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QT

모세가 가데스에서 (민20:14~29)

다이나마이트2 2008. 9. 17. 23:32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민수기 20:14~29  이스라엘의 행로가 좌절된 이유

 

이스라엘 백성은 신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물이 없어서 모세와 아론을 비난하는 상황이 재현되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했지만

모세는 반석을 두 번 치며 물을 내게 했었다.

이 므리바의 물 사건 이후에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낸다(14)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17)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통과하고

밭이나 포도원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우물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17)

 

두번이나 반복해서 에돔 왕에게 요청한다.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주겠다.(19)라고 까지 한다.

 

그러나 에돔 왕은 두번이나 반복해서

우리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리라. 내가 나가서 칼로 맞을까 염려하라(18)

에돔 왕이 통과함을 용납지 아니한다.(21)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섭섭한 일 일것이다.

에돔이란 민족은

야곱과 에서가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싸우던 민족이긴 해도

어쨋거나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이 에돔 족속이다.

형제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에돔을 지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지날 수 있는 것을 에돔은 완강히 거절한다.

 

왜 이스라엘이 돌이켜서 멀고 험한길을 돌아서 갈까?

마음 같아서는 한판 붙어보고도 싶었을 텐데....

 

가만히 돌이켜보니 적어도 두가지 이유가 있다.

1. 에돔 땅이 하나님이 명하신 가나안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에돔 땅이 하나님이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면 가서 취해야 하겠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아니기에 형제 나라에 전쟁을 할 필요가 없었다.

 

2. 정말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다.

    너희는 세일에 거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신2:4)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신2:5)

 

    하나님이 그들과 다투지 말라고 명령하셨고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이다. 아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

손해가 있더라도 행해야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아멘.

 

에돔 왕의 완강한 거절로 인해서 온 백성이

가데스에서 진행하여 호르 산에 이르렀다.(2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다.(23)

너는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25)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26)

아론은 그 열조로 돌아가리라.(26) 하신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호르산에 올라(27)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산 꼭대기에서 죽었다.(28)

 

애석한 일이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모세와 함께 백성을 인도해 왔던 아론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로 그 땅을 코 앞에 두고

므리바 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24)

약속의 땅 입성이 금지되고 죽어갔다.

 

40년을 함께한 한 지도자를 잃은 백성의 슬픔도 컷을 것이다.

온 족속이 30일이나 애곡한다.(29)

 

하나님은 한 지도자를 취하셨지만

그 아들 엘리아살을 통하여 대제사장의 직임을 감당하도록 하신다. 할렐루야.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비록 형제의 관계이지만 거절하는 한 민족을 봅니다.

거절 받을 때 상처 받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내가 행해야 할 계획에 막힘이 있을 때

돌이킬 수 있는 지혜와 용기도 부어 주옵소서.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한 지도자를 봅니다.

약속의 바로 그 땅을 코 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는 지도자를 봅니다.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 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직분을 이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가문도 믿음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