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42:1~9)

다이나마이트2 2012. 12. 15. 23:20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욥기 42:1~9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의 마지막 장까지 읽어 왔다.

까닭모를 큰 고난에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고

친구들의 위로 아닌 충고에 더 힘들었고 

침묵하신 하나님으로 인해서도 매우 힘들었을 텐데.......

 

폭풍 회오리 바람 가운데 나타나셔서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보아라.

낚시로 리워야단을 낚을 수 있겠는가?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질문을 통해서

인간으로서는 다루기 힘든 베헤못과 리워야단도 만드시고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위엄 앞에 코가 납작해 진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겠습니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40:4) 대답 할 밖에 없었던 욥

 

이제 욥이 하나님께 대답을 하기 시작한다.(1)

이유없는 고난에 대한 해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따지듯이 상처 받은 마음을 토설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정의롭고 정직했고 억울하다고 말씀 드리는 것도 아니다.

1.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하고

2. 그분 앞에 회개하고 나아가고 있다.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2)

창조주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이런 것 인 것 같다.

비록 이유없는 고난, 까닭모를 고난 중에 있더라도

그 분의 성품을 찬양하는 것 내가 일생 동안 행해야 할 것들이다. 아멘.

 

두번째는 주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이다.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3)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자기 자신의 실존을 처절하게 깨닫게 되고

친구들과 목소리 높여가면서 논쟁했던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티끌과 재 가운데 앉아서 시비를 다투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를 깨닫고

나를 포함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그 분의 위엄 앞에

잘 난척하고 교만했던 마음들이 얼마나 쓸모없는 일이 였는지 깨닫게 된다.

 

내가 주께 대해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5)고백한다.

귀로만 들었다는 말씀은 종교적 전통이나 교리나 조상들의 경험에서 얻어진 학습이다.

눈으로 주를 뵈옵는다는 것은 주님을 만난다는 말씀이기도 하고

영적으로 주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섭리와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날마다 나의 눈을 열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내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6)

영적으로 하나님을 눈으로 뵐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회개가 먼저였다.

이사야 선지자도 화로다 나는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6:5)

고백했던 것 처럼 하나님을 본 사람은 먼저 그 분 앞에 회개 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날마다 주님 앞에 나의 모습을 살피며 나아가자. 아멘.

 

이렇게 주님 앞에 회개한 사람이 주님 앞에 요청하는 모습이 있다.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소서(4)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기를 원하는 욥, 영적 성숙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나님 이것도 해 주시고 저것도 해결해 주세요가 아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을 내가 먼저 묻겠사오니 말씀해 주옵소서하는 태도이다.

내가 천방지축 사역을 할 때에도 잠잠히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다.

바쁜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바쁜 것은 나쁜 것이다.

 

무엇 때문에 바쁜지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바쁘지 않다. 바쁜 것은 대부분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왜 하는지 먼저 그분과 상의하고 그 분의 대답을 듣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말씀 앞에 침묵만 하고 있지 않게 하시고

당신이 어떤 분인지 날마다 먼저 찬양하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잘 분별하고 깨닫게 하옵소서.

욥이 말씀을 듣고 회개함과 같이

말씀을 들을 때 마다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불의 한 세상 가운데서도 당신의 거룩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영을 부어 주옵소서.

음란한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무소불능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