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QT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사3:16~26)

다이나마이트2 2008. 4. 12. 23:45

2008년 4월 12일 토요일

이사야 3:16~26 내면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

 

하나님은 백성을 학대하고 가난한 사람을 약탈하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영적지도자들을 책망하셨다.

 

오늘은 특별하게 여인들의 교만과 사치에 대하여 책망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다.(16)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다고 하신다.(16)

 

교만의 표현들이 재미있다.

1. 목을 길게 뽑고 다닌다.(16)

    아마 목에 기브스를 하고 다녔는가 보다.

2. 아무데서나 남자들에게 눈으로 추파를 던지고 다닌다.(16)

    음난했다는 표현인가 보다.

3. 아기죽거리며 길거리를 행했다.(16)

    아마 하이힐을 신고 엉둥이를 삐뚤빼뚤 흔들며 꼬리치며 걸었나 보다.

4. 발목에는 쨍쟁한 소리를 내며 걸어다녔다.(16)

    발장신구를 해서 딸랑딸랑 소리를 요란하게 내어서 시선을 끌었나 보다.

 

그 당시 시대에 이렇게 하고 다닐려면 아마도 귀부인들이였을 것이다.

고관 대작의 부인들이거나 지도층 인사의 사모님들이였을 것이다.

잠언 31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과는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다.  

 

시온의 딸들이 이렇게 교만하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17)

그들을 발가벗겨 은밀한 곳을 드러내시겠다 하신다.(17)

참으로 수치스러운 모습이다. 음란의 결과적인 모습이다.

 

주께서 그날에 그들이 장식한 것

발목 고리, 머리의 망사, 반달 장식(18)

귀고리, 팔목 고리, 면박(19)

화관, 발목 사슬, 띠, 향합(향수병), 호신부(호신용 부적) (20)

반지, 코 고리(21)

예복, 겉옷, 목도리, 지갑(22)

손거울, 부드러운 속옷, 머리수건, 면사포(23)을

몽땅 벗겨 버리실 것이라 하신다.

하나님이 직접 이렇게 심하게 말씀하신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시온의 딸들이 이런 수치를 당하게 되는가?

하나님께 잘 보일려고 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잘 보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요.

내면의 모습을 가꾸기 보다는 허영과 사치를 일삼았기 때문이요.

속 사람을 단장하기 보다는 외모만 가꾸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교만했다(16) 라고 규정하셨다.

 

이들의 사치스러운 생활, 음란한 생활, 미신과 이방의 풍속을 �는 삶

겉모양만 열심히 가꾸는 태도 이 모든 모습을 타락상으로 보신것이다.

 

겉모습만 꾸미고 장식하는 모습을 책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잊을 수 없는 부끄러운 고백이 있다.

 

보통 토요일에 이발을 하게 되는데

언젠가는 한번 이발한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다.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깍아 버린 것이다.

 

이 머리카락을 짧게 깍아버린 외모 때문에 주일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그런 인간이 바로 나였다.

 

내가 무슨 유명인사도 아니고 예배에 나가도

누가 날 알아 봐 주시는 분도 별로 없을 때인데 무슨 자존심(?)은 있어서

예배를 안나가 버린 내 모습 시온의 여인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내 모습이다.

 

외모에 신경쓰는 만큼 내면의 영적인 상태도 돌아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외모에 신경을 안쓰신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외모나  사치나 교만을 주님이 책망하시는 것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아름다움이 추함으로 기쁨이 슬픔으로

자랑이 수치로 바뀌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많이 가진 것이 저주가 되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버지 좋은 차도 갖고 싶고 큰 집도 갖고 싶고

폼나는 옷도 입고 싶지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마음속으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은혜로 베풀어주신 모든 것들을 통하여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기 보다는 주님 나라와 의를 위해

겸손히 사용하게 하옵소서.

좋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