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QT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22:15~33)

다이나마이트2 2007. 2. 27. 23:55

2007년 2월 27일 화요일

마태복음 22:15~33  종교인에서 신앙인으로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 새벽까지)에 있었던 일 중에서

화요일에 해당하는 말씀이다.

누군가는 변론의 날이라 명명한 것을 보았다.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21:23) 질문에 대해서

경고의 세 가지 비유 즉 두 아들의 비유, 포도원의 비유, 혼인잔치의 비유에 이어

오늘은 어려운 질문 두가지가 나온다.

 

바리새인과(15) 헤롯당원들이 함께 예수님께 나아와서(16)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니까? 불가하나이까? (17) 하고

납세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한다.

 

바리새인이란? '바리새'란 '분리된 자'라는 의미로 철저하게 구별되게

율법을 잘 지킨다고 자부하던 자들이고 하나님 섬김에는 전문가라고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자부하는 종교 그룹들이다. 

신약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유대의 한 종파로써

율법을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들이고 산헤드린 공회원도 많았고

대율법 학자나 경건 지도자도 많았다.

문제는 형식이나 관습을 중요시하고 철저하게 금식을 지켰고(눅18:12)

전통이나 장로들의 유전을 중요하게 여긴다.(마15:2)

바리새인들은 천사와 영의존재와 부활등을 믿었다.

니고대모, 아리마대 요셉, 사도 바울이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예수님과 갈등도 많이 일으겼지만 정통 유대주의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헤롯 당이란? 헤롯 대왕과 헤롯 왕조를 지지한 파당이다.

로마 정부에 아주 호의적이고 철저히 세상적인 그룹이고 정치적인 그룹이다.

 

바리새인들의 가장 큰 원수라고 생각하는 파가 헤롯당이였다.

그러나 예수님을 공격하는데에는 연합하여 함께 왔다는 것이 놀랍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니까? 불가하나이까? (17) 하고

납세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한다.

참으로 곤란한 문제이다.

 

바치라고 말하는 것은 유대인들은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을 죄악시 했고

'가이사는 신이다' 라고 쓰여있는 동전을 가지고 다니는 것 만으로도

우상숭배라고 생각했기에 예수님을 좇던 무리인 유대인에게 반발을 사서

유일한 주님은 하나님이라고 믿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는 것이고

 

바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유대인의 마음은 살수 있을지 몰라도

헤롯 사람들에 의해서 로마제국에 반역자로 고발 될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그렇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지혜가 놀랍다.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와라(19)

이 형상과 이글이 뉘 것이냐?(20)

왕과 통치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가이사는 신이라고 쓰여있는 동전

데나리온을 가져 오게 하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1) 하신다. 할렐루야.

 

세상 것은 세상으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로 ....아멘.

하나님의 것은 무엇인가?

오직 종호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종호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종호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밧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종호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종호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것이라. (갈2:20)

 

그렇다 나는 이미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다.

나의 시간이 주님의 것이다.

나의 물질이 주님이 맡겨 주신 것이다.

나의 재능이 주님이 주신 선물이다.

나의 삶 자체가 주님이 주신 것이다.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자. 아멘.

주여!!!

나를 받으옵소서.

 

또하나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질문이 있다.

사두개인의 질문이고 부활의 문제이다.(23)

 

사두개인이란? 모세 오경 만을 인정하는 비교적 귀족 지배 계층으로

내세와 부활, 영적 세계,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는 지극히 현세적인 집단이다.

바리새인과 이런 면에서는 대립 관계이나 예수님을 핍박하는 입장에서는

바리새인 못지 않은 유대 종교 집단이다.

 

계대결혼으로 인해서 일곱 형제에게 차례로 아내가 된 한 여인을 예로들어서

부활의 때에 이 여인이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28)의 질문이다.

 

예수님은 또 지혜롭게 대답하신다.

부활의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간다 하늘의 천사와 같다.(30)

하나님은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시니라(32) 가르치신다.

 

하나님은 죽은 시체들의 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아멘.

 

아버지

어느 사이엔가

나도 바리새인과 같이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의 모습은 없는지요?

세상적인 축복에만 관심 있는

사두개인과 같은 마음은 없는지요?

나의 이익을 위해서 타협하지 않을 부분을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남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하여

함정을 파고 곤란한 질문을 하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에 대하여

너무 너무 무지 하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기준과

혼동하며 착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주님!!!!

말씀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자라게 하셔서

복음을 올바르게 알고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