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QT

너희 입에서 낸 대로 행하라. (민32:16~27)

다이나마이트2 2008. 10. 12. 23:34

2008년 10월 12일 주일

민수기 32:16~27 의무와 권리 무엇이 앞서는가?

 

지난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며 약속의 땅의 목전인

모압평야에 진을 치고 있으면서 이제 요단강만 건너가면 되는데

우리로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하는 두 지파가 생겼다.

르우벤과 갓 지파이다. 참으로 골치 아픈 요청인 것 같다.

 

이에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는 지난 37년전 가데스바네아에서

열명의 정탐군이 저지른 불순종과 그 결과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했고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멸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모세의 경고를 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타협안을 제시한다.

3가지 정도를 제시한다.

 

1. 가족을 보호할 성읍을 먼저 건축하고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16)

2. 타 지파와 함께 무장하고 앞장 서서 정복전쟁을 행하며(17)

3. 요단 서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않겠다(19)라고 제안한다.

 

요단 정복 전쟁을 코 앞에두고 약삭 빠르게 이 땅을 우리에게 주소서하고

나오는 두 지파에 대하여 모세는 화가 났는지 모른다.

온유한 모세는 화가 안났을지 몰라도 나는 무척 화가 났을 것 같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상이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이고 지난 40여년 광야에서

동고동락한 형제 지파에 대한 반역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타협안을 들은 모세는

조건적으로 수용을 한다.

 

너희 입에서 낸 대로 행하라(24) 하신다.

만약에 이 때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요단 동쪽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세상의 역사도 달리 흘러 갔을 지도 모르는데...

결과적으로 성급한 결정, 눈에 보기에 좋은 결정을 선택한 두 지파는

특히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 였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것 같다.

 

모세가 조건적으로 수용을 하면서 여러번 반복하는 말씀이 있다.

여호와 앞에서(20,21,22)이다. 3절에 5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여호와 앞에서

내 삶이 여호와 앞에서 사는 삶이길 원한다. 아멘.

모세가 허용하는 조건이 여호와 앞에서 너희가 입으로 말한 되로 행하나

행하지 않는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다.

 

모든 불의와 죄악이 사실은 여호와 앞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데

머리 속에만 여호와 앞에서라는 의식이 있지

삶 속에서 얼마나 여호와 앞에서라는 의식이 있는가????

 

예배하러 가면서도 신호 위반하고 차선 위반하고 달리고

기도하면서도 죄를 짓고 있는 내 모습이 아닌가??

주여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여호와 앞에서 뿐만이 아니라 너희 입에서 낸 대로 행하라 하신다.

어찌보면 모세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타협안을 제시 했는지도 모르는데

입에서 낸 대로 행하라 하신다.

 

언어에 부도가 참으로 많은 시대인데

말 한대로 행하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 내 입술에 실수가 없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말 한대로 행 할 수 있는 능력도 부어 주옵소서.

약속한 것에 부도가 없도록 절제하는 입술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의무를 잘 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여호와 앞에서 행하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내 입에서 낸 대로 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나를 변화 시켜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