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토) 송구영신예배가 있었다.
예년에는 송년예배 2번 신년예배 2번 정도 했는데 금년에는 7시, 9시, 11시 3번에 걸쳐 예배가 드려졌다.
2부 9시 예배 섬김팀은 저녁 8시부터 예배를 위한 준비 모임과 기도를 한다.
지난 1년간 9시 2부 예배를 같이 섬긴 산본안산공동체 서초C공동체, 강남C공동체가 함께 준비한다.
9시 이상진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찬양팀의 찬양인도에 따라 2016년 송년예배를 한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550장)을 드렸다.
대표기도 송영범 장로님
하나님 아버지 지난 2016년을 감사합니다.
되돌아 보면 일본 식민 지배로부터의 해방, 동족 상잔의 전쟁으로부터의 재건, 7-80년대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통한 부흥,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은혜요 축복인 것을 망각하고
교만하여 황금만능의 풍요가운데 나라의 뿌리가 썩어가는 것을 몰랐습니다.
밤마다 편하다 배부르다하는 어리석음에 있었습니다. 맘몬의 영에 사로잡혀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하는 아버지의 말씀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이 땅을 새롭게하여 주옵소서.
이웃을 비방하고 원망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돌아 보게 하옵소서.
촛불을 드는 손들이 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손이 되게 하옵소서.
분노의 외침은 내가 먼저 회개하는 기도의 목소리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이제라도 돌이키면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신 아버지 사랑의 음성에 우리 모두 돌이키게 하옵소서.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찬양 : 주의 빛 찬양사역팀 "내 모든 것 드리니" 이런 찬양을 드렸다.
양재 2부 성가대 '주의빛 찬양 사역팀'의 찬양은 언제나 큰 은혜를 준다.
성도의교제 '은혜의 주님이' 찬양 이후에
성경봉독 요한계시록 3:14~22 말씀을 윤길중 목사님께서 봉독해 주셨다. "돌이키면 살아나리라"
특순 : 시편 139편 (내가 주께 감사함은) 김영미 권사님
언제 들어도 권사님의 찬양에는 힘이 있고 은혜롭다.
설교 : 요한계시록 3:14~22 "돌이키면 살아나리라" 이재훈 목사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 입니다.
로마교황청이 판매하던 면죄부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대부분의 내용이지만
가장 중요한 첫번째 항목은 하나님이 주신 사죄의 은총은 진실한 회개다 라는 내용입니다.
회개를 강조한 것이 종교 개혁의 출발점인 것 입니다.
역사의 근본적인 변화는 회개와 함께 있었습니다. 급진적인 회개가 필요합니다.
RADICAL은 급진적인 용어가 과격한 지는 몰라도 Radical이라는 단어는 뿌리에서 나왔습니다.
뿌리로부터 일어나는 회개가 종교개혁의 출발이였습니다.
2017년은 우리의 신앙도 우리 교회도 우리 나라도 민족도 회개와 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철저한 회개가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읽어 주신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7교회들 가운데 특별히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7개 교회 가운데 가장 책망을 많이 받은 교회가 바로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저는 오늘 자진해서 가장 많은 책망을 받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오늘 본문을 택했습니다.
책망도 달게 받으면 양약이 되고 능력이 되고 하나님의 지혜가 됩니다.
오늘 본문가운데 회개하라 돌이키면 살아나리라는 말씀으로 어떻게 돌이켜야 하는가?
1. 미지근한 신앙에서 진심을 다하는 신앙으로 돌이켜야 합니다.(15-16)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는 말씀은 믿든지 안믿든지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뜨거운 신앙은 좋은 것이고 차가운 신앙은 나쁜 것이고 미지근한 신앙은 괞챦은 것이 아닙니다.
당시 라오디게아지역에서는 물이 안나오고 히에라볼리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도시였고
골로새는 아주 차가운 물이 나오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라오디게아는 히에라볼리에서 뜨거운 물을 골로새에서 차가운 물을 끌고 왔는데
이 둘이 썩이면서 혼탁한 물이 되고 미지근한 물이 되고 토해 낼 수 밖에 없는 못 먹는 물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혼탁한 것이 아닙니다.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이나 선명하고 철저한 것은 좋은 것입니다.
