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개천절
레위기 6:8~13 모든 것을 태우는 번제
지금까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가르치신 것은 5대 제사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그것이였다.
오늘부터는 아론과 그 자손들이 행해야 할 각 제사의 규정에 대한 말씀이다.
앞의 5가지 제사가 백성의 입장이라면 오늘 부터는 제사장의 입장에서 서술되었다.
총론에서 각론으로 들어 가는 느낌이다.
오늘 본문에는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여 모든 것을 완전히 다 태우는 번제의 규례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주신다.(8)
하나님은 늘 모세를 불러서 직접 말씀하셨다.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하신다.(9)
아론과 그 자손이란? 바로 레위 지파 사람들이다.
아론은 모세의 형님이자 미리암의 동생이였다.
이스라엘 최초의 대제사장이고 아론의 직계가 대제사장이 된다.
번제의 규례(9)에 대한 말씀을 가르친다.
번제에 관한 규례는
1. 번제물은 단 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어야 한다.(9)
번제 제물은 수컷의 소, 양, 염소이거나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였는데
저녁에 시작을 해서 아침까지 밤 세도록 다 태워야 한다.
소는 덜 태울 것 같고 새들은 너무 빨리 태워 질 것 같은데 불 조절이 대단한 기술 일 것 같다.
지금처럼 가스나 전기로 조절 할 수도 없었고 순전히 나무로 태웠을 텐데....
아침까지 두어서 완전히 다 태워져서 제만이 남을 때 아름다운 번제물이다.
내 주장, 내 고집, 내 생각이 완전히 다 타서 내가 없어지는 향기로운 번제가 되게 하옵소서.
2.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9)
제사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 이였던 것 같다.
지금처럼 성냥이나 라이타가 있어서 쉽게 불을 구 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지만
단 위에 불을 꺼뜨려서는 안 되었다.
이 제단의 불은 사람이 붙인 불이 아니라 하늘로 부터 내린 불이기에 더더욱 그렇 것이다.
내 삶에 꺼지지 않아야 할 불은 예배의 불이요, 성령의 불이요, 기도의 불이요, 말씀의 불이리라.
3.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고 번제를 드려야 한다.(10)
제사장 복장에 대한 규정이다.
세마포란 고운 삼베로 짠 옷으로 제사장들의 복장이고 통으로 짯다고 한다.
옛날에는 속옷을 잘 안입었는지 모르겠는데 제사장은 속옷을 입어야 했다.
세마포 옷이란 거룩한 옷으로 예수그리스도의 거룩한 의의 옷을 상징한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으로 옷 입고 육신의 일을
4. 다 타고 남은 재를 버릴 때의 규정도 있다.
세마포 옷을 벗고 다른 옷을 갈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간다.(11)
성막에서 번제를 드릴 때의 복장과 진 바같에 출입 할 때의 복장이 다르다.
또 번제를 드리고 남은 재도 함부로 쓰레기 처럼 버리면 안되고
구별 된 장소에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버렸다.
내 안에 이런 구별 됨이 있게 하옵소서. 아멘.
번제의 규례 가운데 계속해서 반복하시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중언부언 하시거나 잘 반복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6절 밖에 안 되는 짧은 성경에
계속 반복해서 하시는 말씀이 있다.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9)
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12)
불은 끊이지 않고(13)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라.(13)
그럼 어떻게 해야 번제단의 불을 꺼드리지 않는가?
1.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12)
2. 번제물을 그 위에 벌려 놓고(12)
3.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살라야 한다.(12)
끊임없이 부지런히 성실하게 이렇게 계속한다면 불을 꺼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왜 하나님은 번제단의 불을 이렇게 중요하게 여기실까?
번제단에 끊이지 않고 타오르는 불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단 위에 처음으로 불이 피어진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붙여진 불이 아니라
하늘로 부터 내려진 불이 였다.(레9:24)
그러나 꺼지지 않고 계속 타게 해야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제단의 불이 제물을 태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처럼
내가 계속 꺼지지 않게 해야하고 타오르게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일 평생 계속해야 하는 일은 주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일 일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향한 예배자의 마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일도 멈출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와 같은 것이다.
주의 일을 위하여 열심을 내고 작은 것이지만 성실하게 헌신 하는 것
번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는 것 처럼 내가 끊임없는 부지런과 성실함으로 지켜야 할 일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번제의 규례에 대한 말씀을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불을 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 인생에 당신을 향한 예배가 쉬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번제단의 불 처럼 계속 타오르게 하옵소서.
아침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 나무를 제단에 태우게 하시고
수 많은 짐승의 피로가 아니라 단 한번에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번제를 삼게 하시고
하나님과 이웃과 가족과 부부사이의 화목제를 계속 드림으로
주님이 기뻐받으시는 향기나는 번제물 되게하사
거룩한 산 제사로 당신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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