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QT

무슨 연고인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욥10:1~12)

다이나마이트2 2012. 10. 18. 23:34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욥기 10:1~12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기억할 것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욥은 범죄했다는 논리의 빌닷의 변론에 대한

욥의 대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방에 부자였던 그 많은 재산과 자녀들이 한 날에 다

봄 볕에 눈 녹듯이 허무하게 사라져버리고

건강마저 잃어서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악성 종기로 곪아 터져있는 상황에

낮에도 밤에도 잠을 잘 수 없는 극심한 고통가운데 놓여 있는 그심한 고난 속에서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다(1)고 고백한다.

극도로 곤란 가운데 처하면 내 삶에 지쳐 버렸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욥에게 참 어려운 것은 재산의 손실 때문도 아니고, 자녀들의 희생 때문도 아니고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려라고 비난해서도 아니고

건강마저 잃어버려서도 아니라 욥에게 참 어려운 것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이 무엇 때문인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잘 못했기 때문에 벌을 받는 다면 당연한 것이고

자녀들이 범죄했기 때문에 내가 고난 받는 것도 이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극심한 고난이 어디서 왜 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힘들다.

 

친구들이 찾아와서 위로를 한다는 이야기가

죄 없이 망한 사람이 누가 있겠는냐?

사람이 어찌 하나님 보다 더 의롭겠는냐?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겠는냐?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겠는냐?라고

고난 받는 너 보다는 내가 더 정의롭다고 내심 나무라면서

충고하는 친구들은 죄에 대한 심판 이라고 단정하며 충고하는 조언들

욥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답답 할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께 따지는 듯한 독백을 드리고 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2)

무슨 연고인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3)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다.

 

나는 이 욥의 태도가 오늘 내가 배울 태도라 생각한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내가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이 누구인가?

이 일을 해결 해 줄수 있는 인맥을 찾아 보지 않겠는가?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해 줄 만한 이도 찾아 볼려고 할 것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 때서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내모습이였다.

 

먼저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기 위해 찾아도 가고

도움을 받기 위해 간청도 해 본다.

그러나 욥은 고난 가운데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그분의 의와 그 분의 나라를 구하듯이 그분께 나아간다.

 

살다보면 욥과 같은 고난은 아닐지 몰라도 나름대로 크고 작은 고난을 만난다.

내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 할 수 없는 상황도 만난다.

그 때 가장 먼저 찾아야 할 분이 바로 나의 주님이시다.

인생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가장 먼저 달려 가자. 아멘.

 

하나님 이시여 나를 죄인으로 단정하지 마시고

무엇 때문에 나를 죄인 취급하시는 지 알려 주옵소서.(2)

주의 손으로 직접 만드신 나는 학대하시고 멸하시면서

악인의 책략은 너그럽게 보아 주시는 것이 옳다는 말입니까? (3)

주께서는 육신의 눈을 가지셨습니까?

어째서 사람이 보듯이 보십니까?(4) (마음의 중심을 안보시고)

주의 날이 인생의 날 처럼 짧습니까?(5)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내 허물을 찾고 내 죄를 꼬치꼬치 밝히려 하십니까?(6)

주는 나에게 죄 없는 것도 아시고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7)

 

주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는 오히려 나를 없애버릴 작정이시니까?(8)

주여 나를 흙으로 만드신 것을 기억하소서(9)

 

욥의 기도문 처럼 들려 지기도 하고

욥의 한탄 처럼 들려 지기도 하는데

욥이 잘 하고 있는 것은 어찌 되었든 간에 죽더라도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나를 괴롭히는 지 알려 달라고 호소하고

하나님 손으로 빚으신 걸작품이오니 생명과 은혜를 달라는 기도이다.

내가 죄가 없는 것을 주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호소하고 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의 삶도 다스리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어려운 문제들을 만났을 때

사람을 의지하고 달려 가기 보다는 당신께 먼저 나아가길 원합니다.

인맥과 도울자를 먼저 찾기보다는 주님께 먼저 나악길 원합니다.

당신에게는 예의를 갖추고 점잔케 말하지만

이웃에게는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불 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변하여

당신 앞에서 모든 것을 토설하고 화를 내고 울부짖더라도

더 연약한자 내가 돌봐야 할 약한자들을 향해 화를 내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나를 지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