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고난주간4. 빌라도의 재판 (요18:28-42) 2019.4.18

다이나마이트2 2019. 4. 25. 22:25










우리가 부르는 찬양의 가사 중에서, “거기 너 있었느냐, 그때에라는 물음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이 물음에, 사람들은 죄인들의 모습 속에서 그 자리에 있었고,

또 군중들의 모습 속에 사람들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그 자리에 있었고, 진리를 외면한 [빌라도]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못 박힌 그 자리에 사람들이 있었고,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면서, 믿음으로 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예수님이 못 박힌 그 자리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못 박게 만든 죄인으로, 우리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사건은 날마다 우리에게 현재의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본디오 빌라도가 나오는데,

그 고백 속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 유대 지도자들이 더 큰 죄인인데,

빌라도 만 고난 받게 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배반한 제자들도 모두가

예수님을 고난 받게 만든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체포된 후, 18시간 동안에, "두 번의 재판을 받고, 판결을 끝냈다"는 것은

그게 "엉터리 재판이라"는 증거입니다.

 

또 로마 당국의 재판에서 헤롯에게 보냈지만, 다시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았어요.

그러나 아무리 위에서 압력이 있었다고 해도, 빌라도가 진리의 편에 서 있었다면,

그는 실패자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사도신경]에 언급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이 시기해서, 자신에게 재판을 넘겨준 것을 미리 알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510절의 기록에, "그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를 시기해서, 자기에게 넘겨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15:10)라고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는 예수님의 죄를 신성모독 죄로 적용하였지만, 그 당시의 재판의 기준으로,

사형까지는 언도하지 않았었기에, 예수님의 죄목을 군중선동 죄로 바꾸어서 적용하려 합니다.

 

누가복음 232-3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예수에 대한 고소가 시작됐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 민족을 어지럽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가이사께 세금을 바치는 것을 반대하여, 자칭 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말하고 있소"(23:2-3)

 

▶여기서 예수님에게 적용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세 가지입니다.

군중선동 죄, 황제께 세금을 바치지 말자는 죄 자칭 [유대 왕]이라는 죄

 

그러니까 국가에 반란한 자로, [국가전복 죄]로 변경했습니다.

이것은 모두 다 거짓입니다.

 

요한복음 1828-30절 말씀을 보면,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른 아침에 예수를 끌고 가야바의 집에서,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몸에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빌라도가 밖에 나와 무슨 일로 고소하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이 사람이 범죄자가 아니라면, 총독님께 넘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합니다."(18:28-30)

 

이제, 예수님은 가야바 대제사장에게서 [관정]으로 끌려가셨는데,

여기서 [관정]은 당시 로마 총독 빌라도의 법정입니다.

 

▶ 왜, 빌라도는 이른 아침 새벽에, 관정 밖으로 나왔을까요?

예수님은 전날 저녁 겟세마네에서 나오면서 부터 결박을 당하셨고,

밤새 여기저기 끌려 다니다 보니, 새벽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밤새 잠을 못 주무셨고, 끌려 다녔다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 절기에 이방인들과 접촉하는 것이 율법을 어기는 행동이므로,

자기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 관정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이니, 이 얼마나 모순된 행동입니까?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를 죽이려고 하면서도, 자기들 종교의 교리는 지키려는 태도는 가증스런 위선입니다.

 

이는 엄청난 잘못입니다. [작은 교리]는 지킨다면서,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종교의 기득권을 잃어버릴까봐, 예수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인가 유대 지도자와 [빌라도]가 전날 밤에, 모종의 거래를 시도한 결과로 이루어진,

조치라고 해석이 됩니다.

 

이렇게 빌라도 자신이 불법 거래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능력에 맞지 않는 상황 이거나,

꼭 해야 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고 마는, 어리석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아주 처세술에는 능했지만, 비겁한 사람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면서도,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행한 것입니다.

 

29절 말씀을 보면,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18:29)

 

유대인들이 관정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려면, 나가야 했습니다.

빌라도는 관정 안에 예수님과, 관정 바깥에 있는 유대인들 사이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빌라도가 이렇게 들락날락하면서, 예수를 심문하는 웃기는 광경이 벌어집니다.


요한복음 18장에서는 빌라도가 먼저 말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백성들이 먼저 거짓 고소한 것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32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당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신 그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18:32)

 

▶여기에 이 한 구절을 왜 기록해 놓았을까요?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예상하신 것이므로, 그 배경을 잘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형]은 당시 로마의 사형제도인데, 유대인들은 예수를 그렇게 죽게 해 달라고 온 것입니다.

