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QT

야곱의 죽음 (창50:1~14)

다이나마이트2 2013. 4. 29. 22:16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창세기 50:1~14 존귀한 죽음, 미리 경험하는 출애굽

 

본문요약:

야곱이 죽으매 요셉은 향 재료로 40일간 처리하고 70일 동안 곡을 한다.

곡 하는 기한이 지나자 바로 왕에게 아버지 유언을 전하고 가나안 땅에

장사하고 다시 오겠다고 보고한다. 바로가 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 허락한다.

요셉이 아비를 장사하러 올러갈 때에 요셉을 따르는 무리가 심히 많았다.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하고 형제와 호상군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온다.

 

묵상:

야곱은 손자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고

레아의 자녀들 6명, 실바와 빌하의 자녀 4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헬의 자녀 요셉과 베냐민을

한명 한명 그들의 인격과 성품에 따라서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축복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유언을 했다.

그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아내 레아가 묻혀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야곱은 침대에 올라서 숨을 거두고 조상에게로 돌아 갔다.

참 이렇게 행복한 죽음도 있을까? 

요즘 특히나 요양병원들에 보면 치매등으로 인해서 온 가족이 고생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자녀들에게 모든 유언을 다하고 스스로 침대에 올라가서 숨을 거둔 다는 것 참 축복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 위로 몸을 숙이고 울면서 입을 맞추었다.(1)

쉽지 않은 행동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 10여년 전에 사랑하는 할머님이 돌아가셨다.

어머님 만큼 나를 참 사랑해 주셨던 분이시다. 고교 3년 동안 밥을 해 주셨던 분이셨다.

대학 4년 동안도 할머님과 같이 생활 했었다. 너무나 좋은 할머님이 셨다.

안동 시골 집에서 돌아 가셨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참 많이 났지만

시골 집에 가서 아직 관에 입관하지않으셨는데 할머님 얼굴을 안 보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슬퍼도 할머니 얼굴은 안 보았는데

요셉은 그 얼굴에 입을 맞춘다.

 

요셉은 종들과 의사에게 명하여 아버지 시신을 향품으로 처리하도록 했다.(2)

아마 미라로 만들었나 보다. 그 기간이 40일이나 걸렸다.(3)

70일 동안 애도의 기간을 가졌다.(3) 농경사회니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애도기간이 끝났을 때 요셉이 바로 왕에게 알린다.(4)

아버지께서 내가 죽으면 가나안 땅에 장사해 달라고 유언을 하셨고(5)

제가 올라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하고 다시 돌아오게 허락해 주십시오(5)

바로가 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6) 허락한다.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와(7)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 간다.(9)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다.(8)

 

국장도 어마어마한 국장인가 보다.

먼 훗날 출애굽 할 때의 경로를 따라서 많은 인원이 움직여 보는 예행연습니다.

지름길도 있는데 지름길로 가지 않고 출애굽 경로를 따라서 이동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렇게 클 수도 있다.

 

나는 어제 어떤 분의 장례식에 위로예배 차 다녀 왔다.

이 분은 90평생 예수님에 대해서 알지를 못하고 알아도 부인 했다고 한다. 

돌아가시기 1주일 전에도 사랑하는 딸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소개를 할 때에

나는 너희들을 키울 때 종교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았는데 왜 너희들은 나에게

종교에 대해서 강요하느냐고 오히려 딸들을 나무랐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를 개척하신지 2년 정도 되시는 어떤 젊은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 목사님은 개척교회 하시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포기도 할까 라고

혼자 생각도 하셨다고 한다.

 

이 목사님이 이 할머님을 심방을 가시게 되어는데 영접 뿐만이 아니라

병상 세례까지 베푸셨다고 한다. 

이 목사님은 처음으로 세례를 배풀게 되셨는데 이 돌아가신 할머님에게

병상 세례를 베푸셨다고 하신다.

병원 입구에서 우연히 이 젊은 목사님을 만나서 바로 이 간증을 들었는데

할머님은 돌아가셨지만 이 젊은 목사님을 살리시고 돌아 가셨다는 느낌이 든다.

이 목사님과 사모님이 기뻐하시면 이 간증을 하시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참 행복한 죽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지시와 같이(12)

가나안 땅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매장을 했다.(13)

장사가 끝나자 요셉과 형제들과 호상군이 함께 애굽으로 돌아 왔다.(14)

 

적용:

야곱은 험악한 나그네 인생을 살았지만 가나안 땅에 묻히길 원했다.

애굽에서 매우 좋은 매장지 국립묘지에 묻힐 권한도 있었겠지만

야곱은 가나안 땅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그 땅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가 묻혀 있는 그곳에 묻히길 소원했고 그렇게 되었다.

가급적이면 공동체의 초상에는 열심히 참석해서 함께 위로해야겠다.

 

기도:

성도의 죽음을 소중하게 보시는 하나님

야곱의 죽음을 통해서 출애굽의 예행 연습을 하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또 약속의 땅 막벨라 굴에 장사 지냄을 봅니다.

험악한 인생이였지만 가치있는 삶을 살았던 야곱과 같이

나의 삶도 주 안에서 의미있는 인생되게 역사하옵소서.

주 안에서 죽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 말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