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향한 달음질 (출40:34~38) 말씀: 박종길 목사님
지난주에 이어, 오늘까지 출애굽기 말씀을 묵상합니다.
출애굽기의 시작은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로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바로의 폭정으로 고생을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바로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고, 애굽을 떠나게 만들고, 광야에서 하나님을 통한 소망을 가지게 하고, 가나안으로 향하게 하면서,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은 구름을 따라 인도하면서 출애굽기를 마감합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40장 38절에, “이렇게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그 여정동안 여호와의 구름이 낮에는 성막을 덮고,
밤에는 불이 구름 속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출 40:38)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0장 34-35절을 읽어보면, “그때, 구름이 회막을 덮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했습니다.”(출 40-34-35)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홍해를 건너는 현장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출애굽기 13장 21-2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는 앞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빛을 비춰,
그들이 밤낮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들 앞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출13:21-22)
이와 똑같은 현상이 홍해를 건널 때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여기서 “구름이 덮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①첫째로, 구름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막에서도 동일한 어근으로 사용되어, ”거하다.“, 또는 ”정착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성막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한 것“과 구름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함께 하신 것은 “하나님이 저들 가운데 함께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구름가운데 임재 하셨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②둘째로, 구름은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구름 기둥은 “낮의 더위”를 멈추게 하시고, 밤의 불기둥은 ”밤의 냉기로부터 보호하는 모습“입니다.
③셋째로, 구름은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백성들은 구름이 떠오르면, 천막을 정리하고, 앞으로 행진하기 시작했고, 구름이 멈추면,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니까 구름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동일하게, 하나님은 우리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어떻게 보호해 주시나요?
그것은 선한 목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마태복음 끝에 기록되어 있는 28장 20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임마누엘되시는 분이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은 매일 말씀을 통해서, 매일 우리와 아침마다 QT를 통해서,
우리들을 하나님에게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인 출애굽기 40장에서, 3가지 장소를 발견합니다.
▶그 장소는 어디일까요?
①먼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벗어나게 하신 애굽이 나오고,
②그 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시키시고,
③십계명을 받은 시내 산이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출애굽기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출애굽기에서 “3가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1) 첫 번째 세상은 ”애굽과 같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애굽은 우리들이 세상을 말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고, 바로의 채찍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세상입니다.
여기는 자유인이 아니고, 노예의 모습으로 사는 세상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마도 그런 세상에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유를 잃어버린 탐욕의 노예가 되고, 돈의 노예가 되는 세상입니다.
(2) 두 번째 세상은 ”광야]같은 세상‘이 있습니다.
광야는 고통의 시간이고, 광야는 훈련과 연단의 시간입니다.
거기에는 사람이 사는데 필수품인 물이 부족하고, 낮에는 뜨거운 태양과 밤의 한기를 느끼는 장소입니다.
그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훈련의 장소이고, 연단의 장소입니다.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이고, 어렵고 힘든 장소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3) 세 번째로 만나는 장소는 “시내산과 같은 장소”가 있습니다.
▶시내 산은 어떤 장소입니까?
①시내 산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고, “교제하는 장소”입니다.
②시내 산은 “성막의 가르침을 받는 장소”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어떻게 예배하고, 찬송과 예배가 있는 장소입니다.
③시내 산은 이 세상에 거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성도여러분, 그러니까 출애굽기]에 나오는 장소가
①먼저 애굽 같은 장소 ②광야와 같은 장소, ③시내 산과 같은 장소가 나오는데,
▶우리들이 지금 있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혹시 여러분은 애굽의 장소에 계시거나, 광야에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어서 속히 그 애굽 같은 장소를 나오셔서 시내 산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광야와 같은 장소에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속히 나오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의 삶이 “광야와 같은 세상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시내 산과 같은 장소“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애굽]가 보여주는 교훈은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구절에 나오는 ”이렇게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그 여정동안 여호와의 구름이 낮에는 성막을 덮고, 밤에는 불이 구름 속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출 40:38) 라는 기록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여정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구름을 통해서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함께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광야는 그들의 목적지가 아니고,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향하여 가는 길에 ”광야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혹자는 우리의 인생을 표현하기를, “나그네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본향을 행해 나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가 종착지가 아니듯이, 우리들에게도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다.
그 길을 향해, 우리는 가야 합니다.
모세는 노예이지만, 한 때는 ”왕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 나라의 군대 장관이기도 했지만, 양 떼를 기르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는 궁중교육을 받았지만, 광야에서 젊음을 바쳤습니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무도 그의 장례를 치러 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우리들의 모습도 이런 믿음의 조상처럼, 그런 삶을 살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1장 13-14절에는 ”이 모든 사람들은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하시 것들을 받지 못했지만,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했으며,
세상에서는 외국 사람이며, 나그네임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본향을 찾는 사람들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히11:13-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서 그들을 가나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본향을 향해 순례자의 길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①애굽을 떠나게 하시고, ②광야로 나가게 하시고,
③시내 산을 통해서 우리의 본향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들은 고통스런 광야의 길을 빨리 돌아가길 바라지만,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알고, 광야에서 시내 산을 거쳐서,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때마다, 천국의 본향을 생각하고,
그 곳을 향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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