즉 형을 확정지으려고 온 것이라는 것을 빌라도는 짐작하고, “이 상황이 간단치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었고, 그랬더니 예수님이 36절과 같이, 대답을 하십니다. 36절 말씀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 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다"(18:36)

 

예수님은 네가 왕이냐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으셨고,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37절 말씀에서도,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거 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거 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18:37)

 

"예수님은 당신이 왕이 아니라"는 말씀은 절대 하지 않으시고,

"나는 왕은 맞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왕은 아니다라고 하자,

빌라도는 그러면 왕이 아니냐?’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다". 주님은 그렇다고 대답하시면서,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으시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는 방식은 그들처럼 무력과 권력이 아니라, 진리를 통해서 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는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말은 하늘나라에 관한 진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눈에 보이는 [이 세상] 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가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 나라를 위하여 내가 났고, “세상에 왔다고 하셨습니다.

[진리]에 대하여 증거 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며, ”진리에 속한 자는 주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진리에 속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진리에 속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시민입니다.

 

이것이 빌라도에게 전한 [복음]입니다.

여기서 죄인은 [예수님]인데, 심문하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은 [복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님은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상세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전날 밤에 끌려와서, 한 잠도 주무시지 않고, 18시간을 끌려 다녔는데도,

이렇게 차분하고, 평안하게 말씀을 했다는 점입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집착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설파하셨고, 진리를 얘기했습니다.

 

38절 말씀에서도,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18:38)

 

여기서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 What is the truth)?”

예수님이 진리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빌라도가 이 유명한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이는 당시 집권자의 입에서 나올 법한 말인데, 빌라도는 진리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고,

오로지 보이는 왕국을 어떻게 다스릴 것이냐?에만 관심이 있을 뿐, 주님이 그것을 위해 오셨고,

목숨을 내놓는 진리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빌라도]는 다시 유대인들 에게 나가서, [예수님]으로부터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대화를 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속에 사람을 미워한다거나,

죽이려 한다거나 하는 어떤 악한 것도 없음을 알았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니,

이런 종교철학 이야기 때문에, "사형을 언도하고, 죽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39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니,(18:39)

 

40절 말씀에서, "그들이 다시 소리쳐, 그 사람이 나니라,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

그 바라바는 강도였습니다"(18:40)

 

여기서 [정치]가 개입되고 있습니다. 만일 [빌라도]가 참으로 공의롭고 지조 있는 바른 정치인이라면,

죄 없는 사람은 무죄로 석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죄가 없는 사람을 왜 데려 왔는가라고 소신 있게 말하지 못했어요.

 

[빌라도]는 성난 군중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했어요.

유월절은 유대인의 가장 큰 절기였기에, 정치적으로 특사의 전례가 있었으므로,

죄인 중 한 사람을 풀어줄 수 있었기 때문에,

 

빌라도는 처음에는 예수가 죄가 없다고 하더니, 지금은 또 갑자기 죄인을 만들어,

"특사로 풀어주겠느냐?”고 묻고, 유대인들의 의견을 수용한 어리석음을 보입니다.

 

당시 민란을 획책했던 [바라바]라는 살인자가 갇혀 있었는데,

[빌라도]는 종교적 분쟁과 시기가 사람을 얼마나 강퍅하고 사악하게 만드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 중 누구를 풀어주는 것이 좋은가를 물으면, 예수를 풀어주라고 할 줄로 생각을 했는데,

판단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결국, 군중들의 비위를 맞추며,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에 대한 재판을 끝냈습니다.

만약에 [빌라도]가 진실의 편에 서서 결정을 했더라면, [사도신경]에 나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빌라도]는 자신의 양심을 버렸고, 예수님이 전달한 전도의 메시지도 거부하여,

진실을 외면하면서 거짓의 편에 서게 되는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십자가형을 받는 사람들은 먼저 채찍질을 당했고,

빌라도는 예수님을 채찍질해서 피가 많이 나고 참혹한 모습을 유대인들에게 보여주면,

그들이 동정하고 풀어주라고 할 줄로 생각했는데,

 

하지만 유대인들의 [사악함]은 그 정도가 아니었으니, 잡아 죽여야 속이 풀릴 사람들 앞에서,

이방 정치인은 그런 식으로 그들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40절 말씀에서, “그들은 예수를 죽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늘날도 정치적인 사람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정치]란 다 그런 것입니다. 정치가들은 백성들의 여론과 폭동을 두려워하므로,

잠잠하게 만드는 묘수를 찾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 세상에는 참다운 는 없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사람들의 소리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빌라도는 민중의 폭동을 우려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내어준 것입니다.

극심한 죄수 강도 [바라바]는 석방되었고, 죄 없으신 [예수님]은 죄수로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성경]은 이런 사실을 우리에게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분이 바로 여러분을 죄와 사망에서 구하기 위해, 돌아가신 구주이시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모든 죄를 다 사함 받아야 되고, 예수를 믿는 우리는 치유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빌라도]의 재판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로마의 총독 [빌라도] 앞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자신 있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았고,

<세상 나라><하나님 나라>의 차이점을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거듭남]의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럼, <거듭남의 체험>을 마음속에 새기며,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억울하게 죄인으로 간주되어서 십자가로 돌아가신 [예수님], 이 분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더 많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