬의 증오는 점점 더 키워진 것 같다.
아버지에 대한 원한과 사랑의 결핍은 결국 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나타났다.
압살롬은 반역을 도모하기 위하여 민심을 얻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4년 동안 일찌기 일어나 성문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
반역의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되자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옮기기 위해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갚으려고 헤브론으로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해서 헤브론으로 갔다.
그리고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되었다.
오늘의 본문이다.
다윗은 신하를 통하여 이스라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 돌아간 것을 듣는다.(13)
다윗이 예루살렘의 신복들에게 일어나 도망가자 라고 하고는(14)
후궁 10명만 왕궁을 지키게 남겨 놓고 모든 가족과 함께 예루살렘을 떠난다.(16)
다윗은 너무나 쉽게 예루살렘을 떠난다.
지금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군사를 몰아서 쳐 들어온 것이 아니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의 인심이 압살롬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쉽게 예루살렘을 포기하는가?
얼마나 어렵게 정복한 예루살렘인가?
다윗은 전쟁터에서 살아 온 대단한 전략가요 군인이다.
블레셋 사람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부터 시작해서 블레셋, 암몬, 에돔, 소바등
동서남북 모든 적들을 다 물리치고 백전불굴의 용사였던 다윗이다.
이런 다윗이 왜 소문만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당장 도망가자고 하는가?
첫째는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윗은 밧세바를 간통하고 충신 우리아를 죽이고 나서 1년이 지나고 난 이후에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너가 바로 그 사람이다 라고 심하게 질책을 받았다.
그 때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칼이 네 집에서 결코 떠나지 않으리라(12:10)
네 집에서 너를 대적하는 악을 일으키겠다(12:11)라는 말씀이 기억 났을 것이다.
말은 안했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기도 한 것 같고
이 모든 일들이 자신의 죄악으로 인하여 일어난 사실을 시인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두번째 아들과는 맞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아들과 싸운다면 아들을 죽여야 할 입장이였을 것이다.
아들을 죽이느니 차라리 자리를 피해 주는 것이 더 좋겠다 싶었을 것 같다.
아무리 망나니 자식이라 해도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지 않을까?
어찌보면 이것이 아버지로서 훨씬 지혜로운 선택인지 모르겠다.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가족은 모두 데려가지만 후궁 10명은 왕궁을 지키라고 남겨 놓고 떠난다.(16)
아마도 반듯시 다시 돌아 온다는 믿음의 표현이지 않을까?
한편 모두가 도망을 갈 때에 한 사람 예외 인물이 있다. 잇대이다.
잇대는 블레셋의 가드 사람이다.(19) 600명을 인솔하는 지휘관 인 것 같다.(18)
다윗은 너희는 외국인 이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새 왕과 함께 있으라(19)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잇대는 내 주 왕이 계시는 곳이 어디든지 죽는 한이 있어도
종도 거기 있을 것입니다 하고 잇대는 다윗 왕을 충성스럽게 따른다.(21)
다윗은 왕좌에서 쫒겨나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당장 어디로 가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방랑자 신세에 피난길을 더나야 할 처지인데 살든지 죽든지 죽는 한이 있어도
왕과 함께 하겠다고 충성스럽게 이야기 한다.
요즘 매우 유행하는 의~~리의 사나이이다.
친 아버지를 배신해서 쿠테타를 일으키고 스스로 왕이 된 압살롬과
비록 이방인이고 도망자 신세의 다윗 왕이지만 끝까지 충성하겠다고 하는 잇대
너무나 선명하게 대비가 된다.
모든 백성이 대성통곡을 하면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 다윗과 함께 광야 길로 나간다.(23)
도망을 가는 장면인데 퍽 인상적이다.
도망을 갈 때에는 왕 부터 도망가고 신하들은 따라서 도망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반대이다.
먼저는 잇대와 600명의 군사들을 먼저 건너가게 했다.(22)
다음으로 온 땅 사람이 대성통곡하면서 앞서 건너 갔고(23)
맨 마지막에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서 백성과 함께 광야로 나갔다.(23)
다윗 왕의 위대함은 이곳에서도 본다.
시내를 건널 때 당연히 왕이 먼저 건너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과 어린아이를 먼저
백성들은 먼저 배려하고 맨 마지막에 왕이 기드론 시내를 건넌다.
지도자의 모범이다. 이런 지도자를 기대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반역의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을 봅니다.
말씀을 먼저 기역하고 또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해서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 하려는 다윗의 지혜를 봅니다.
비록 이방인 이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왕을 따르겠다는 충성스러운 신하
어디로 가야 하는 지도 모르고 방랑자 신세의 피난길에 함께 동참하길 원하는
잇대의 충성과 헌신을 봅니다. 나도 그런 충성과 헌신이 있게 하옵소서.
도망가면서도 배려하고 백성들의 신뢰를 쌓아가는 다윗 왕의 모습을 봅니다.
다윗 왕의 리더십을 봅니다. 나도 이런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랫 사람을 배려하고 윗 사람을 잘 섬기는 헌신 된 사람 되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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