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QT

여호와께서 감찰하시리니 (삼하16:1~14)

다이나마이트2 2014. 6. 1. 23:36

2014년 6월 1일 주일

사무엘하 16:1~14 나를 성숙하게 하는 고난의 은혜

 

말씀요약:

다윗이 감람산 마루턱을 조금 넘어 갔을 때

므비보셋의 사환 시바가 다윗을 찾아 와서 공궤한다.

시바는 자기 주인 므비보셋을 모함하고 그의 전 재산을 차지한다.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또 한 사람을 만난다.

사울의 집 족속인데 시므이가 다윗 왕과 신하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욕한다.

아비새가 저의 머리를 벨까요라고 다윗왕에게 허락을 요청하지만

다윗은 내 아들도 나를 해치려하는데 베냐민 사람이랴 내버려 두라고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기 때문이고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심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시므이를 그냥 내 버려 둔다. 

 

말씀묵상: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도피 중에 있다.

예루살렘의 백향목 왕궁을 떠나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서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으로 도망가고 있다.

감람산 마루턱을 조금 지나서 한 사람을 만난다.

 

므비보셋의 종 시바이다.(1)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이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우정과 약속으로 인해서

친 아들처럼 대우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종이 와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바는 나귀 두마리와 떡 200덩이와 건포도 100송이와 포도주 1부대를 싣고 왔다.(1)

도망자 다윗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일인 것 처럼 보인다.

 

왕이 무슨 뜻으로 가지고 왔는냐? 물어 본다.(2)

나귀는 타시라고 마련한 것이고 음식은 광야에서 지치고 피곤할 때 드시라고 한다.(2)

 

왕이 다시 묻는다.  므비보셋은 어디있는냐?(3) 시바는 거짓으로 고한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울 왕국을

자신에게 되 돌려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3) 고 보고한다. 완전 모함이다.

 

다윗이 깜빡 속아 넘어 간다.

시바에게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은 다 너의 것이다(4)라고 허락한다.

 

시바라는 인물 참 기회주의자 인 것 같다.

원래 사울 왕의 신하였던 인물이다. 다윗에게 요나단의 절름발이 아들 므비보셋이 있다고

알려 주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사울 왕가의 모든 땅을 므비보셋이 다시 차지하도록

도와 주었던 인물이다.(삼하9:1~13)

그런데 다윗이 지금 어려워지자 식량을 들고 다윗을 찾아와서 도와 주는 척 하면서

자기 주인 므비보셋이 반역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모함하고 있다.

그 댓가로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차지하게 된다. 지혜로운지 고약한지.....

아무튼 약삭 빠른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조심해야 할 인물이다.

 

또 한 사람이 등장한다. 시므이이다.(5)

사울 왕가를 대신해서 왕위에 오른 다윗을 미워하는 인물이다.

이 또한 몰락한 사울 왕의 친척이다. 사울과 같이 베냐민 지파이고 게라의 아들이다.(5)

다윗 왕과 신하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아주 심한 욕설을 한다.(5-7)

아무리 몰락한 왕조의 신하이고 새로운 왕조의 왕이 피난 길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 된다.

아마도 고려의 사육신 처럼 될 각오를 하고 저주하고 돌을 던지며 욕하는지 모르겠다.

 

아비새라는 자기 저사람의 머리를 벨까요(9)라고 다윗 왕에게 여쭈어 본다.

나 같으면 그렇게 해라라고 명령 할 것 같은데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다윗은 저로 저주하게 내버려 두라고 한다.(11)

 

아비새는 다윗의 군대 장관이다.

사울 왕을 피해서 도망 다닐 때에도 십 광야에서 사울을 단 칼에 땅에 꽂게 해주세요(삼하26:8)

요청했던 인물이다. 참 다혈질인 것 같고 나하고 성격이 비슷한 인물인 것 같다.ㅋㅋㅋ

다윗은 그 때에 창과 물통만 가지고 돌아 온 적이 있었다.(삼하26:11)

 

다윗 왕이 저주하고 욕하는 시므이를 내버려 두라고 한 이유가 감동이다.

1.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라면 내가 어찌 하겠는가?(10)한다.

2. 내 몸에서 난 내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는데 베냐민 사람이랴(11)

3.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신다.(12)

4. 오늘의 이 저주로 인해서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 주실 지도 모른다.(12)라고 고백하고 있다.

 

다윗 왕이 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조금은 엿볼 수 있다.

비록 피난길을 떠나고 있다 해고 시므이 한 사람 날려버릴 수 있는 힘은 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는다.

자신의 교만했던 죄를 돌아 보고 있다.

저주 조차도 매우 모욕적인 욕 마저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받기로 한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에서 감찰하시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겸손이 받아 들이고 오직 은혜를 간구하는 모습이다.

내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배워야 할 모습이다.

 

하나님 아버지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난 길에 오른 다윗 왕이 만나 두 사람을 봅니다.

자기 주인 므비보셋을 모함함으로 그의 재산을 차지하는 한 인물과

몰락해 버린 사울 왕가에 충성한다고 다윗 왕에게 욕하고 저주하는 인물을 봅니다.

이들을 대하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또 아비새의 모습을 봅니다.

보복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절제하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의식을 하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저주를 받고 심한 욕을 먹지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대신 조취를 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는 믿음을 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모습을 봅니다.

제 삶에 모욕과 심한 욕을 듣는다고 해도 예수님이 그랬던 것 처럼

잘 감당할 수 있는 있는 능력과 주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감찰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