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QT

주께서 내 곁에 서서...(딤후4:9~22)

다이나마이트2 2008. 6. 30. 23:37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디모데후서 4:9~22  삶으로 가르치는 사명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라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은 인생의 마감을 앞두고 정말로 아주 먼 여행을

떠나는 자의 심정으로 주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듯하다.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속히 보고 싶어서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9)라고 요청한다.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21)라고 요청한다.

 

마가를 데리고 오라(11)라고 요청한다.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라(13)

가죽 종이에 쓴 것(두루마리 성경)을 가져오라(13)라고 부탁한다.

 

바울이 두번씩이나 속히 어서 오라고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로움이 뼈에 사무쳤을 수도 있고 정말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또 죽음의 날 곧 떠날날이 가까웠음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겨울이 오게되면 풍랑이 심해서 여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한 것은 특별한 요청인것 같다.

마가는 첫번째 선교 여행 중에 돌아가버린 자였는데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기도 했었는데

그 마가를 다시 데려오라고 하신다.

 

날씨가 추어지므로 외투도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성경 말씀은 꼭 필요했기 때문에 까지고 오라고 부탁하는 것 같다.

 

현재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있는 상황이고

동역자인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고(10)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갔고(10)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다(10)

두기고는 에베소에 보냈다.(12)

구리 금속 세공인 알렉산더는 내게 해를 많이 끼쳤으며(14)

바울이 처음 변명할 때에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바울을 버렸다.(16)

남은자는 누가만 바울과 함께 있다.(11)

 

인생의 말년이 가까이 올수록

처음 함께 시작했던 동역자들이 한사람 한 사람 떠나게 되나 보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혹시 누가 나를 배신하고 떠난다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할 일이 아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갖혔을 때

여러 동역자들이 그를 떠나갔다고 해도

언제나 바울과 함께 하신 분이 계시다.

언제나 위로하고 격려하고 강건하게 붙들어 주신 분이 계시다.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17) 할렐루야. 아멘.

 

나의 곁에 서셔서 강건하게 하시는 분이 주님이시요(17)

전도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 분이 주님이시요(17)

사자의 입에서 건지시는 분이 주님이시다.(17)

모든 악한 일에서 건지시는 분이 주님이시요(18)

천국에 들어 가도록 인도하시는 분이 또한 주님이시다.(18) 아멘.

 

이분이 나의 곁에서 계심을 찬양한다. 아멘.

 

바울의 사역에서 가장 소중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있다.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 목이라도 내어 놓을 사람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19)

매우 사랑스런 일꾼 오네시보로(19)

마지막까지 전도 여행에 함께한 에라스도와 드로비모(20)

으불로, 부데, 리노, 글라우디아(21)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바울의 인생 최후에 기억되는 충성스러운 동역자들이다.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멘

 

마지막으로 바울의 축도이다.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고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22) 아멘.

 

하나님 아버지

모든 친구와 동역자가 떠나고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조차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곁에 서서 강건케하시고

사자의 입에서도 건지시며

모든 악에서 건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만남의 축복이 있게 하옵소서.

동역자의 축복이 있게 하옵소서.

지난 상반기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옵고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