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QT

압살롬의 복수 (삼하13:23~39)

다이나마이트2 2014. 5. 25. 23:29

2014년 5월 25일 주일

사무엘하 13:23~39 무작정 덮어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말씀요약:

2년 후에 압살롬이 양털을 깍을 때에 다윗 왕과 모든 왕자들을 초청한다.

왕을 거절하고 축복만 빌어 주었고 대신 암논과 다른 왕자들은 보낸다.

압살롬은 미리 사환들에게 암논에 대한 살해 지시를 해 두었다.

포도주를 마시고 취기가 오를 때 다말을 범한 암논을 죽인다.

왕자들은 다 노새를 타고 도망을 갔다.

다윗과 신복들은 모든 왕자가 다 죽은 줄 알고 옷을찢고 땅에 엎드려 쓰러졌다. 

압살롬은 그술로 도망했고 거기서 3년을 지낸다.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행한다.

 

말씀묵상:

다윗 집안 내에 참 어려움이 많이 생긴다.

차라리 사울 왕을 피해서 도망을 다닐 때에는 오히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나자 겉 잡을 수 없는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도 타락한 제사장이였고

사무엘의 아들들도 불의한 사사였으며

다윗의 가정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보인다.

좋은 아버지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자식이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게 된다. 

 

다윗이 밧세바라는 여인과의 간통으로 시작된 다윗 집안의 성범죄는

다윗의 장자 암논의 이복 여동생의 강간으로 이어졌다.

다윗 자신도 남의 유부녀를 데려와서 간통죄를 지었으니 엄히 나무라지 못했다.

아버지 다윗의 침묵은 다말의 친 오빠 압살롬의 분노를 키워 왔다.

압살롬의 분노가 오늘 살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분문의 말씀이다.

암논과 다말과의 강간 사건이 일어나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23)

지난 2년 동안 오빠로서 정신적 충격으로 큰 트라우마 가운데 있는 다말을 보면서

압살롬은 계속해서 분노를 품고 키워 온 것 같다.

사람들은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에게는 예외인 것 같다.

나의 일생 가운데 이런 분노를 품고 지내지 않게 되기를 기도한다.

 

압살롬의 양털 깍는 기회가 왔다.(23)

양털을 깍을 때에는 큰 잔치를 베푸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농사로 치면 추수 감사에 대한 잔치와 비슷한 정도의 기쁨의 축제 같은 잔치 일 것이다.

압살롬은 이 양털 깍는 때를 D-DAY로 잡은 것 같다.

 

압살롬이 모든 왕자들을 다 초대했다.(23)

오직 암논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모든 왕자를 다 초청한다.

그리고 다윗 왕과 모든 신하들도 다 초대를 한다.(24)

그러나 다윗 왕은 초대를 정중히 거절하고 축복만을 빌어 준다.(25)

대신 압살롬의 강청에 의해서 암논과 모든 왕자들은 저들과 함께 보내었다.(27) 

 

압살롬은 이미 부하들에게 암논에 대한 살해 지시를 해 두었다.(28)

포도주를 마시고 취기가 오를 때 다말을 범한 암논을 죽인다.(29)

왕자들은 다 노새를 타고 도망을 갔다.(29)

 

다말의 문제가 일어 났을 때 방관하고 방치한 죄의 결과가 끔찍한 살인으로 나타난다.

무작정 덮어 주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보게 된다.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일어 나는 비슷한 성범죄가 많이 있다.

그러나 처리의 형태를 보면 대부분이 조용히 덮으려고 하는 것 같다.

압살롬도 다말이 암논에게 강간을 당하고 재를 뒤집어 쓰고 울면서 자기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시방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근심하지 말라(13:20)고 했다.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한 행동이 분명히 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증오하면서 복수의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2년이 지난 지금 폭발한 것이다.

 

지난번 다말의 사건에서도 무기력 했던 아버지 다윗은

이번 살인 사건에도 너무나 무기력하게 대응한다.

살인을 저지른 아들에게 무어라 징계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자기 자신도 그렇게 충성스러운 우리아를 사지로 몰아 죽게 했던 전과가 있으므로

자기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는데도 아무런 조취를 못하고 있다.

 

살인자 압살롬은 도망을 쳤다.(34)

압살롬은 외할아버지 그술 왕에게로 도망하여(37) 그곳에서 3년을 지냈다.(38)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행한다.(39)

 

하나님 아버지

자신의 범죄에서 부터 시작된 가정내의 어려움을 봅니다.

세상적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절대 권력자이지만 가정의 아픈 문제들을 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가장에게 있었고 가장이 올바로 처신하지 못했을 때

자녀들 사이에 성 범죄가 있고 또 살인 사건이 있음을 봅니다.

죄를 덮어 둘 때에 확대 재생산 됨을 봅니다.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댓가를 치르더라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내 삶 가운데 분노를 품고 지내지 않게 하시고

복수하기 위해서 시간 낭비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 가문에 이런 범죄와 문제가 없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