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QT

볼 만한 큰 단이었더라. (수22:10~20)

다이나마이트2 2007. 5. 22. 23:13

2007년 5월 22일 화요일

여호수아 22:10~20  오해는 왜 생기는가?

 

가나안의 모든 정복 전쟁이 끝나고 각 지파를 향한 땅의 분배도 마치고

마침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다.

 

여호수아는 이미 동편에 모세로 부터 기업을 분배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를

불러서 마지막 여호와의 명령과 율례를 지킬 것에 대한 당부의 말을 하고

심히 많은 전리품도 나누어서 축복하며 실로에서 길르앗으로 돌려 보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긴다.

저들이 돌아가는 길에 가나안 땅 요단 언덕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단을 쌓았는데 볼만한 큰 단이었다.(10)

 

이스라엘 자손이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한다.(12)

 

그러나 전쟁을 하기에 앞서서 제사장 비느하스와(13)

각 지파에 대표자 1명씩 10명을 우선 상황이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보낸다.(14)

르우벤 반지파의 대표도 포함되었나 보다.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여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는냐(16)라고 추궁한다.

 

2가지 죄악을 상기 시키면서 지적을 한다.

첫째는 브올의 죄악을 지적한다.(17)

출애굽 당시에 싯딤에서 모압 여인과의 음행으로 염병이 돌아서

24,000명이 죽임을 당한 사건이다.(민25:1~9)

시므온 지파가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었다.

 

둘째는 아간의 범죄이다.(20)

여리고 성 함락 이후에 아간이 시날산 외투 한벌과 금과 은을 땅에 묻었다가

아이성에서 36명이 전사하고 패하는 경험이 있었다.(수7장)

 

또 한가지 더 설득하는 것은

만약에 너희 소유지가 깨끗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가 있는 땅 중에서 나누어 갖자고 설득한다.(19) 감동스럽다.

 

하나님 여호와의 단 이외에는 다른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하지 말고 우리에게도 패역하지 말라고(19) 진심어린 충고를 한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해의 문제는 내일에 이어지는 본문에서 풀려지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는 듯한 조그마한 기미가 보일 때에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대책을 강구하는 단합 된 모습도 아름답고

 

브올의 죄악이나 아간의 죄악을 상기 시키는 것도

하나님께 패역한 상황의 설명으로 충분하겠지만

아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 하는 것에 감동이 있다.

 

너희가 제단이 없기 때문에 소유지가 깨끗지 않다고 생각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땅에서 나누어 줄 테니까 엉뚱한 짓 하지말고

나와 함께 거너와서 살자는 제안인 것이다.

 

비록 나에게 손해가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지키는 쪽을 선택한 이스라엘

동족 일지라도 하나님을 떠날 때는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이라도

할려고 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사랑에 대한 태도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관계의 악화를 선택하는 태도

하나님의 거룩을 어떻게라도 지키고자 하는 몸부림

서로에 대하여 책임을 질려고 하는 거룩한 공동체의 모습을

나도 배우고 싶다.

 

나의 가족 나의 공동체 식구가 만약에 주님을 떠나는 상황이라면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함께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자고

권면하고 설득하고 충고할 수 있겠는가? 생각된다.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이 번주간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한번 만나 봐야겠다.

주님의 사랑으로 꼭 권면해 봐야겠다.

성령님 지혜를 주셔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아멘.

 

아버지

형제가 죄를 짓는 듯한 모습만 있어도

설득하고 권면하는 형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도 아버지를 향한 거룩함이 있게 하옵소서.

거룩을 지키는 힘이 있게 하옵소서.

일사전쟁의 각오로 죄짓는 어떠한 타협도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나의 것을 나누어 주는 한이 있더라도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고자하는 불타는 욕망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