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QT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더니 (막1:35~45)

다이나마이트2 2009. 1. 7. 23:22

2009년 1월 7일 수요일

마가복음 1:35~45 기도의 자리, 능력의 현장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4명의 제자를 부르시고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에 들어가셔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시고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베드로의 장모님을 비롯한

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치셨다.

 

바로 앞의 안식일 다음날 새벽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35)

 

예수님이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다.

예수님은 무엇을 기도하셨을까?

 

나는 감기 몸살에서 빨리 회복 되기를 기도하고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보호와 학업과 인생 진로와

가정에 물질의 통로가 막히지 않기를 기도했다.

온누리교회와 하용조 목사님의 건강과

조금 넓게는 기억나는 선교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전쟁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했다.

 

예수님의 새벽 기도를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수님의 무엇보다도 기도의 달인이 셨다는 생각이 새롭게 든다.

 

마가복음을 시작하던 날 보았듯이 40일 동안 금식기도도 하셨지

오늘 본문에서 처럼 새벽기도도 하시지

한적한 곳에서 가셔서 기도하시지

밤이 맞도록 철야 기도도 하시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산기도도 하셨지

주기도문도 가르쳐 주셨지

가만히 예수님의 사역을 잠깐 돌아 보아도 기도 생활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에게서 기도란? 일상의 삶이 셨구나!!!

나에게 있어서의 기도란? 하나의 일로 느껴진다.

그러니 내 기도는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처럼 취급을 당하는지 모르겠다.

 

왜 내 기도에는 능력이 없을까?

저 멀리 어디엔가는 계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에게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의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아닌지

그러므로 어제 했던 기도 오늘도 반복하고 있고 응답은 없고....

 

성령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주님의 뜻대로 구하기 보다는 내 욕심을 따라 구하고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지기 보다는

나의 뜻이 하늘에 이루어 지길 기도하여

성령님을 부려먹고 하나님을 이용할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아니였는지....

 

많은 말을 해야하고 미사여구를 나열해야 잘 하는 기도로 착각하고

믿음없이 의심으로 드렸던 기도를 버리고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이야기 하듯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자. 아멘. 

 

이런 능력의 기도의 사람이 될 때에

온 갈릴리에 다 다니시며(39)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39)

귀신들을 좇아 내시는(39) 능력을 주시는 구나.

 

아버지

예수님의 새벽기도의 모습과

한적한 곳에서의 기도를 봅니다.

나의 기도의 태도와 예수님의 기도를 비교해 봅니다.

나의 믿음없는 기도와

예수님의 기도 이후에 능력있는 삶의 현장을 봅니다.

외부로 나타나는 능력 이면에 한적한 곳에서의 기도의 능력이 있었음을 봅니다.

외면에 나타는 현상보다도 내면의 보이지 않는 힘의 근원을 보게 하옵소서.

내면의 열매가 외적인 전도나 치유와 회복의 열매로 나타남을 봅니다.

자기를 향한 영성이 타인을 향한 영성으로 열매 맺는 모습을 봅니다.

귀신을 좇아내고 문둥병을 치료하는 능력의 원천을

한적한 곳에서 차근차근 쌓아 갈 수 있도록 축복하옵소서.

삶의 우선 순위들을 잘 결정할 수 있도록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새벽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