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민수기 32:1~15 소망 대신 현실을 택한 사람들
하나님은 요단강 동편에서 미디안을 쳐서 5왕과 발람을 죽이고
많은 노획물과 탈취물을 전쟁에 참여한 군인과 백성이 절반씩 나누도록 했다.
군인들은 1/500일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이것은 제사장의 몫이고
백성들은 1/50을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다.
군대의 지휘관들은 인원점검 결과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고
생명에 대한 감사 예물을 금16,750세겔 (약 190Kg의 금) 여호와께 드렸다.
이 특별한 감사는 회막에 들여 여호와 앞에 기념으로 삼았다.
하나님은 지난 40년 동안 애굽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 하셨는데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해 달라는 지파가 생긴다.
르우벤과 갓 지파이다.(1)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심히 많은 가축 떼가 있었다(1)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목축 하기에 적당한 곳이였기 때문이다.(1)
야셀 땅은 아르논 강(사해동편)에서 얍복강(사해와 갈릴리 중간지점)사이의 땅이고
길르앗 땅은 얍복강에서 야르묵강(갈릴리호수 남쪽으로 흘러들어오는 강)
사이의 중간 지대이다.
현실적으로 가축은 많은데 목축 하기에 너무나 좋은 땅을 보았기에
현실에 안주 하길 원한다.
가축을 끌고 요단강을 건너기도 어렵겠고
혹시라도 요단 동편에 정복전쟁에 참가하고 다시 돌아 온다 하더라도
시간과 수고의 낭비라고 생각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분배 받는 것 보다 현재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르우벤과 갓 지파는 요단의 동쪽 땅을 분배 받긴 하지만
본문만 본다면 좀 얄밉다는 생각은 든다.
유리한 조건이 있을 때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모습
내 성격에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인가?
오늘 아침 남누리공동체 리더쉽 수련회에서 MBTI 성격진단 검사를 했다.
MBTI의 성격 검사에 따르면 르우벤과 갓 자손은 인식기능에 있어서는
감각형(S)인것 같다.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현재에 촛점을 마추는 경험적이고 현실적이며
결과에 촛점을 맞추는 전형적인 감각형 같다.
내가 전형적인 S형의 인간이다.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야기 한다.(6)
모세는 아마도 판단기능과 생활양식이 (T: 사고형, J:판단형)형인 것 같다.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케하여
여호와께서 주신 땅으로 건널 수 없게 하느냐?(7) 책망하신다.
그러면서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한 사건 부터(8)의 지난 역사를 설명한다.
과거 37년 이상을 가데스 바네아의 불신앙으로 인해서 광야에서 방황하며
출애굽 1세대 적어도 남자만 60만 이상이 광야에서 죽어갔지 않았는가!!
결론은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광야에서 버리시면
이 모든 백성이 멸망하리라(15) 경고하신다.
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이기심 욕심에 이끌려서
또 앞으로 많은 전쟁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전체 사기 문제도 그렇고
지난 과거에 역사적 사실로 보아도
주님을 온전히 순종치 못하므로 광야에서 혹독한 시련과 시험에 들었던 역사가 그렇고
지도자로서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요구처럼 느껴진다.
하나님 아버지
소망 대신 현실을 택한 사람들을 봅니다.
소망과 현실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감각을 주옵소서.
공동체 전체에 낙심시키는 일이 없도록 나를 인도하옵소서.
나의 행동으로 인해서 공동체 전체가 책망 받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옵소서.
나에게 손해라 하더라도 전체에 유익이 되면 양보할 줄 아는 미덕이 있게 하옵소서.
전체의 이해 관계를 잘 살필 줄 아는 안목을 허락하옵소서.
과거의 역사를 잘 기억하며 반복적으로 실수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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