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

딸아 내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눅8:40~56)

다이나마이트2 2008. 1. 27. 22:44

2008년 1월 27일 주일

누가복음 8:40~56 절망의 때, 믿음의 때

 

자연계의 주인으로서 주님이 갈릴리 바다위의 풍랑을 꾸짖어 잔잔케 하셨고

영적인 세계의 주권자로써 거라사인의 땅에서 군대의 귀신을 쫓으신 주님이

오늘도 변함없이 두 주인공의 믿음을 보고 질병을 고쳐 주신다.

 

한 명은 12살 먹은 대제사장 야이로라 하는 분의 외동딸이고

다른 한 명은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는 무명의 여인이다

 

질병 가운데 있는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이 땅 가운데 모든 약한 것을 고쳐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세상적으로 유명하고 종교 지도자인 회당장의 외동딸도 고쳐 주지만

누구에게나 멸시 받고 천대받고 버림받고 인정 맏지 못한 한 여인

바로 그 여인에게도 주님의 긍휼과 자비는 베풀어 진다. 할렐루야.

이런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이런 병 고침의 역사에 한가지 조건이 있다.

무조건 아무에게나 다 고쳐 주신 것은 아니다.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믿음이다. 아멘.

 

주님 나에게도 믿음의 은사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회당장인 야이로라하는 사람이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한다(41)

왜냐하면 12살 먹은 외동딸이 죽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42)

 

회당장이기 이전에 아버지의 마음을 본다.

회당장이라면 사회적인 체면과 종교적인 위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면불구하고 주님 앞에 엎드린다. 부모의 마음이다.

사랑하는 외동 딸을 살릴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 

종교지도자 답게 방향은 참으로 잘 잡은 것 같다.

예수님 안에 해결 방법이 있음을 분명히 믿었기 때문이이라.

 

회당장의 집으로 예수님이 발 걸음을 옮기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이(43)

예수의 뒤로 와서 그 옷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다(44) 할렐루야.

혈루증 영인은 레위기 율법으로는 부정한 여인이다.

손으로 잡은 물건마다, 앉은 자리마다 다 부정하게 된다.

 

최소한 12년 동안 무엇이든지 만지면 안되는 여인으로 격리되어 살았을 것이다.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재산도 다 허비하였고,

아무 효험도 없고 도리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막5:26)

이런 여인에게 예수의 소문이 들렸고 지금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것이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신다.(45)

여자가 떨며 나아와 엎드려 왜 손을 대었는지, 어떻게 병이 즉시 나았는지 말했다.(47)

 

12년 동안 앓던 병이 나았으면 뛰뜻이 기뻐해야 하지만

주눅들어 살아왔기 때문에 두려워 떨고 있다.

병이 나았지만 기뻐하지 못하고  꿇어 엎드려 있는 여인의 모습이다.

 

그 때 예수님이 아마 굉장히 부드러운 목소리 였을 것 같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할렐루야. 아멘.

 

여인아 라고 부르지 않고 딸아 라고 부르시고 계신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부를 때 쓰는 용어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육신의 질병 만을 치료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도 함께 해 주셨다는 말씀이다. 할렐루야.

 

평안히 가라. 할렐루야.

꾸겨졌던 자아상, 굽어졌던 자아상이 회복되어지는 순간이다.

상실되어졌던 자존감이 회복되어지는 순간이다.

열등감과 수치심과 사라지고 주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순간이다.

오늘 하루 이런 일이 있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님이 지체하고 있는 사이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회당장 집에서 사람이 와서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히지 마소서한다.(49)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워 말고 믿기만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하신다.(50) 할렐루야.

그렇다 믿음이 구원이다.

 

믿음을 통해서 치유가 일어 난다.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

 

오늘 예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기적도 아니요, 구원도 아니요

믿음을 요구하신다.

 

예수님은 큰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믿음을 요구하신다.

믿음이란? 나의 노력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은사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믿음의 은사를 주옵소서. 아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이 요구하시는 믿음이 있음을 봅니다.

이미 나에게 주신 믿음임을 고백합니다.

은사로 주신 믿음을 주님이 확인하시기 원하심을 봅니다.

믿음으로 주님을 초청하시는 야이로와 같이

믿음으로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혈루병 여인과 같이

믿음으로 주님이 맡기신 사명 감당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