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강에 이르자
봄철 추수시기에 물이 많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물이 흐름을 멈추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요단강을 건넜다.
온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온다.(1)
백성의 매 지파 한사람씩 12명을 택하고(2)
요단 가운데서 돌 열둘을 취하고 그것을 거져다가
오늘밤 유숙할 그곳에 두라 하신다.(3)
아무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 의아하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으면서 지내온 백성에게
이제 이후로는 수 많은 영적 전쟁이 펼쳐 질 터인데
홍해를 건넌 것 처럼 다시 돌아 갈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 들에게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지 않토록
영적인 준비 없이 가나안을 정복 하지 않토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계획하심이리라.
그리고 본문 말씀처럼 후일에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슨 뜻이뇨? (6) 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한다.(7)
간단히 말하자면 신앙적 유산이 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시키지 않은 일도 한 가지를 행한다.
돌 12개를 취한 것 말고 다른 돌 12개를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고 서 있던
바로 그 자리 요단강 가운데 기념비를 세운다.(9)
여호수아 개인적으로도 영원토록 기억하고 싶고
자손 만대에 알려 줄 위대하신 하나님의 행하심을
믿음의 유산으로 남겨 주고 싶었었나 보다.
돌이켜 지난 온 과거들을 회상해 보면 내 신앙에 기념비적인 사건들도
여럿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손에게 기념이 될 만한 유산이 없는 것 같다.
요단강을 건너는 순간들은 참으로 분주하게 바쁘게 강을 건넜을 터인데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신앙의 유산들을 기념으로 만드는 여유로움 나도 배우고 싶다.
사진으로 많은 자료를 남길 수 있는 시대이긴 하나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은혜와 감사와 감격과 눈물의 순간들을
잘 기억하고 기념으로 신앙의 유산으로 잘 간직하자.
아버지
신앙의 유산으로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들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은
간직하고 기념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알고
당신이 내 인생에서 행하신 위대한 그 일을
영원토록 자랑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7년 4월 15일 주일
여호수아 4:1~9 기념비를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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