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QT

내 체면을 세워 주십시오 (삼상15:24~35)

다이나마이트2 2014. 3. 3. 22:40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사무엘상 15:24~35 불순종의 쓴 열매

 

말씀요약:

사울이 사무엘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고백한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백성을 두려워해 그랬습니다고 자백한다.

그러나 이 고백이 내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내 체면을 세워 달라고 한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거듭 경고한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렸다.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서 왕 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었다고 통보한다.

사무엘은 아말렉왕 아각을 죽인다.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기브아 고향집으로 돌아간다.

사무엘은 죽는 날까지  사울을 보지 않았고 사울을 위하여 슬퍼했다. 

 

묵상: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순종을 했다.

사무엘이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재물들을 탈취하기에만 급급했느냐고 추궁한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즉시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만 끌고오고 다 진멸했습니다.

다만 백성이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장 좋은 소와 양을 취하였나이다고 변명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셨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했다고 전한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고백한다.(24)

이 고백이 정말 진심이였으면 어떠했을까?

내가 잘못했습니다 하는 말 가운데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 안타깝다.

내 삶에도 순간순간 이런 경우가 참 많이 있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하여 가시적으로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것

미숙할 수록 이런 고백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본문 가운데서 사울의 진심을 볼 수 있는 구절들이 있다.

사울 왕이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울 왕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생의 실패의 원인도 이와 같은 것일 것이다.

 

이스라엘의 영광스런 초대왕 사울이 결정적으로 실패한 이유는

첫번째는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이다.(24)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이유는? 백성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고백한다.

 

두번째는 내 체면을 좀 세워주십시오(30) 요청한다.

내가 범죄했을찌라도 청하오니 내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내 체면을 세워달라고 요창한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사람을 두려워 할 때 실패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눈길보다 보이는 사람을 의식할 때 실패한다는 말씀이다.

정말 두려워 해야 할 존재에 대해서는 경거망동하고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 앞에서는 굽신거리는 모양이 실패의 원인이다.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에 하나님도 그를 버렸다는 말을 분명히 듣고도

마음을 찢고 재를 뒤집어 쓰고 회개하지는 못 할 망정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내 체면을 세워 달라고 요청한다.

자기 체면이 중요한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 보다 사람을 의식하는 모습이 내 안에 많이 있다.

나도 양반 문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솔직하기 보다는 체면 문화, 겉치레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높다.

내 안에 사울 같은 마음이 참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너무 죄 스럽다.

 

성경은 사울 왕을 세우신 것을 하나님이 후회하신다고 한다.(35)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것 후회하시지 않도록 살자.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 사람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권위자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내 안에 체면을 중요시 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내 체면이 더 앞장 서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하는 사울의 마음을 봅니다.

내 안에 사울과 같은 마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당신 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는 내 모습이 있습니다.

성령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정직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은 없는 내 모습을 봅니다.

은과 금은 없더라도 내게 있는 성령님을 근심 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