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QT

문둥병 환자로서 힘이 부족한 자의 규례(레14:21~32)

다이나마이트2 2011. 11. 8. 17:00

2011년 11월 8일 화요일

레위기 14:21~32 가난한 나병 환자의 속죄 제사

 

나병 환자의 정결 의식을 보고 있다.

정결규정은 제8일에 흠 없는 어린 수양 2 마리와 1년 된 흠없는 어린 암양 한마리

기름을 썩은 고운 가루 3/10 에바, 올리브 기름 1록을 가져와야 했고

제사장이 속건제, 속죄제, 번제, 소제를 드려 속하면 정결하게 되었다.

 

나병 환자가 혼자서 드리기에는 사실 일반인들이 드릴 예물보다 좀 많은 양인 것 같다.

악성 피부병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하신 분이라면 더욱 그러한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보면 가난 때문에 죄 사함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하나님이 배려하신다.

너무나 좋으신 하나님의 성품이 보인다.

 

그가 가난하여 그 힘이 미치지 못하면(21) 할렐루야.

악성 피부병에 걸려 고생 하신 분의 형편을 다 아시고

가난한 자들을 위한 특별한 규정이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자비이고 긍휼하심이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다.

 

가난이 죄 사함의 장벽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형편과 처지와 사회적 지위와 가진것 배운 것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내 자신은 가난한 자, 못배운 자, 구걸하는 자,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고 차별을 하고 있고 색 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는가?

어느 사이에 편을 가르고 당을 만들고 종교적 집단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이 아닌가?

 

경제적 지위 때문에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예물의 크기에 따라 구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형편과 처지에 상관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가난하여 그 힘이 미치지 못함에도 대안을 마련 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의 성품이 내 성품이 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 병든자 약한 자의 친구가 되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난하여 힘이 미치지 못하면 하나님이 탕감해 주시는 부분이 있다.

어린 수 양 한마리와 소제를 위한 고운가루 1/10에바, 기름 1록(21)

그 힘이 미치는 대로(22) 산 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취한다.(22)

 

변동이 있는 부분은 흠 없는 수양이 2마리에서 한 마리로

1년된 흠 없는 어린 암양 1마리는 면제로, 고운가루는 3/10 에바에서 1/10 에바로 줄었다.

결론적으로 수양 1마리, 암양 한마리 대신에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로 대체가 가능했다.

소제로 드릴 고운가루는 1/3로 줄여 주셨다.

 

면제를 해 주실려면 다 면제를 해 주시지 부담되게 속건제를 위한 어린 수양 한 마리는

부자나 가난한자나 동일하게 요구하고 계신다.

왜 그럴까?

 

죄사함의 피 흘림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때문이다.

가난하다고 무임 승차는 없고 부자라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신다.

중요한 것은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희생 재물의 피가 꼭 필요한 것이다.

 

속건제의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 엄지손가락, 오른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는 것은(25)

대제사장 위임식에서나 일반 나병 환자의 정결의식에서나

가난한 나병 환자의 정결 의식에서나 모두 동일하다. 아멘.

 

속죄 제물과 번제 제물과 소제 제물을 드려야 하는데 참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다.

그 힘이 미치는 대로(22, 30) 두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과부의 두 렙돈을 크게 보시는 하나님이 당시에는 누구나 부담 없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를 드리게 하신다.

 

세상에서는 부자가 존대를 받고 가난한자가 멸시를 받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에는 차별이 없으시다. 아멘.

가난한 자를 향하신 주님의 자비하심이 너무나 감사하게 여겨진다.

나도 힘이 미치는 대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나아가자. 아멘. 

 

말씀가운데 특별히 밑줄 쫙 치고 싶은 구절이 또 있다.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할찌니(30)

 

지금 속죄를 받고 정결함을 받아야 하는 자는 가난한 악성 피부병 환자이다.

그리고 정결케 하는 의식을 집행해야 하는 자는 제사장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사장에게도 동일하게 여호와 앞에 속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제사장의 의무이고 제사장의 책임이다.

제사장이 거룩하지 않으면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싶다.

중요한 것은 제사장의 거룩이다.    

제사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의무를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똑 바로 알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문둥병 환자로서 그 힘이 부족한 자를 배려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와 긍휼을 봅니다.

세상에는 돈이 존귀이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지만

당신은 가난하다고 멸시하지 않으시고 외면하지 안으시고

특별 규정을 만들어서도 정결케 되기를 원하시는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나의 형편을 보면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은혜와 자비를 구하며 늘 당신 앞에 가까이 나아가길 원합니다.

주님이 차별하지 않으시는 것 처럼 나도 차별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제사장에게도 더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찬양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