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90일의 기적, 사순절 회개 기도회

나의 오병이어 기적 (요6:5~13) 2021.02.02

다이나마이트2 2021. 2. 3. 07:35

나의 오병이어 기적 (요6:5~13)         말씀: 한정국 선교사님

 

저는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 선교사는 아무나 가는 게 아니고, “특별한 분들이 가는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선교지에 도착해서 일을 하다 보니, 저도 그 일에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곳의 대학에서 가르칠 때, ”식중독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밖에는 영구차가 대기해 있고, 사람들은 슬픈 표정으로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 저에게 병 고치는 은사를 달라“고 했을 때는 응답이 없으시더니,

이제는 저에게 이런 시험을 하십니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의사가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하얀 천으로 덮여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흰 천을 들춰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큰 소리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하고 눈을 뜨니까,

방안에서는 탄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서, 나도 놀랬습니다. 그건 분명히 기적의 순간이었습니다.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났으니, 그 순간에 병원이 난리가 났고, 그로 인해 제가 유명해 졌습니다.

오늘은 그런 오병이어의 기적이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이실까?“라는 게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선교나 구제에는 사랑이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예수님 자신은 이런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특별히 어려울 때, 이런 사랑이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도움이 없어도 하나님은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참여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하나님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모여든 군중들은 기적을 바라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기적 사건이 있은 이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 받는 믿음은 당연하지만, 성화의 과정에는 믿음에 더해서,

플러스 우리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한복음 6장에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말씀을 종합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고, 그것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즉, 예수님은 영적 필요 뿐만이 아니고, 육체적인 필요도 채우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정신적인 병이나 육체적인 병이나 영적인 문제 중에서 어느 한 가지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인생의 덫에 걸려서 방황하고 괴로워할 때,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그것을 채워주시고, 고치시며,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은 요한복음 6장의 말씀으로, 배가 고픈 군중들에게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를 남게 하신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요한복음 6장 2절의 말씀입니다.

"환자들에게 표적을 베푸시는 것을 본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습니다."(요 6:2)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때가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

이들이 모이는 목적이 "구원받기 위해" 온 것이 아니고, 병자들을 고치는 것을 보기 위해서 모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적인 문제나 구원받는 일이 아니고, ”병을 고치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 것입니다.

이렇게 모이는 군중들을 보고, 예수님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이유는 목표 없이 방황하는 군중들을 보면서, 예수님은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몰려드는 군중들에게 예수님은 ”먹을 것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6:5)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빌립의 대답은 “아무리 적게 생각해도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빌립의 마음속에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예수님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요6:9) 라고 예수님에게 물어봅니다.

안드레의 말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옆에 있는 한 아이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께 얘기해 주니까,

예수님은 그것을 도구로, 사람들을 먹일 생각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이지만, 저도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도 많이 구제를 하지만, 안드레의 신앙이 요구됩니다.

▶여기서 빌립의 신앙과 안드레의 신앙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① 빌립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아서 "먹일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그러나 안드레의 신앙은 믿음있는 신앙을 보입니다.

② 빌립의 신앙은 ”비관적인 신앙“이고, 안드레의 신앙은 ”긍정적인 신앙“입니다.
빌립은 예수님 마음을 읽지 못했고, 안드레는 ”예수님의 마음을 읽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③ 안드레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어렵겠지만, 그래도 한 아이가 갖고 있는 것을 이용하면,

"혹시나 가능하지 않을까?"해서, 예수님을 믿고 한번 기대해 보는 신앙입니다.

기적은 오로지 예수님만이 일으키지만,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안드레가 얘기한

“보리떡과 물고기“라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교회에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안 된다“고 생각하고, 미리 겁먹고 포기하는 사람과,

안될 것 같지만 "주님이 원한다면 나는 따르겠다."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구별됩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이시고,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예상하건데, 세계 인구의 2/3는 예수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지금부터 15년 전에, 한국선교회에서 2035년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모임을 하면서 ”이게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입니다.

 

어느 미국인이 나에게 “한 목사, 한국교회가 대단해요.

” 자기 생각으로는 ”한국이 미국보다도 더 많이 보낸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한국이 넘버 ONE 이야!”라고 말하기에,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는 세계 선교를 위해, 달려가다 보니,“지금은 선교사 삼만 명의 시대”가 되었어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조롱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203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기적을 일으켜야 합니다.

저도 이런 2030년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아주 적게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아주 크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저희들은 연립주택을 빌려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5층 빌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잠시 소개를 하면, 연립주택을 팔아서 3억의 기금을 마련하고, 5층 건물을 사기로 작정하고,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함께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함께 모금운동을 벌려서, 그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기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그게 가능했던 것입니다.

 

어떤 건물을 세우거나, 구입할 때는 어려움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가 급하면 가격이 올라가니까, 서둘러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우리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것이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그 일이 되도록” 일하십니다.

 

그러나 “세계 선교를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런 열매를 맺게 하려면, 정말로 인간의 힘보다는 하나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위기가 있지만, 한국은 가난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합니다.

 

저도 경제를 공부하면서, 1억불 수출이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의 경제 발전이 이렇게 기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세계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동역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여기서 멈춰서면 안 됩니다.

 

앞으로 십년은 강산도 변하겠지만, 선교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이지만, 더 높은 고지를 향하여 더 많은 기적이 요구됩니다.

 

▶우리가 바라는 조그만 오병이어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 이제는 새로운 방법으로 잉태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오천 명을 먹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 중요한 것이지,
"보리떡과 물고기를 주었다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시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런 마음을 먹은 사실을, 빌립은 못 알아들었지만, 안드레는 눈치를 첸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드레는 보는 눈썰미가 있었고, 빌립은 보는 안목이 없었던 것입니다.


기적은 비합리적으로도 일어나지만, 막상 기적이 일어날 때는 합리적으로 일어납니다.
"집을 지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막상 집을 지으려면 설계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지으려면 안 됩니다.
우리 온누리교회는 30년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것입니다.


세계 학자들은 ”세계 선교가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의 선교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물질과 시간을 기부하고, 선교에 함께 동참하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우리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나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계산하지만, 안드레의 신앙처럼,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품으시고, 세계 선교에 같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