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목요일
마가복음2:1~12 지붕을 뚫은 믿음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던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 본부라고 할 수 있는 가버나움으로 다시 돌아 오셨다.(1)
그 동안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을 좇아내시고
시몬 베드로의 장모님도 고쳐 주시고 문둥병자를 고치셨던 예수님이
오늘은 한 중풍병자를 고쳐 주신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다시 돌아오셨을 때는(1)
이미 많은 질병의 모든 환자를 고치시고 많은 귀신을 좇아내시고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하셨기에 유명 스타가 되어 계신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몸을 겨우 들이밀 정도로
비좁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2)
이 때 한 중풍병자를 4명의 사람들이 메고 예수님께로 온다.(3)
무리가 너무 많아서 예수님께 데리고 갈 수가 없다.(4)
그러나 포기하고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고 환자를 침상에 누인채로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렸다.(4)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저희들의 믿음을 보시고(5)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5)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11) 하신다. 할렐루야.
중풍병자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등의 원인으로 뇌출혈로 인해서
전신이나 반신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병이다.
가끔씩 환자가 되어보면 얼마나 외로운지 알게 되는데
이 중풍병자는 참으로 행복한 환자였구나.
정말로 부러운 것은 거동을 할 수 없는 형편의 환자신세인데
예수님께로 데려가 줄 수 있는 4명의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부럽다.
나는 오늘도 항암치료 하시기고 결정을 하신 분의 기도 부탁을 받았다.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서 위로해 드리고 기도해 드리고 싶은데 마음뿐이다.
그러나 이 중풍병 환자는 적어도 4명의 보석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내가 지쳐 몸져 누워있을 때
반대로 누군가 신앙에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지쳐서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일어나 함께 가자하고 다시 주님께로 데려갈 친구가 있나?
내가 먼저 그런 친구되길 원한다. 아멘.
아마도 정말 가야 할 사람은 중풍병자였지만
경험상 중풍병자가 나를 예수님게 데려가 달라라고 말하지 않았을것 같다.
건강한 친구들이 먼저 중풍병자를 데리고 나셨을 것 같다.
중풍병자는 자기의 핸디캡을 많은 사람 앞에 나타내기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다.
숨기고 싶어하고 움츠러들고 했을 것 같다.
그런데 친구의 고통과 아픔을 나의 고통으로 알고
예수님을 만날 수 없는 형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진 친구들이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고 구멍을 내고 환자를 달아 내리는 믿음을 보고
이 환자에게도 믿음이 전염된 것이 아닐까?
아니면 이 중풍병자가 믿음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나를 예수님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을까?
어찌되었든지 예수님게서 저희들의 믿음을 보셨다 하셨다.(5)
친구들의 믿음 + 중풍병자의 믿음을 보셨을 것이다.
친구들의 믿음 만으로 중풍병자의 죄 사함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중풍병자도 분명히 믿음이 있었으므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5) 할렐루야.
이 말씀을 들었을 것이다.
오늘 내가 주님 앞에 보여드릴 믿음이 무엇이 있는가?
내가 주님 앞에 작은 것이라도 보여 드리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크고 비밀한 것을 선물로 주시는 전능의 하나님 이시다.
질병의 치료는 물론이요 죄 사함까지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 나의 작은 믿음이라도 보여 드리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믿음을 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육신의 질병만 치료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육의 죄 사함까지도 허락 하시는 주님
날마다 주님 앞에 나의 작은 믿음이라도 보여 드리길 원합니다.
지붕을 뚫는 창조적인 믿음은 없다하더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예수님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다는 사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다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게 하옵소서.
믿음의 친구들의 중요함을 보았습니다.
나에게도 믿음의 친구들이
네게 믿음의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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