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수요일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온 나라가 신음하고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먼저 우리들의 욕심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교만이 문제임을 고백합니다.

끊임없는 다툼과 이단과 음란과 탐욕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예배를 드리지만 마당만 밟았던 모습이나 예물을 드리지만

정작 하나님을 진심으로 예배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 안에 만연된 이기주의와 세속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모하면서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는 소홀하고,

하나님의 이름은 부르면서도 정작 십자가의 길은 외면했던 외식과 무감증의 신앙을 회개합니다.

은혜의 하나님,

성도라는 이름으로 교만하고 자만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에 출석하고 등록했다는 것만으로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겸손하고 인내를 가지고 끈질기게 졸라대는 강청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기도해야 될 때,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부르짖고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강청하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과 마음을 듣게 하시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통해서 이 나라와 이 민족과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와 사랑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 한밤중에 찾아 온 친구로 인해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으로 인해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소서.

이 나라 이 민족, 전 세계에 찾아온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두려움과 불안과 염려가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고, 거절할 수 없고,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준비되지 않는 어려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예수님이 계심을 고백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하시고, 백신과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게 하시고,

감염자들을 치료해주시며, 바이러스를 조심하지만 두려움이나 불안이나 분노와 원망으로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고하고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방역 당국과 관계자들을 지켜주시고 힘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나라의 지도자분들이 더 겸손하고 더 지혜롭고 더 한 마음이 되어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게 하시고,

이 상황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소망과 위로와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해외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선교사님들의 사역이 위축되지 말게 하시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세계의 각 나라와

확진자들에게도 용기와 위로와 치료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육체의 연약함으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받아야 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종길목사님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