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QT

요압의 계략 (삼하14:1~14)

다이나마이트2 2014. 5. 26. 23:29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사무엘하 14:1~11 인간의 계략을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말씀요약:

요압이 다윗 왕의 마음을 읽고 드고아의 슬기로운 여인 하나를 불러 할 말을 일러준다.

여인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왕에게 애통하는 과부처럼 연기를 한다.

왕이 무슨 일이냐라고 물어 볼 때에

불쌍한 과부인데 두 아들이 싸워서 한 아들은 죽었고

남은 아들은 온 집안이 죽인 형제를 대신해서 보복으로 죽이겠다고 하고 있어서

왕에게 원수 갚는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호소한다.

이에 왕은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세한다.

 

말씀묵상:

오늘 본문의 말씀 전체는 요압의 계략이 나타나 있다.

다말을 강간했던 암논을 2년 후에 압살롬이 보복 살해하고

외할아버지 집으로 도망가서 3년이나 지내고 있는 압살롬을 데려오기 위한 계략이다.

 

시간을 조금만 더 돌이켜 본다면

다윗은 아들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성폭행 했을 때에

심각한 죄 인줄 알면서도 화만 내었을 뿐 아무런 조취도 없었고

이 때 어떤 조취가 있었으면 역사가 새롭게 바뀌었을 텐데....

또 이 일 때문에 압살롬이 2년간 벼르고 별러서 형 암논을 보복 살해 해 버렸을 때도

적절한 조취를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다윗의 마음이 도망간 압살롬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눈치챈 요압이 계략을 꾸민다.(1)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을 데려다가 왕 앞에서 어떻게 행하고 말할지를 알려준다.(2)

여인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왕에게 애통하는 과부처럼 연기를 한다.(4)

왕이 무슨 일이냐라고 물어 볼 때에(5)

불쌍한 과부인데 두 아들이 싸워서 한 아들은 죽었고 (6)

남은 아들은 온 집안이 죽인 형제를 대신해서 보복으로 죽이겠다고 하고 있어서(7)

왕에게 원수 갚는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호소한다.(11)

 

형식은 앞에서 다윗 왕이 밧세바를 간음하고 우리아를 죽였을 때에

하나님의 선지자 나단이 와서 다윗 왕에게 했던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다.

양과 소가 많은 부자와 양 한마리 밖에 없는 가난한 자가 있었는데

부잣집에 손님이 왔을 때 가난한 자의 양을 빼앗아 자기 손님을 대접했다고 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와 요압이 보낸 여인의 차이다.

하나님이 보낸 나단 선지자의 이야기를 들은 다윗의 반응은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는 회개가 있었다.

나단의 책망을 받은 다윗은 바로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도 받았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로 정략적인 계산과 판단에 따른 노력은

일시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갈등과 분쟁의 불씨들을 만들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재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인지

감상적인 여인의 말을 듣는 것인지 잘 분별하기가 어렵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회개의 열매를 맺지만

인간의 지혜와 계략을 믿으면 더 큰 불행의 씨앗을 잉태하게 된다.

이 둘을 구별 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원한다.

 

이 둘을 분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욕심에 이끌리어 결정을 하게 되는지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결정하는지

하나님의 뜻이어서 그렇게 결정하는지 사실은 참 어렵다.

세상적인 방법을 따르기 보다는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결정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결정 주님의 기쁨이 되는 그런 결정

주님이라면 이렇게 결정하셨을 그 결정을 나도 하길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요압의 인간적인 계략을 보았습니다.

형식은 지난 번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에게 했던 말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남을 봅니다.

주여 나에게도 위선의 모습이 있다면 가면을 벗겨 주시고

주님 앞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하게 하옵시며

세상적인 방법인지 주님의 방법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나의 욕심인지 주님의 뜻인지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진리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