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QT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요19:5~16)

다이나마이트2 2009. 4. 9. 23:14

2009년 4월 9일 목요일

요한복음 19:5~16 불의한 재판을 받으신 예수님

 

지난 밤에 불법으로 체포되신 예수님이 안나스, 가야바 대제사장을 거쳐서

새벽에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았다.

3번에 걸친 심문의 결과는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요18:38)였다.

그래서 유월절 전례를 들어서 예수님을 놓아 줄려고 하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 대신에 강도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소리쳤다.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 빌라도는 유대인들과 협상을 위하여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을 하고 석방하려고 노력을 했다.(요19:1)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알게하기 위함이였다.(요19:4)

 

그러나 대제사장과 경비병들은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6)하고 미친듯이 외쳤다.

적어도 종교지도자라면 허물이 많고 큰 실수를 저질러서

중벌을 받게 된 경우라 해도 용서해 주기를 간청해야 할 사람이다.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오히려 정치 권력을 가진 빌라도는 죄가 없음을 알고 석방하길 원하나

종교지도자들이 기득권에 문제와 시기와 질투심에서 결코 해서는 안될 말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있다.

 

이에 빌라도는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6)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6) 한다.

빌라도는 이미 3번이나 예수님이 죄 없음을 선언했다.

 

유대인들이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으니 우리 법 되로하면

당연히 처형되어야 합니다(7)라고 우겼다.

 

예수님을 처음 고발하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와 버렸다.

예수님을 고발 할 때의 고소장에는 로마에 반역을 한다는 것이었다.

갈릴리에서 백성을 선동하고 로마 황제에 반역한다는 정치범으로 고발을 했다.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는

종교적인 신성모독죄를 적용해서 처형해야 한다고 우긴다.

고소장과 다르게 처벌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두려워한다(8)

아마도 아내가 이야기 해 준 꿈 생각도(마27:19)났을 것이다.

만약에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큰 일일 거라 생각하니 두렵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관정으로 들어갔다(9)

로마의 총독이라는 자가 몇 번씩이나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지 모르겠다.

예수를 놓아 줄려고 무척 애를썼다.(12)

 

그러나 유대인들은 소리를 지른다.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 황제를 반역하는 것입니다.(12)라고 협박한다.

결국 자신의 정치적인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군중들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정의를 무시하고 군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려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잘못된 판결을 내리고 말았다.

 

드디어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는다(13)

빌라도가 유대인에게 보라 너희 왕이로다(14) 라고 말한다.

진리를 이야기 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소리를 지른다. 이미 광기에 찬 소리일것 같다.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15)

 

빌라도가 다시 묻는다.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냐?(15)

대제사장이 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다.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15)

권력에 눈이 먼 대제사장이 정신이 완전히 나가 버렸나 보다.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 이렇게 외쳐야 할 대제사장이

로마 황제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소리친다. 바보 머저리 같이....

 

십계명의 제일 계명이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라는 것이다.

가장 경건한 척하고, 가장 종교적인 척 하고, 가장 믿음 척, 율법을 잘 지킨다는

대제사장이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을 헛소리로 대답하고 있다.

돌멩이에 맞아 죽어야 할 만큼 명백한 죄이다.

 

그러나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넘겨준다.(16)

넘겨준 분이 빌라도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왜 예수님이 이렇게 죽으셔야만 하는가?

바로 나의 죄 때문이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다.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면류관 쓰시고 자색옷을 입으시고 뺨을 맞고 침밷음을 당하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둘러싼 인간들의 모습을 봅니다.

죄가 없으시지만 재판 받으시는 예수님

권력의 욕심과 정의를 무시하는 재판관 빌라도

타락한 종교지도자들

선동에 휩싸인 무지한 백성들

힘쓰면 쓸수록 더꼬여가는 빌라도의 모습을 봅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분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