문제는 차든지 뜨겁든지 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근한 것이 문제 입니다.
펄펄끓는 물과 같은 신앙, 얼음장 보다 더 차가운 냉철한 신앙, 열정적인 신앙이 진짜 신앙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에서 분명하고 선명한 신앙으로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진심을 다하는 신앙은 광신적인 신앙이 될까봐 염려합니다만 염려 팍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인격을 무시하고 강제로 끌고 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마음으로부터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묵상없이 광신적으로 믿는 믿음이 아니라 사물을 정확히 분별하는 분별력과
뜨거운 열정과 기쁨과 감사함으로 성령의 지배를 받는 전심을 다하는 신앙으로 돌이키시길 원합니다.
2. 물질적인 풍요에서 영적인 풍요로 돌이키라. (17_18)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적인 면에서 아주 풍요로왔던 교회 입니다.
역사의 위기는 풍요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나라의 위기도 풍요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보릿고개 배고픔은 잘 이겨 내었던 우리나라였지만 풍요에 지고만 결과과 지금의 상황입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영혼이 퇴패해 버렸습니다.
어느 자료에 보니 북미 대륙의 음식쓰레기 만으로도 아프리카 전체 대륙을 먹이고도 남는 다고 합니다.
부정한 돈의 흐름만 개선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많은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유행어가 있었지만 틀린 말입니다.
경제가 아니라 정신력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정직한 것이 풍성입니다.
라오디게야 교회와 반대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입니다.
서머나교회는 가난했지만 하나님은 부자였다고 말씀하십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실상은 가련하고 비참하다고 하십니다.
진정한 풍성은 영혼의 풍성만이 아니라 마음이 풍성해야 합니다.
풍족하게 되려면 불로 정련한 금을 사고, 수치를 드러내지 않으려면 흰옷을 사서 입고,
보고 싶으면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라(18) 말씀하십니다.
2017년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 질 수도 있겠지만 영적으로 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욥도 고난의 한 가운데서 귀로만 주를 들었는데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뵙옵니다 고백함 같이
안약을 사서 바름으로 영적으로 눈을 뜨시길 바랍니다.
3. 열성을 내고 회개하라(19)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20)
우리는 이 말씀을 구원을 받아야 할 대상자들에게 적용해서 이 말씀을 인용했지만
실상은 이미 믿는 자들에게 회개의 문을 열라는 말씀입니다.
문 밖에 세워둔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구세주 일뿐만아니라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라는 아주 작은 소책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주님과 우리가 함께 살고 있지만 마음의 어는 한 방에는
안방의 벽장에는 예수님에게 오픈 하지 않는 곳이 있는 것 처럼 하면 안되고
안방의 중요한 벽장의 문도 우리는 열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Resident이지만 President가 아니면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의 동거인 일뿐아니라 주님이셔야 합니다.
주님의 권위와 주권을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돌이키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21)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나와 함께 앉힐 것이다.(21) 아멘.
이기는 자는 말씀에 대하여 승리한 자 입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삼고 순종하고 복종하는 자가 이기는 자 입니다.
2016년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은 영적 자만과 교만 미지근한 신앙이였다면,
영적인 풍요보다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했었다면 돌이켜 풍성한 주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원하고 온누리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부요함에 넘어지지 않고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시는 새해되길 바랍니다. 아멘.
봉헌 이후에 윤길중 목사님의 축도로 송구영신예배를 마쳤다.
축도 이후에 1년에 한번씩 하는 특별한 의식이 있다. 애국가 제창이다.
1절부터 4절까지 예배오신 모든 분들이 큰 목소리로 합창을 한다. 자주 했으면 좋겠다.
사진은 1부 예배때 애국가 하시는 장면을 2층에서 찍은 것이다.
애국가 합창 이후에 신년하례를 한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가 계신다. 나도 처음으로 단상에 올라가 본다.
성도님들과 2번 인사를 했다.
첫번째 '돌이키면 살아납니다.' 두번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인사를 했다.
나도 단상 맨 오른쪽 끝에 있다. 사진 찍어주신분께 감사드린다.
송구영신 예배 이후에 교회에서 마련해 주신 맛있는 백설기를 하나씩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지난 한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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